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무서운것은..
그 전쟁차체의 학살과 파괴뿐아니라
그 전쟁이 다음전쟁을 위해 학습된다는 사실이다.
한나라의 최고 수뇌부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서 그때 왜더 죽이지 못했을까? 또는 어떻게하면 더죽일수 있었을까?...
이런것들을..마치 반상회하듯이.이런것들이 연구되고 논의된다는것은 소름이 돋을 일이다.
핀란드를 침공한 쏘련은 핀란드군에게 당했던 전술(그러니까 계속 뒤로 빠지면서 상대를 지치게 하는 소모전)을 독일군에게 써먹었다.
다른것은 핀란드와는 달리 우크라이나 평원이 너무 길고 넓었다는 사실이지...
히틀러의 독일군은 박살이 났다.
이태리해안을 침공한 영국군의 전술(그러니까 항공모함을 멀리 띄워놓고 비행기로 해안에 정박된 배들을 공격하고 쑥 빠지는)은 진주만에서 학습되었고
노구교사건은 통킹만에서 학습되었다.
바로 그 학습된 전쟁..태평양전쟁을 직접 기획한 대본영의 젊은 참모
세지마 류조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야마자끼도요코의 불모지대다.
다섯권에 이르는 대작을 내용을 거의 흐뜨러뜨리지 않고 드라마로 만들어낸 각본력,
연출력이 장난아니야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며 일어난다면 반드시 승리해야한다.
이말은 맞는 말인거 같지만 아시아에서 보여준 일본군의 잔혹상을 생각한다면 좀 어처구니가 없다.
70년대...단지 재화를 이동하는 것만으로 돈을 벌수있던때...종합상사의 위상은 하늘을 찌를듯했다.
바로 그 일본의 이토추상사를 반석위에 올려놓은 인물이 세지마 류조다.
지한파로 알려졌으나 군부권력과 많은 친분을 유지했으며 전두환에게 민심수습을 위해 올림픽을 제안한것도
이사람이다.
정전과 관련 관동군에 잔류 11년간 시베리아에서 수용소 생활을 한다.
40대에 이토추 상사에 들어와 종합상사로서의 근간을 만들어놓은 사람이 바로 이사람이다.
군대군대 정말 감탄에 맞이할만한 대사가 눈에 띤다.
자네에게라면 속아도 좋아...
당신이 키운사람이 누구의 힘에도 의존하지않고 당신에게 칼을 들이댄것만으로 당신은 이미 진거야....
호오....입속의 혀같은 지수 급의 대사는 소름이 돋는다.
김태균이 그랬지...일본야구 단지 김광현이 조금 많을 뿐이다.
단지 김수현급의 작가가 조금 더 많을 뿐이지만 다섯권에 이르는 장편소설을 흠집하나 내지않고
드라마로 만들어낸 연출력또한 대단하다는 생각
전쟁당시 대본영의 역할을 그대로 기업의 기획실로 옮겨놓은 사람이 바로 이사람이다.
장사를 사업으로 바꿔놓은 인물....전략을 비지니스에 도입한 인물이다.
환금...재화를 돈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얻을수있는 부란게 한계가있다.
드라마에서와 실제 소설은 조금 차이가있으나 일본드라마 특유의 섬세함,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성
독특한 개성의 배우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설정....
바로 그 배우중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사람...
주인공 이끼다다시의 라이벌로나오는 사메지마로 등장하는 인물 엔도 켄이치다.
주로 얍삽하고 능글맞고 간교한 인물의 전형적인 설정......
적어도 배역에서 만큼은 누구도 대체할수 없는 연기......
군국주의 일본과 경제성장의 기로에선 일본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볼수있는 소설...
첫댓글 덕분에 흥미진진 했습니다. 눈에 익혀 가족이 모이는 저녁 시간에 아는 체,,실컷 하겠습니다.
라기님은 사업보다도...^^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매번 님에게 많은 배움을 얻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