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월28일 연미정에서 본 유빙입니다. 앨범을 찾아보니 있네요^^
또 한번 기대하며................
대화역에서 들메님들은 2000번버스~ 김포 한옥마을 88번 버스~ 강화 터미널 가이님 은목서님 합류.. 택시~연미정 도착^^
할머니식당의 맛있고 푸짐한 점심으로 시작해요~~~
할머니의 분주함이 오랫만에 단체손님을 맞는 모습에 아직은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라 생각하는데 손녀가 일손을 도우려 왔어요.
살짝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를 몇통 비우고, 누룽지까지 싹~~ㅎ
유빙을 맞으러 연미정을 올랐지요~
ㅋ.... 그런데.... 뭔지 아시겠죠 ㅜ
흐르는 유빙을 만나진 못했어도 나름 즐거운 눈속 파티를 즐겼답니다. ^^
꼬마 눈사람도 만들고 눈밭에 발랑 누워 다리도 치켜들고 눈꽃도 뿌리며 깔깔깔
...개구쟁이들처럼 ..... ^(^
도로로 내려와 걷기를 시작합니다.
높고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숲으로 들려는데 무언가 빙빙~~~~ 솔개일까..
작은숲 하나를 넘고 또다시 하얀 숲속으로 들어가요. 강화나들길입니다.
흰눈 소복히 내려앉은 숲속에 보이지 않는 길을 대장님은 거침없이 나아가고 그뒤를 따르는 병사들~~
땀이 나도록 숲을 걷다 묫동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늘 그렇듯 묫동에서의 쉼은 해멍도 할수 있는 편한 장소이지요~~~ㅎ
가끔씩 위험한 요소들이 나타나면 의지하고 도와주고 배려하면서 두번째 숲을 넘었어요.
머리위로 한무리의 기러기들이 날아오르고 마을을 지나 또다시 하얀 숲으로 들어가요. 좀 높아보여 더 긴장을 합니다.
2:30분경 오읍약수터에 도착해 한숨 돌리고 갑니다.
2:40분경 북문을 통과해 강화성당으로 내려오다 몇분은 성공회성당도 들리고 몇분은 강화풍물시장으로 걸음했어요.
철종생가로 드는 골목에선 지난여름 처절히 울어댔을 매미의 흔적도 볼수있었네요.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매달려있는 모습이 매우 신기합니다.
풍물시장에서 숭어회로 간단 뒤풀이~~
장박님은 어머니를 위한 마음으로 부꾸미를 기다리시네요 ㅎ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정말 효자아들 ^*^
모두가 다 풍물시장에서의 자리에 참석친 않았지만 걷는 걸음 즐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헤어짐의 인사를 못해 아쉽긴 했어요. ㅋ
모두 잘 귀가하셨지요??
독도님 요즘님 은목서님 써니라네님 장미님 가이님~~~~
함께 걸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길열어 주신 풀소리님~ 뒤풀이까지 도모한 장박님 오래님 구름님 급시우님 열무님 서린님~~~~
모두의 덕분입니다.😉
행복한 길에서 또 봬어요~~~꾸벅^*^
첫댓글 예상치 못했던 풍경에 더 심쿵했던 날이었네요.
따스한 햇살에 뽀송한 눈들이 아삭거리던~~
예쁜 날 불러주신 풀소리님, 그날을 함께한 벗들 고맙습니다.
멋진 추억 간직하도록 기록해준 꾸메모리님 감사해요~~
용흥궁
@은목서 성공회강화성당
@은목서 연미정
@은목서
어여쁜 새색시처럼 할머니 일손 도우시던 고운 마음이 더 심쿵했어요~ㅎ
입춘도 지났으니 곧 따스한 봄날이 오겠죠?
어느 예쁜날 또 만나요 은목서님^^
하도 유빙유빙해서 유빙보러 따라 나선 길~
날이 워낙 푸근한지라 유빙도 길 떠나버렸던 ~ 장날ㅎ
유빙의 부재는 아쉬웠지만
훌쩍 십년을 집어삼키고도 여전한 오랜 벗들과 강화를 관광하고 온 느긋했던 날~
오랫만에 입이 터져서
까불다 본전도 못 찾은 건 비밀 ㅋㅋ
꾸메모리님
덕분에 프사진 한장 건진거 고백하며 감사dream
유쾌한 요즘님 덕분에 더 재미난 강화니들이 였습니다
간혹
장미님과 가을양님을 비주얼로 혼동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 저는 요즘님과 연두님
두분의 유쾌한 입담이 참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자주 뵙고 싶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유빙은 쉽게 그 존재를 보여주지 않나봐요~~ ㅋ
맨 위 사진으로 아쉼을 달래려고요~~ㅎ
함께 웃고 떠들며 정말 즐건 날였어요~~
프사로 쓰신다면 영광입니다 요즘님~~ㅎ
우연히 또 봬어요^*^
@열무 들메길에 비슷한 체구 분위기 겹치는 분들 몇 계시죠~~ㅎㅎ
늘 믿음직한 열무님 건강히 또 만나요^*^
늘 멋진 사진과 꼼꼼하고 정성스러운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꾸메모리님~^^
멋진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할머니 밥 맛있게 먹었어요.
23년 유빙으로 아쉼 대신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