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라는 연으로 47년을 살아
왔는가 봅니다.
내 아들과 딸아이가 없었더라면
진작에 남남으로 살아
왔을 텐데요.
베짱도 없고 눈치도 읍고
법이 없어도 살 사람 이지만
자기 여자를 위해서
때로는 내 아네요.
나랑 평생을 살아갈 사람이요.
이런 용기가 있었더라면
우린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네 눈에 반짝이는 별빛을
헤리라.
이렇게 살았을 겁니다.
선량한 사람이 어찌 여자는 땅
남자는 하늘 ~~!!!
우길걸 우겨야 따르지.
어이가 없어서 (유아인 버젼아니라도)
가소로와서 니가 땅이다 바보야"
불쌍해서 봐주고 애들 아빠라서
봐주고 티걱 태걱
인자는 어디로 갈수도 없고
유일한 파난처 게스트 하우스
제목만 (허술하기 짝이 없으니께로)
그기도 갖출거 다 갖추어 있으니
세상 편합니다.
나~~!!
혼자 살고 싶어
이 말에 깨달 음이 있었을까요?
전동 에초기 언제나 제가
풀베고 프라스틱 날이라
쑥대만 닿아도 앵~~~
날이 도망을 갑니다.
좀더 주고 전동인데 쇠로된 날
에초기 구입 사용 한적이
없었는데
헉~~~
이남자 걸핏하면 숨이 턱에
차서 119부를 판인데
황칠밭 풀을 쇠날 에초기로
베었어요.
ㅎㅎㅎ
서투른 이발사 머리 깎듯 숭덩 숭덩
하긴 했지만
또 정글 처럼 우거진 두룹
지천인 언덕을 낫으로 베요.
허미 ~~초상치게 생겼네.
여보 무리하믄 몸살 나자나
고만 하라고...
아니야 시원해서 할만 하네.
진짜로 정성이 우러나서 하는
일이라서 일까요.
누니가 뒷통수로 드가지도 않고
화~~~
세상에 이론일이
저 아래 황칠밭 산하고 사이
풀도 아주 깨끗하게 베어 놓고
풀 천지 완두콩 빈밭도
풀을 다 뽑아 놨어요.
딸아 한테 하소연 하니
딸아가 아빠 어쩌구 저쩌구
우리 딸아는 즈그 시어머니
동서들 친정어머니
하소연 들어주는 상담사 쿡^^
속상한일도 웃김으로'너머가는
딸아는 참 현명한 아이입니다.
즈그 아빠 흉을 볼라치면
엄마 우리 시아부지봐
눈도 많이 왔는데 엄마가
교회 갔다 오니 현관문 잠그고
안열어 주셨자나
오머나 ~~
그쪽 이야기 듣다가 깔깔^^
에구 또 거미줄 나오기 시작 했네.
남편이 달라졌다고 하면 될걸
이라서 사설을 늘어 놓습니다.
마늘 널어놓고 성하지 않는거
골라서..
이거는 깔꺼여요
했더니 말 떨어 지기가 바쁘게
몽 땅 까서 깨끗히 씻어
넣어두고 양파도 션찮게 생긴
애들은 까서 타파통에 넣어
둡니다.
저승 가신 시어머니가 보시면
땅을 치고 통곡을 하시것소.
어머니 이라고 사는디
보기 좋지 않아요^^
겨울 동안 쑥떡이며 다른
소소한 것들을 물교 하여
남편이 좋아하는 인스턴트
식품 창고를 하나 만들어
쌓아 둘 지경입니다.
어느 센스쟁이 분께서 '세상에나
비빔면 52개를 또 어느 센스쟁이
분께서는 아몬드 후레이크를
1.000그람 3봉지 아주 즐기며
자알 먹고요.
저도 가끔씩 먹고'있습니다.
거미 똥꼬 실 나오듯 주저리는
잘 하는디 링크 모시는거
몬하고 화투 놀이 계산 빵점
이번 기회에 링크를' 금새 올려
주신 오른님 주노님 또 다른
여리분께 감사드려요.
닭들도 사료를 15가마니나 저온
창고에 쌓아 두고 먹입니다.
저와 거래 하여 주신 모든님들
또 맨날 똑 같은 자랑만
늘어 놓아 지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남편이 저래 변하니 뭐를 먹어야
할지 모르는 남편 입니다.
제가 손수 키운 또 저절로 자란
머위대를 짐도 들깨 가루 넣고
볶아 먹습니다.
잘 생긴 여자는 소박을 맞아도
못난이 여자는 어쩐다고
하드니 먹고 싶은거 척척 대령하니 입이 행복한가 보고요.
마누라가 쇼파에서 늘어지게
자고나니
잘자네 ㅎ'ㅎㅎ
따로 살기 잘한것 같습니다.
아~~
어제 경노당 간다 했더니
덥다고 태워다 줬어요.
낼은 해가
틀림없이 서쪽에서 뜰테니께로
지켜 보세요.
지루하니까 대충 사진만 보시길요
^~~~^*
우뭇 가사리 오이 냉국 또
만들었어요
왠 호박이 이래 몬 나니
들깨 가루 넣고
나물
구수하고 맛나네요.
내일 3집 사돈댁 조카
어떤분 고사리 보내는데
요런거랑 장아찌 3셋 넣어서 ...
봄 내내 나누어 먹었던
로메인 씨 받을 라구요.
거봉 지지대에 오이도 살짜기
길가라 지나가시는 분들이
탐나봐 하실거 같어요.
아로니아도 송알 송알
없는거 빼놓고
다아
키우고 싶은 식물 욕심쟁이 물러
갑니다.
첫댓글 글 잘 쓰시고, 농사 잘 지으시고 꽃도 예뿌고 천상 현모양처십니다. 머라해도 남편 없어봐유 이혼해 본 사람들 ,세상 설움 많답니다.
저도 꼭 필요한 사람인거는 절실하게
느끼거든요^^
전기 고장나면 기사불러야죠
보일러니 여러가지를 해결해 주지만 ㅋㅋ
남자가 없으믄요.
도시는 상관이 없는데요 ㅎㅎ 시골은 '나이 든 여자라도 똥파리가 꼬여서 무서워요^^
오죽하믄 병들어 아랫목에 누워 있어도 있는게 낫다는 말이 있것어요.
다소미님 산청 공기 좋은 곳에 살으시네요.
그렇게 맥가이버가 탄생하겠지요. ㅎㅎ
변화한 남편님과 예비시인님 화이팅입니다~~
ㅎㅎ 정말로 혼자 살고 싶었거든요
귀도 안들려 눈치로도 알아 차리면 좋으련만
하아--
되도록 말을 줄이고
삽니다.
가깐디 영암에 살으시는 바다님도 기쁜 시간 되세요
맞어요..
아이들도 있고..
살다보면 좋은 날도 와요,
시골은 집안사정을 속속들이 아니까 생각몾한 일들도 생겨요.
이게 내 삶이구나 하고 지내시길 바래요~~~^^
ㅎㅎ 홍천이 고향 이신가 봅니다.
그렇지요.
좋은날도 속상한 날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속상한 일은 피하고 싶어서 되도록 사람들하고 만나는 일 성당도 그만 두었습니다
직장 다니느라 시간에 쫒기며 살었는데
겨울에는 컴컴 할 때 나가야 하므로 여간 불편 했거든요
믿음이 없어서 겠죠
인자는 내맘 내키는 대로 편안한게 젤로 좋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6.19 07:05
화이팅!
ㅎㅎ 고맙습니다.
있는 사람 잘 챙김서 살아야지 어쩌것어요
없으면 서럽다하니.
자기들은 우리가 꼭 맘에 들기만 하것나 함서 역지사지 하는거죠
긍정적인 변화 축하드립니다~~
어허허 기분 좋은 하루 님도 가까운 영광에 살으시네요.
어--
글고 보니
나의 메일에 가끔씩 좋은글 보내신 분도 기분 좋은 하루 님 이신데 혹시--아니겠지요^^
너무 힘들 때 기분 좋은 하루님 글보고
많이 위안이 되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이른 시간에 찾아 주시어 더더욱 감사드립니딘
안녕하세요. ^^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행복하신 것 같아 덩달아 좋으네요.
그대 하나님 방갑습니다.
서울 가려면 나주역에 차를 두고 갔었고
친척이 봉황에서 배농사를 하셔서 아삭 거리고 맛있는 배를 항상 먹고 있어서 더욱 방갑습니다
@예비시인 앗, 예전엔 서울 가려면 나주역까지 오셔야 했던 거예요? ^^
사통팔달 지금은 자고 나면 길이 나 있어 전국이 일일생활권에 들지만
조금 불편해도 이 정도면 됐다. 이제 그만 좀 모든 발전이 천천해 변해가기를
소원하죠. ^^ 행복한 하루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