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하여 '하이트진로'의 이천공장으로 직접 운송을 하였던 주류 도매업체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하이트진로'는 자회사인 '수양물류'와 새로운 계약을 채결하여 6월27일 부터 지점 직판장으로 운송을 재계 하였다.
올해 4월 18일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되면서 주류 도매업계는 다가올 호황에 들떠있었다.
춘천시 내의 "A 주류 도매업체"의 사내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 모씨"는 코로나 사태 이후 월 매출액이 이전과 비교하여 3분의1수준에 머물러 있었기에 회사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시금 주류 소매처들의 주문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매출액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21년도 보다 평균 80%의 매출액이 상승하면서 "김 모씨"는 이번 년도 말까지 회사 재정이 안정화를 목표로 삼았다.
주류 도매업체들의 행복한 상상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화물연대가 6월 7일부터 총파업을 실시하면서 주류 도매업체들이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으로 직접 주류화물을 운송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논산시의 "S 주류상사" 영업담당자인 "최 모씨"에 따르면 "휴일도 없이 전 직원들이 주말에 직접 이천공장 까지 가서 주류를 수송해 와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 시간만 무려 3시간 이상이 걸렸으며 주류 적재와 심사를 받는 과정, 그리고 회사로 복귀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반나절이 걸린다"고 말하며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하여 업무량이 과중되어 답답함을 토로했다.
"A 주류 도매업체"의 사내이사인 "김 모씨"는 주말에도 직원들을 호출하는데 필요한 인건비와 이천공장까지 1톤 트럭 3대와 2.5톤 트럭1대를 이용하면서 발생되는 교통비와 유류비가 월 매출액의 10% 내외를 차지하면서 예상 치 못한 소비에 울상이 되었다.
"화물연대 총파업 이후 이천공장까지 모든 트럭을 운용하여 주류를 싣고 온 것이 6월 달에만 총 4번 이였다, 파업이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거래처에 주류를 배송하기 위해서 이천공장을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6월 15일부로 종료 되었으나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의 화물차주들의 파업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전국의 주류 도매업체들의 폭주하는 불만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하이트진로"에서는 자회사인 "수양물류"와 6월 10일부로 새로운 계약을 채결하였다.
그 결과 주류 도매업체들은 지난 주인 6월 27일부터 더 이상 이천공장으로 가지 않고 각 지점의 직판장에서 물류를 전달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모씨"는 "6월 마지막 주 부터 지점 직판장으로 주류를 운송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본격적으로 주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매출액의 절반 가까이 회복하게 되어 희망을 품고 있었지만,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하여 생각치 못한 지출이 늘어나면서 앞으로의 전망에 실망감이 컸다"며 지난 몇 달 사이 희노애락을 겪으며 주류 도매업계가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토로하였다.
"김모씨"는 지난 일들을 회고하면서 "물류운송 안정화가 큰 문제없이 지속되어 주류 도매업계가 하루빨리 안정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