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안 빠지는 살, ‘이 자세’ 때문일 수도
뭘 해도 안 빠지는 살, ‘이 자세’ 때문일 수도© 제공: 헬스조선
무심코 취하는 자세가 살찌게 하거나 그렇게 보이게끔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엇일까?
◇구부정한 자세가슴을 펴지 않고 구부정한 상태를 유지하면 팔에 살이 쪄 두꺼워질 수 있다. 구부정한 자세로 있으면 목 주변 근육이 긴장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지방이 쉽게 쌓인다. 특히 팔뚝은 다른 신체부위보다 운동량이 적어 살이 잘 찌는 부위다. 또, 등을 곧게 펴지 않으면 복근 힘이 약해져 복부가 단단하게 잡히지 않아 아랫배가 나오기 쉽다.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뱃살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가슴과 허리를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다리 꼬기·장시간 앉아있기다리를 꼬면 다리가 굵어진다. 골반이 틀어지게 만들어 엉덩이부터 하체까지 혈액순환이 저해되기 때문이다. 다리 꼬는 자세는 하체 부종의 원인이 되고 노폐물, 지방이 잘 쌓여 다리가 두꺼워진다. 이외에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도 다리가 두꺼워지게 만든다. 신체부위의 움직임이 적으면 혈관이 잘 발달하지 못해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앉아있을 때 다리를 꼬지 말고, 최소 40분마다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짝 다리 짚기한쪽 다리에만 체중이 실리는 짝 다리 자세는 허벅지, 엉덩이 등 하체 쪽을 살찌게 만든다. 골반이 뒤틀리고 좌우 높이가 달라지며 대퇴부 근육을 불균형하게 발달시킨다. 체형의 좌우균형이 무너지면서 하체 혈액순환과 림프 흐름이 정체돼 불필요한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하체비만의 원인이 된다. 골반 변형으로 인해 무릎 관절이 바깥쪽으로 휘어져 다리가 알파벳 ‘오(O)’자 모양으로 보이는 오다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짝 다리를 짚는 습관이 있다면, 수시로 자세를 확인하고 양쪽 발에 똑같이 체중이 실리도록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양반다리앉을 때 양 다리를 포개는 양반다리는 하체비만 체형을 유발한다. 양반다리를 자주 하거나 양반다리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으면 다리의 혈액흐름이 저하돼 신경에 산소, 영양분 등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양반다리는 고관절, 무릎, 발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양반다리를 할 때 무릎이 130도 이상 구부러져 관절에 체중의 7~8배에 달하는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평소 허리와 다리를 곧게 펴고 바르게 앉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