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즈 잘 모릅니다(정혜정 누님은 좨~애즈 라 발음했죠. 실제 발음이 맞는듯).
빌리 홀리데이, 마일스 데이비스 곡은 몇개 찾아 듣거나 라됴에서 흐르면 듣는게 다였죠.
근데 쳇 베이커라..
솔직히 이름밖에 몰랐어요.
예고편은 몇번 보게 되서 땡긴다라 생각하긴했는데 급 가게 되었네요.
예전엔 여러 영화들속 에단 호크는 익숙했지만 딱히 잘한다라고 느끼진 못했어요. 근데 보이후드에서 적은 씬이지만 참 인상적이었다고 처음 느꼈었습니다.
그후 본 이 영화는 에단 호크를 위해 만들었구나 생각되었어요. 정말 연기가 가슴에 팍팍 꽂히더군요.
이 사람이 이렇게 연기를 잘했던가? 할정도로.
약쟁이에게 동정에 가다니..
인생이 애절해 안타깝고, 아래로 떨어졌다 어렵게 일어나려할때 응원하게 되고, 음악에 대한 열정에 부럽고 그러면서 막 빠져들더라구요.
나중에 알게된 건데 수많은 이가 연주하고 리메이크한 My Funny Valentine 의 원작자가 쳇 베이커더라구요.
놀라워라..
에단 호크 음색이나 트럼펫도 좋았지만 원곡들이 궁금해 집에 오다 앨범 들어봤는데, 물론 트럼펫 연주도 기가 막히지만 '진짜 남잔가?' 할정도로 목소리가 부드럽고 달콤하더라구요.
한두곡정도 들으려다 빠져들어 앨범 전체 다 들어버렸네요.
보기 전 기대치의 몇배 이상 만족하고 나오게 된 작품이었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첫댓글 이 영화 개봉관이 거의 전무 하다시피 하던데...보시다니 ㅡㅡb
지난주 주말에 볼려고 하다가 시간 놓쳐서
저도 정말로 오랜만에 독립영화극장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요즘 너무 슈퍼히어로 뮤비에 빠져있는것에 대한 안티테제로 ㅎㅎㅎ
쳇 베이커가 진짜 수많은 재즈 약쟁이 와 쓰레기 중에서도
매그니토 같은 놈이라서 꼭 한번 영화로 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ㅎ_ㅎ
주말에 보고 와서 글 남기면서 공감해볼께요 ^^
공감갑니다 ㅎㅎ 매그니토 ㅋㅋ
음악이 너무 좋네요.
무한히 기다려온 여친 아녔음 다시 음악할 수 없었을지도.. (실화랑 같은진 몰라요)
저도 보고왔는데 여주가 진짜 매력적이더군요
앗. 주변에 이거 본분 한분 더 생겼네요 ㅎㅎ
여주 매력적이죠 ㅎㅎ 연기 참 좋더라구요.
나쁜남자에게 빠지는 착한 스탈이라 안됐지만..
@아조 이런 여자가 있나싶을정도죠ㅎ
아.. 여기 여주가 가상의 인물이래요..(박선영의 씨네타운에 나오네요)
동.심.파.괴...
@아조 비현실적이긴하죠ㅋ
@상선약수 그래두 가상이라뇨..ㅠㅠ
보고온분들 평이 좋더군요
완전 좋아요~~^^
연기도 좋구요~ 음악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