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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밖 강의실 2018년 강의
노자 도덕경 17장
2018-7-6
太上, 下知有之.
태상, 하지유지.
其次, 親而譽之. 其次, 畏之. 其次, 侮之.
기차, 친이예지. 기차, 외지. 기차, 모지.
信不足焉, 有不信焉.
신부족언, 유불신언.
悠兮, 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유혜, 기귀언. 공성사수, 백성개위아자연.
바다 일기
이해인
늘 푸르게 살라 한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내 굽은 마음을 곧게
흰 모래를 밟으며
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바위를 바라보며
내 약한 마음을 든든하게
그리고
파도처럼 출렁이는 마음
갈매기처럼 춤추는 마음
늘 기쁘게 살라 한다.
諸 모두 제, 김치 저, 어조사 저, 言 (말씀 언, 7획)
1. 모두, 2. 모든, 3. 무릇, 4. 여러, 5. 딴, 기타의, 6. 만약(萬若) ~한다면, 7. 이, 저(대명사), 8. 지차(之次: 맏이 이외의 자식들), 9. 말을 잘하다
a. 김치 (저), b. 장아찌 (저), c. 절임 (저), d. 두꺼비 (저)
e. ~에, ~에서(어조사) (저)
※ 어조사(저)
1. 구별 […諸] …은. …는. …것은. 者와 쓰임이 같음. - 或諸遠人乎<禮記>
2. 대명사 […諸] …이. …이를. …이에. 之와 쓰임이 같음. - 堯舜其猶病諸<論語>
3. 강조 [其諸…] …그야말로. 之와 쓰임이 같음. - 其諸異乎人之求之與<論語>
4. 諸의 음이 두 자의 합음과 비슷하므로 之於·之乎에 대용(代用).
(1) 이를. 이에. 대명사 之와 於를 합친 것. - 兄弟吾哭諸廟<禮記>
(2) 이를 …는가? …은가? 之와 乎를 합친 것. - 子路問 聞斯行諸<論語>, 山川其舍諸 <論語>
5. 위치·목적
(1) […諸…] …에. …에서. …에게서. 於와 쓰임이 같음. - 射求正諸己<禮記>
(2) […諸…] …에. …에서. 乎와 쓰임이 같음. - 孝弟發諸朝廷 行乎道路<禮記>
6. 영탄 […諸] …여. …이여. …저. …인저. - 日居月諸<詩經> 7. 형용 […諸] …로운. …다운. 焉, 乎와 쓰임이 같음. - 齊齊乎其敬也 愉愉乎其忠也 勿勿諸其欲其饗之也<禮記>
太上, 下知有之.
태상, 하지유지.
가장 훌륭한 다스림(지도자)은
아랫사람(백성)들이 그 존재 (정도만 겨우) 알고
1. 太上⟺下; 상대적 세계가 아닌 서로의 가능태로서 관계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2. 토마스 머튼,「빈 배」,『장자의 도』, 권택영 , 은행나무, 2004. 참고.
지배하는 사람은 혼란 속에 살고/ 지배받는 사람은 슬픔 속에 산다./ 그런 까닭에 요(堯)는/ 다른 사람을 움직이려 하지 않았고,/ 그들로부터 영향 받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혼란에서 벗어나고/ 슬픔도 벗어던지는 길은/ 위대한 텅 빔의 나라에서/ 도와 함께 노니는 것이다.//
어느 사람이 강을 건너는데/ 빈 배가 와서 부딪친다면,/ 비록 성질 고약한 사람일지라도/ 그리 불같이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본다면/ 비켜 가라고 소리칠 것이다./ 만일 그 외침을 듣지 못하면/ 다시 또다시 고함을 지르며/ 욕을 시작할 것이다./ 이는 단지 그 배 안에 누군가가 타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배가 비어 있었다면/ 그는 소리치지도 않았고 그렇게 화를 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세상이라는 강물을 건널 때/ 만일 당신의 배를 비울 수 있다면,/ 아무도 당신을 거스르지 않을 것이요,/ 해치려 들지도 않을 것이다./ 곧은 나무가 먼저 베어지고,/ 맑은 우물의 샘이 먼저 마른다./ 당신이 지혜를 개발하여/ 어리석은 자들이 부끄럽게 되고/ 스스로의 재능을 키워/ 다른 사람보다 밝게 빛나기를 바란다면,/ 마치 해와 달을 삼킨 것처럼/ 그 빛이 당신 주위가 밝게 빛날 것이나/ 그러나 당신은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다.//
어떤 어진 사람이 말하였다./ “스스로의 한 일로 우쭐하는 사람은/ 오히려 쓸데없는 일을 한 것이다./ 성취는 실패의 시작이고/ 명예는 수치의 시작이다.”//
누가 성취와 명예를 버리고/ 군중들 속으로 내려와/ 잊혀져 살 수 있을까?/ 도처럼 보이지 않게 흐르고,/ 고향도 이름도 없이/ 삶 자체로 노니는 사람이다.//
차별 없이 단순하고/ 어느 모로 보나 바보 같아서/ 그의 걸음은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권력도 업적도 명예도/ 누리지 않는다.//
아무도 비판하지 않기에/ 누구의 비판도 받지 않는다.//
그의 배는 비어 있으니/ 그가 바로 온전한 사람이다.
3. 한자 새김
1) 太 클 태, 大 (큰 대, 3획); 太一生手
1. 크다, 2. 심(甚)하다: 정도가 지나치다, 3. 통(通)하다, 4. 처음, 최초, 5. 첫째, 6. 콩(콩과의 한해살이풀), 7. 심히, 매우
※ 지사문자; 大(태), 泰(태)와 통자(通字). 크다는 의미(意味)의 大에 점(ㆍ)을 찍어 더 크다 는 것을 나타낸 글자로 「크다」를 뜻함.
※ 유의자; 丕 클 비, 价 클 개, 값 가, 俁 클 우, 俺 클 엄, 나 암, 偉 클 위
2) 上 윗 상, 一 (한 일, 1획)
1. 위, 윗, 2. 앞, 3. 첫째, 4. 옛날, 5. 이전, 6. 임금, 7. 군주(君主), 8. 사성의 일종(一種), 9. 높다, 10. 올리다, 11. 드리다, 12. 진헌(進獻)하다: 임금께 예물을 바치다, 13. 오르다, 14. 탈것을 타다
※ 단어 뜻풀이; ① 상감(上監), ② 위. 상부, ③ 등급(等級)이나 차례(次例) 따위를 상 (上)ㆍ중(中)ㆍ하(下) 또는 상ㆍ하로 나눌 경우(境遇)의 맨 첫째 →중(中)ㆍ 하(下), ④(무엇)에서 (무엇을)하는데 있어서 따위 뜻을 나타내는 말
※ 지사문자; 上(상)은 一(일)위에 짧은 一(일)을 쓰기도 하고, 또는 긴 一(일)위에 ㆍ을 쓰 기도 하여 어떤 위치보다도 높은 곳을 나타낸다고 일컬어져 왔음. 그러나 본 디는 무엇엔가 얹은 물건(物件)의 모양을 나타내며 下(하)에 대한 上(상)→위 에 얹다→위쪽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됨.
※ 유의자; 亢 높을 항, 卓 높을 탁, 喬 높을 교, 埈 높을 준, 尊 높을 존, 술 그릇 준, 峨 높을 아, 峻 높을 준/준엄할 준, 崇 높을 숭, 嵬 높을 외, 嶢 높을 요, 隆 높을 륭(융), 昻 밝을 앙, 貴 귀할 귀, 重 무거울 중, 아이 동, 高 높을 고
※ 상대자; 下 아래 하, 低 낮을 저, 卑 낮을 비
3) 下 아래 하, 一 (한 일, 1획)
1. 아래, 2. 밑(물체의 아래나 아래쪽), 3. 뒤, 끝, 4. 임금, 5. 귀인(貴人)의 거처(居處), 6. 아랫사람, 7. 천한 사람, 8. 하급(下級), 열등(劣等), 9. 조건(條件), 환경(環境) 등을 나타내는 말, 10. 내리다, 낮아지다, 11. (자기를)낮추다, 12. 못하다, 13. 없애다, 제거(除去)하다, 14. 물리치다, 15. 손대다, 착수(着手)하다, 16. 떨어지다, 17. 항복(降伏ㆍ降服)하다
※ 단어 뜻풀이; ① 아래. 밑, ② 품질(品質)이나 등급(等級)을 상(上)과 하(下), 또는 상 (上)ㆍ중(中)ㆍ하(下)로 나눌 때의 가장 아랫길(끝째). 상(上). 중(中). -하 (下), ③ (일부(一部) 한자(漢字)로 된 명사(名詞) 다음에 붙이어) ‘~밑에 서, ~아래서’의 뜻으로, 그 명사(名詞)가 조건(條件)이나 환경(環境) 따위 로 됨. 나타냄. ‘~하에’, ‘~하에서’, ‘~하의’ 형으로 쓰임
※ 지사문자; 밑의 것이 위의 것에 덮여 있는 모양이며, 上(상)에 대한 아래, 아래쪽, 낮은 쪽, 나중에 글자 모양을 꾸며 지금 글자체가 됨.
※ 유의자; 低 낮을 저, 卑 낮을 비, 降 내릴 강, 항복할 항, 降 항복할 항, 내릴 강, 貶 낮 출 폄
※ 상대자; 上 윗 상, 尊 높을 존, 술 그릇 준, 高 높을 고
下問不恥 하문불치;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이 수치(羞恥)가 아니라는 뜻으로, 누구에게든지 물어서 식견(識見)을 넓히라는 말
下學(而)上達 하학(이)상달; 아래를 배워 위에 달한다는 뜻으로, 낮고 쉬운 것을 배워 깊 고 어려운 것을 깨달음
下化衆生 하화중생; 아래로 중생(衆生)을 가르쳐 거둠
下厚上薄 하후상박; 아랫사람에게 후하고 윗사람에게 박함
下石上臺 하석상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라는 뜻으로, 임기응 변(臨機應變)으로 어려운 일을 처리(處理)함을 말함
下愚不移 하우불이; 어리석고 못난 사람의 버릇은 고치지 못함
下筆成文(章) 하필성문(장); ‘붓을 들어 쓰기만 하면 문장(文章)이 이루어진다’라는 뜻으 로, 뛰어난 글재주를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下陵上替 하릉상체;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능가하여 윗사람의 권위(權威)가 땅에 떨어진다 는 뜻으로, 세상(世上)이 어지러움을 이르는 말
其次, 親而譽之. 其次, 畏之. 其次, 侮之.
기차, 친이예지. 기차, 외지. 기차, 모지.
그 다음 가는 다스림(지도자)은 사람들을 (부모 자식 간처럼) 가까이 여겨 사랑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사람들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고,
가장 좋지 못한 것은 사람들에게 모욕을 주는 것이다
1. 한자 새김
1) 親 친할 친, 見 (볼 견, 7획)
1. 친(親)하다, 2. 가깝다, 3. 사랑하다, 4. 가까이하다, 5. 사이좋다, 6. 손에 익다, 7. 숙달되다, 8. 어버이, 9. 친척, 10. 혼인, 11. 신부(新婦), 새색시, 12. 몸소, 친히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볼 견(見☞보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亲(친☞많은 나무 가 포개어 놓여 있다는 의미)이 합하여 이루어짐. 나무처럼 많은 자식(子 息)들을 부모가 보살핀다(見)는 뜻이 합(合)하여 「친하다」를 뜻함.
辛 매울 신; 종의 이마에 먹실을 넣는 바늘의 모양을 본뜸. 「신」이란 음은 끝이 뾰족해진 것이라는 뜻으로부터 온 것. 음(音) 빌어 천간(天干)의 여덟째 글자로 씀.
幸 다행 행; 夭(요☞일찍 죽다)와 屰(역☞거역하다)의 합자(合字). 일찍 죽는 것을 면함을 좋은 일로 생각하여 다행하다의 뜻으로 씀.
※ 상대자; 疎 성길 소
2) 譽 기릴 예/명예 예, 言 (말씀언, 7획)
1. 기리다, 2. 즐기다(=豫), 3. 찬양(讚揚)하다, 4. 칭찬(稱讚)하다, 5. 바로잡다, 6. 명예(名譽), 7. 영예(榮譽), 8. 좋은 평판, 9. 칭찬(稱讚), 10. 찬양(讚揚)
※ 誉(예)의 본자(本字). 뜻을 나타내는 말씀언(言☞말하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 時)에 올리다의 뜻을 가지는 與(여)로 이루어져 기리다→칭찬의 뜻. 전(轉)하여 名譽(명 예)의 뜻이 됨.
畏 두려워할 외, 부수 田 (밭 전, 5획)
1. 두려워하다, 2. 경외(敬畏)하다, 3. 꺼리다, 4. 심복(心服)하다: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성심을 다하여 순종하다, 5. 조심하다, 6. 으르다(무서운 말이나 행동으로 위협하다), 위협(威脅)하다, 7. 죽다, 8. 두려움
※ 회의문자; 田(전)+삐침별(丿☞삐침)部(불☞귀신머리, 죽은 사람의 머리)과 化(화☞죽음) 의 합자(合字). 음산(陰散)하고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것. 전(轉)하여, 무서워하 며 조심하다, 황공(惶恐)스럽게 여기다의 뜻.
畏敬외경
侮 업신여길 모, 亻 (사람 인변, 2획)
1. 업신여기다, 2. 조롱(嘲弄)하다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사람인변(亻(=人)☞사람)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每(매→모)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 유의자; 凌 업신여길 릉(능)/얼음 릉(능), 蔑 업신여길 멸
侮蔑 모멸; 업신여겨 얕봄
侮辱 모욕; 깔보고 욕(辱)보임
2. 太上; 無爲政治
⇨ 其次; 仁義政治
⇨ 其次; 法治
⇨ 其次; 獨裁政治·專制政治
※ 太上老君; 노자
3. 왕필; 有爲적인 仁의 사랑; 만들어 주고 지어주고(造), 세워주고(立), 베풀어주고(施惠), 교화시키는(化)
不能以無爲居事, 不言爲敎, 立善行施, 使不得親而譽之也.
불능이무위거사, 불언위교, 입선행시, 사부득친이예지야.
“무위로써 일에 처할 수 없고, 말이 없는 것으로써 가르침을 삼을 수 없게 되니까 선을 세우고 베품을 행하는 짓을 하게 된다, 그래서 밑에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친함을 얻고 칭송을 받으려 하는 것이다.”
4.『論語』,‘爲政篇 第二’; 法治와 德治
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자왈: "도지이정, 제지이형, 민면이무치; 도지이덕, 제지이례, 유치차격."
“형법과 정치로만 다스린다면 백성이 죄짓는 것은 근근히 면할 수 있지만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도덕과 예로 다스린다면 백성이 잘못했을 때 양심의 가책을 받아 스스로 개과천선하게 된다.”
6. “侮之”; 侮辱의 가르침과 통치; 푸코Michel (Paul) Foucault
학교·병원·감옥 등은 배타를 실행하기 위한 사회적 장치라고 주장했고 이들 장치에 대한 사회적 태도를 관찰함으로써 권력의 발달과 행사를 엿볼 수 있다고 보았다.『광기와 문명:Folie et Déraison:Histoire de la folie à l'âge classique』(1961),『감시와 처벌 Surveiller et punir:Naissance de la prison』(1975), 『성(性)의 역사 Histoire de la sexualité』〉(3권, 1976~84)
7. 파놉티콘(Panopticon)과 시놉티콘(Synopticon)
파놉티콘은 1791년 제러미 벤담(Jeremy Bentham)이 처음으로 고안한 개념이다. 파놉티콘은 '모두'를 뜻하는 '판(pan)'과 '본다'는 뜻의 '옵티콘(opticon)'이 합성된 말로, '모두를 다 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벤담이 고안한 파놉티콘은 원래 죄수를 감시할 목적으로 설계된 특별한 형태의 감옥을 가리키는 표현이었다. 파놉티콘은 죄수들로 하여금 규율과 감시를 내면화해서 스스로를 감시하게 되는 효과를 가지도록 고안된 것이다.
소수가 다수를 감시하는 파놉티콘이 근대 사회의 감시의 원리였다면, 노르웨이 범죄학자 토마스 매티슨(Thomas Mathiesen)은 현대에 접어들어서는 정보사회의 발전에 의해 파놉티콘 체제의 일방적 감시가 시놉티콘(Synopticon)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대에는 정보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언론과 통신이 발달되면서 기존의 소수의 감시자와 다수의 피감시자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모두가 함께 서로를 감시하는 상황이 조성되었다는 것이다. 매티슨은 이러한 현대 사회의 특성을 함께·동시에(syn) 본다(opticon)이라는 의미에서 시놉티콘이라 명명한다.
信不足焉, 有不信焉.
신부족언, 유불신언.
믿음(信用)이 부족하게 되면, 불신이 따르게 마련이다
1. 성대중(成大中·1732~1809)의 「'질언(質言)」중에서
懦疑於仁, 忍疑於義, 慾疑於誠, 妄疑於直.
나의어인, 인의어의, 욕의어성, 망의어직.
나약함은 어진 것처럼 보이고, 잔인함은 의로움과 혼동된다. 욕심은 성실함 과 헛갈리고, 망령됨은 곧음과 비슷하다.
淸而不刻, 和而不蕩, 嚴而不殘, 寬而不弛.
청이불각, 화이불탕, 엄이부잔, 관이불이.
청렴하되 각박하지 않고, 화합하되 휩쓸리지 않는다. 엄격하나 잔인하지 않 고, 너그러워도 느슨해지지 않도록 한다.
2. ‘焉’, ‘案’, ‘安’; 於是(이에, 그러므로), 則(그런 즉), 及, 地境의 뜻.
김용옥의 해석: 焉’, ‘案’, ‘安’이 앞에 오면 “어찌해서 …… 이러한가?”
(王弼本) 信不足焉, 有不信焉.
(帛甲本) 信不足, 案有不信.
(帛乙本) 信不足, 安有不信.
(簡 本) 信不足焉, 安有不信.
3. 노자 도덕경 8장의 “信”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悠兮, 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유혜, 기귀언. 공성사수, 백성개위아자연
(다스림의) 머뭇대고 주저함은
바로 말을 귀하게 여겨 삼가고 아끼는 것이다.
공을 이루고 일이 다 완수되어도
사람들이 이 모두가 본래 이렇다고 말해야 한다.
1. 王弼本: “悠兮”, 帛本: “猶呵”, 簡本: “猶乎”
15장의 “猶兮, 若畏四鄰.”
함부로 않고 심사숙고 하는 모습
2. “其貴言”; 2장의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3. “功成事遂”; 2장의 “功成而弗居”
4. 한자 새김
1) 遂 드디어 수/따를 수, 辶 (책받침, 3획)
1. 드디어, 마침내, 2. 두루, 널리, 3. 도랑(매우 좁고 작은 개울), 수로(水路), 4. 이루다, 5. 생장(生長)하다, 6. 끝나다, 7. 가다, 떠나가다, 8. 나아가다, 9. 답습(踏襲)하다, 10. 오래되다, 11. 멀다, 아득하다, 12. 망설이다, 13. 따르다, 순응(順應)하다, 14. 전횡(專橫)하다, 마음대로 하다, 15. 오로지하다, 16. 천거(薦擧)하다, 기용(起用)하다, 17. 편안(便安)하다, 18. 떨어지다, 추락(墜落)하다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책받침(辶(=辵)☞쉬엄쉬엄 가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㒸(수☞더듬어 찾아 간다)로 이루어짐. 길을 어디까지나 가다, 전(轉)하여 이 룩하다의 뜻.
遂意 수의; 뜻을 이
遂行 수행; 계획(計劃)한 대로룸 해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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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주에는 도덕경 17장을 공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약해 보면 17장에서는 위정자의 네 가지 유형에 대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➀ 無爲의 정치 ➁ 信義의 정치 ➂ 法道의 정치 ➃ 無道의 정치가 있는데
이 중에서 무위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無爲의 정치❳가 최상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