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밖에서 온 단상- 최경수님(정형외과 전문의)의 4072/4075번째 생각 ◈
*4072번째 생각:죽은 마음이 산 믿음으로 부활하고
친구가 대학시험을 보고 합격발표날에 발표장소에 가다가 산길에서 넘어졌다.
ㅡ아이구 미끌어졌네!
친구는 문득 엉덩이에 묻은 흙을 보고 다시 생각했다
ㅡ붙었구나!
미끌어져 떨어지는 판단은 부정적인 절망이요 죽음이지만
붙어서 합격했다는 마음은 긍정적인 희망이요 부활의 믿음이다
죽은 몸이 다시 사는 것도 부활이지만
부정적인 죽은 마음이 긍정의 산 믿음으로 소생하는 신앙도 부활신앙이니
살아계신 하늘과 살기 원하는 산 믿음이
동시줄탁(同時啐啄)으로 천지개벽이 일어나면서 부활 영생으로 성탄(聖誕)하고
나의 신앙은 거룩한 삶을 살다간 선각자 선지자 순교자들이 믿음 사랑으로 만든 하늘길이다.
*4075번째 생각: 부활 여행을 떠난 겨울에!
나의 삶은 하늘 믿음이니
언젠가 내게 주신 감동적인
설교를 기억한다.
“오늘은 성령님이 말씀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내가 아는 옛 스승의 고백을
평생 화두로 삼는다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잠시나마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모든 꽃들이 겨울 나라로
부활 여행을 떠난
십이월에
붉은 보석이 하늘의 별만큼
무량대수로 맺힌
피라칸사스 나무를
허전한 마음에 심으면서
나는 기도했다.
알알이 영근 사랑을 주신 천복에 감사드리고
새해에는 모든 인연이 뜨겁게 불타는 믿음으로 감사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