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온도 올라가요’ 폭염 속 절대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습관
집 안 온도를 높이는 잘못된 습관 6가지에 대해.© 경향신문
지긋지긋 폭우가 끝나니 불볕더위가 찾아온단다. 미국 매체 홈스앤가든스(Homes & Gardens)가 집 온도를 높이는, 폭염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9가지 실수에 대해 말한다. 굳이 에어컨을 틀지 않고 집을 시원하게 유지할 요령도 더한다.
1 낮 동안 커튼 열어두기
창문 커튼은 강렬한 햇살을 가리지만 열도 차단한다. 한창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한낮에는 집 안 열 차단을 위해 닫아두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이 창문을 통해 집에 들어오면 바닥 표면 온도를 높이고 열을 방출해 전체적으로 방의 온도를 높인다. 이런 열을 차단하는 암막 커튼을 여름에도 설치하면 에어컨 작동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온종일 창문 열어두기
1년에 며칠 되지 않은 미세먼지 없이 화창한 날, 창문을 열어두는 것은 ‘국룰’이 되었지만 뜨거운 여름날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외부 공기가 유입되어 집안을 더 뜨겁게 하기 때문이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는 창문, 커튼, 블라인드를 닫고 기온이 낮아지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만 열어두는 것이 냉방 효율에 좋다.
3 제습기 방치하기
과도한 습도는 더운 방을 더 덥게 만드는 요인이다. 제습기를 사용해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하면 땀을 덜 흘리고 꿉꿉하지 않다. 장마철이 아니라도 제습기+선풍기 조합으로 방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4 여름이라고 집 단열 무시하기
집 안 단열은 난방의 효율은 물론 냉방 효율에도 영향을 준다. 집 곳곳의 틈과 균열을 막는 것으로 뜨거운 공기를 차단할 수 있다. 우선 출입문과 창문에 빈틈이 있는지 확인하고 겨울에 쓰는 단열 필름이나 일명 ‘뽁뽁이’를 사용해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게 신경을 쓴다.
실내 온도가 35도를 넘으면 선풍기가 작동하는 열도 집안 온도를 높이는데 한몫할 수 있다.© 경향신문
5 선풍기 계속 켜놓기
선풍기는 바람의 순환으로 집 안을 어느 정도 식힐 수 있지만 집 안의 온도를 실제로 낮추는 도구는 아니다. 실내 온도가 35도를 넘으면 선풍기가 작동하는 열도 집안 온도를 높이는데 한몫할 수 있다. 주야장천 선풍기를 돌리는 것보다 집 안 온도를 감안해 자연 환기를 번갈아 가며 해주는 것이 좋다.
6 낮 동안 발열 전자제품 과도하게 사용하기
집 안 온도를 높이는 발열 전자제품은 우리 주변에 꽤 많다. 가스레인지부터 오븐, 인덕션, 세탁기, 건조기 등은 가능한 뜨거운 낮보다는 아침이나 늦은 밤 비교적 서늘한 시간에 사용하면 집 안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여름 식단은 최대한 발열 기구를 사용 시간을 줄이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창의성이 필요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