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노동과 기도수련회
일시/ 8월14일-15일 장소/강원도 홍천국 두촌면 역내리 역내교회외 주변 마을 주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노동이 기도이고 기도가 노동이다. 노동을 천박하게 생각하고 기도는 거룩한 것인양 이원론적 사고를 가진 그리스도인들을 일깨운 말이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주님의 나라이고 내가 예배하고 기도하는 장소가 곧 하나님의 일을 하는 노동의 현장이다.
강원도 태백의 예수원에 가면 노동이 기도이고 기도가 노동이다 라는 글이 크게 쓰여져 있다. 삶과 신앙이 일치임을 천명한 말씀이다. 사람들은 이런 말을 싫어한다. 어디까지나 신앙은 신앙이고 노동은 노동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노동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노동은 인간됨의 가치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선물이고 축복이다.
넓은 의미에서 모든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것은 노동행위이다. 그런데 신학자는 이 노동행위가 자신의 이득과 욕심을 위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므로 노동자체가 기도하는 일이고 찬송하는 일이다. 잡초 하나를 뽑고 열매를 거두는 일이 노동이고 기도다. 옛날 수도원은 일과 기도가 하나로 이어졌다. 일은 일이고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이 기도이고 기도가 일이었다.
그러기에 성도들이 일하는 일터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 여야하고 선교의 기지가 되고 거기가 하나님 나라이다.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다. 내가 하나님의 나라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있는 것이다. 세상 모든 곳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면 거기가 하나님 나라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금년 여름은 강원도 홍천이다. 가끔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느 집에 가서 일을 할런지 모른다. 알지 못하는 농촌의 가정을 방문해서 밭일을 한다. 고추를 추수하고 밭을 일구는 작업을 한다. 짧은 일정이지만 온 교우들이 함께하는 시간이길 바란다. "어울리는 곳에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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