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이 쪽빛 하늘에
머리풀어 헤뜨리고
조각구름 모여 앉은
머름중방을 기웃댄다
댓돌이 빗당겨 오른듯
울안의 바람벽엔
어느 묵객이 다녀가셨나
수묵화 한폭이 너풀거린다.
첫댓글 차가운 하늘에 서 있는 오동을 보니, 겨울을 맞이하는 나무의 꿋꿋함과 품위를 느낍니다.
첫댓글 차가운 하늘에 서 있는 오동을 보니, 겨울을 맞이하는 나무의 꿋꿋함과 품위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