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출판 – 말에 실수
샬롬!
주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설교를 은혜 스럽게 잘하는 랍비가 있었습니다.
성도 한 명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랍비님의 설교는 우리만 듣기 아깝습니다.
출판하여 다른 사람들도 읽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랍비가 말했습니다.
”책은 내가 죽은 후에나 내야지요.“
성도가 말했습니다.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렇습니다.
랍비의 말에는 겸손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의 이 말은 빨리 죽으라는 말이 아닙니까?
본래의 의미는 아니겠지만 표현이 잘못 된 것입니다.
이것을 말에 실수라고 합니다.
말을 조심해야 하고, 비난과 칭찬을 경계해야 합니다.
말을 삼가지 않으면 재앙을 부르게 됩니다.
옛날 중국 한나라 때 양운이라는 사람은 '앙천부부(仰天附缶)'라는 시 때문에 허리가 잘려 죽임을 당했고, 서순이라는 사람은 장창에게 '오일경조(五日京兆, 벼슬살이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뜻)'라고 말했다가
시체가 저잣거리에 내걸리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입을 잘못 놀려 재앙을 당했으니, 겉으로 뚜렷이 드러나는 말만 조심해서는 안 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해도 반드시 앞을 생각하고 뒤를 살펴보며, 아무리 등 뒤에서 할 말이라고 해도 또한 얼굴을 마주 보고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막 입 밖으로 꺼낼 말이 정말 피해야 할 말이라면 끝내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병은 입으로 들어오고, 재앙은 입에서 나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만 가지의 말이 만 번 다 옳다고 해도, 『가어(家語)』에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말이 많으면 실수도 많은 법이다."고 한 것보다 못합니다.
이 말은 되풀이해서 읽어도 진실로 약이 될 만합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약3:2)
말에 실수가 없는 그런 삶 되기를 축복합니다.
https://youtu.be/E6hPU7GtJ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