명월과 함께 옛시조 감상 (46)
(1) 재 너머 成권농 집에 술 익단 말 어제 듣고
누운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 타고
아해야, 네 권농 계시냐 鄭좌수 왔다 하여라.
*지은이: 송강 정철(1536~1593), 정치인이며 가사문학의 대가
*成勸農(성권농): 술벗 성혼을 의미함
*鄭좌수: 본인 정철을 의미함
*언치: 안장 밑에 까는 털 헝겊
*주제: 전원생활 속 벗과의 흥취
------------------------------------------------------------------------------
(2)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나를 불러주오
초당(草堂)에 꽃 피거든 나도 자네를 청하옴세
백년 덧 시름 없을 일을 의논코저 하노라.
*지은이: 김육(1580~1658), 실학자이며 대동법의 아버지
*주제: 전원생활 속 벗과의 흥취
⇒ 자연과 벗과 술은 예로부터 잘 어울리는 풍류의 조건들,
한잔 술과 함께 벗과의 만남은 삶의 기쁨이자 활력소(活力素)이다.
첫댓글 벗과 술한잔 나누고 싶은 마음이 흠뻑
자연과 벗과 술은 예로부터 잘 어울리는 풍류의 조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