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저녁 잠이 오질않는다. 내일 새벽5시 아들내외와 만나 인천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왜 이렇게 잠이 안오는지 괘종시계를
맞추어 놓고 대충 잠을 설친후에 4시에 일어나 준비를했다.아들이 내려오라고 전화가 와서 문단속을 잘하고 내려가 콜택시를
불러 인천 버스에 올랐다.사돈도 시간을 잘 맞추어 오셔서 우리넷이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공항에 도착했다.시간은 9시20분
이지만 이것저것 수속밟고 마일리지도 신청하고 준비를 하고 짐도 부치고 면세점에 들려 화장품도 사고 비행기에 올랐다.나는 외국은 두번째 나간다.한번은 친구들이랑 중국을 갔었고 이번은 사돈이랑 나랑 나이가 똑같아 아이들이 신혼초 부터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회갑여행을 당겨서 간것이다.내년에는 아이가 있어 가기힘들다고.장장 6시간 40분가량 걸리는데 기상이 좋지않아 더-걸렸다고 한다.싱가폴 창이역에 도착하니 우리가 묶을 집에서 픽업을 하러 나와서 우리는 그차를 타고 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그사람들은 아버지가 한국 분이시고 어머니가 싱가폴 사람이라고-그래서 거기서 나서 자랐다고 한다.자국에서는 나오는것이 없고 열심히 일해서 잘 사는 나라 라고 GDP가 높은 나라 라 정말 잘 사는것이 눈에띄게 느껴졌다.쓰레기도 말레이시아 에다 수출한다고 그래서 분리수거가 필요가 없다고 한다.우리는 짐을 풀고 바닷가 이스트코스트파크라는데를 가서 게가 유명하다고 해서 아들은 큰 킹크랩인줄 알았는데 꽃게였다 .그래도 이것저것 색다른 것도 먹어보고 향이 좀 들어갔지만 나는 크게 게의치 않고 우리일행은 맛있게 먹었다 .거기서 놀다가 숙소에 왔다.숙소는 침대가 네대가 나란히 있는 원룸인데 크게 불평한것도 없이 차례대로 씻고 잠자리에 누웠다. 나는 잠이 안 올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비교적 잠을 잘잔편이다. 아침은 한국식으로 콩나물국에다.밥을주는데 반찬도 맛있고 해서 다.먹고 또 이틀째 되는날은 그린바이더바이 마리베이 센즈호텔.싱가폴아트뮤지엄 .원더풀 네이져쇼.참 바쁘게 많이도 돌고 구경도 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마리베이 센즈호텔은 우리나라 쌍용그룹이 지었다고 하는데 정말 멋있고 건물을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는게 새삼느껴진다.우리 며느리는 책디자인이라 그런지 뮤지엄을 좋아하는데 각가지 예술품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또 원더풀 네이져 쇼를 보기위해 우리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보았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용인 네이져쇼가 훨씬 휼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삼일째되는 날은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좌석에 앉으신 어르신이 나보고 멋있다고 한다.사돈이 웃으면서 우리사돈 여기 살게해야된다고 해서 우린 한바탕 웃었다.그 이유는 다들 덥다고 하는데 나는 그 나라 기온이 나한테 떡맞는다.가는 목적지는 센토사 휴양지 그 나라상징인 머라인은 얼굴은 사자이고 몸은 물고기이다 .실로소비취.머라인파크.비보시티.인비아룩아웃. 기대에 부풀어 수영복도 싸가지고 갔는데 옆방에 묶으시는 분이 수영은 못 한다고해서 안가져가고 아들만 가져가서 신나게 수영하고 들락날락 신이났다.휴양지는 정말 아담하면서도 분위기가 너무 멋있다.우리는 그냥발만담그고 놀다올 수밖에 .사일째되는 날은 나이트 싸파리를 갔는데 여러가지 동물들을 구경하고 밤에 어디서 몰려들왔는지 사람들이 인산인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그런데 이상한 것은 짐승들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철조망도 없어서 가슴이 조마조마했다.4박5일 오는 날은 너무 아쉬웠다.아들 며느리랑 함께한 여행이라 얼마나 흐뭇하고 즐거운지 너무나 추억에 남는 여행이였다.그런데 우리며느리 7개월 .홀몸도 아닌데 씩씩하게 잘다니고 잠도 잘자고 너무 이쁘다 정말 효녀딸이 들었나보다 여행을 위해 애써 알뜰하게 계획을 세워서 추진한 아들 며느리한테 감사를 보낸다.그리고 친구같은 사돈과 함께 할 수있어서 더욱 행복했다.느낀것은 어딜가든 사람사는것은 다 똑같다는것 열심히 성실히 살고 아프지 않으면 정말 여행은 많이 다니는것이 좋을것같다.시야가 그만큼 넓어지니까.
첫댓글 성치 않은 몸으로 그리 무탈하게 다녀오셔서 좋아 보이십니다
여행은 우리 인생에 축소판이래요
수시로 변하는것이 여행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