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머니나 ㅠ

[정이]

아침에 친구하구 운동하면서 이야기하다가 쑥버무리랑 쑥개떡
생각난다구 어릴적 먹었던 추억이
떠오른다구 수다 떨다가
말 나온김에 쑥 캐러가자구 했어요
너무이른 시간이라 열시쯤 출발하기루 했어요 길거리 쑥은 반려견들 분비물이랑 찜찜해서 안 캔다구 했더니
고향집에 아버지산소 쪽으로가자구
해서 갔어요
산소에 계신분들께 인사드리구
쑥을 캐기 시작했지요 사람들두 잘 안다니는 곳이라 쑥두 깨끗하구 공기두 말고 참좋았어요
조잘조잘 떠들다가 서로 떨어져서 캐는데 갑자기 발밑이 물컹하기에 보니까 뱀 을 밟았어요
기겁하구 소리지르며 뒤두안보구 뛰어내려왔어요 친구는 뒤에서 왜그러냐구요 애구 깊은사찰방문할때
두번정도 본기억은 있었지만 쑥 캐러가서 뱀을 내가 밟을줄이야
쑥이구 모구 친구다 주었네요 재미삼아 갔는데 이제는 무서워서 산속은 못갈것같아요
가슴두근거려서 진정하느라 ㅠ
옆지한테 얘기했다가 엄청 혼났어요
팔둑은 풀독두 올라서 벌겄구
풀속은 무서워서 못갈꺼 같아요
제 인생에서 그걸 밢았다니 휴
안물리구 돌아온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감사합니다

[성주]

진짜 무서우셨겠어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수효]

옴 마야 안물린게 천만다행이네요
큰일날뻔 했어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

[솔향]

울 친구를 밟았군요 ㅎ
아이구
생각만해도 ᆢ 다행입미더 ᆢ

[무진의]

ㅎㅎ
그 친구는 별로 ㅠ ㅠ

[무진의]

당분간은 그 생각이 ㅠㅠ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광명 스님]

클날뻔 하셨네요
정말로 다행입니다

얼마나 놀랬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