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름사역이 시작된다.
네팔 단기선교와 주일학교 여름학교 그리고
우리교회가 개척첫해부터 시작한 "노동과 기도수련회"가 열린다.
바쁜 세상에 한여름 하루 쉬는 날인데 그날을 꿰어차고
전교인이 노동하러 강원도 홍천두춘면으로 간다.
인간으로 비하하신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섬기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의 낮은 마음을 억지라도 본받아 강남의 그리스도인들이
노동하러 간다. 이번엔 밭을 새롭게 일구는 작업으로 돌을
옮기는 작업과 김매기 풀뽑기 그리고 고추열매를 거두는
작업을 한다.
우리가 모르는 집을 그냥가서 노동을 한다.
노동이 기도다. 이 기발한 영성가들의 맑고 고운 마음들을
익히고 본받아 섬기는 시간이다. 오늘부터 카운트다운이 되어
곳곳에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8월 하순경엔 서울의 대표적인 선교사들의
발자취가 있는 두교회를 방문 순례한다.
새문안교회, 저 - 유명한 언더우드선교사가 십자가 깃발을 꼿은 곳,
거기서 최초의 세레와 복음이 전해진 역사의 장소이다.
나는 신학교시절 새문안교회(당시 강신명 목사님)를 방문해서
설교를 듣곤 했다. 그립다.
그리고 정동제일교회, 감리교회인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했고 내가 존경하는인물중에 해석 손정도목사님이
목회하시던 교회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 젊은이들이 구름떼같이
몰려들었던 이 교회를 방문순례한다.
올 여름 사역의 전체 주제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Comfort My People"이다.
사40:1말씀이다. 단기선교이든 노동과 기도수련회든, 주일학교
성경학교이든 그리고 교회를 순례하든 이 정신으로 섬기려 한다.
한때 나는 부엌을 섬기는 분들을 위해 "말없이 힘껏 섬기자"라는
슬로간을 부엌에 부착한 적이 있다. 이번 여름 사역도
말없이 힘껏 섬기자의 실천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