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를 못 보는 건 아니지만 그닥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 자주 보지는 않는데(호러 게임은 좋아해요)주변 평가도 좋고, 무엇보다 나인틴에서 다룬다기에 냉큼 보고 왔습니다.
무섭더라구요.........................
공포의 본질이 무엇이고(캐빈 인 더 우즈 편에서 이재익 피디 님이 잘 설명해주신 바 있죠.)
영화에서 그걸 어떻게 다뤄야 관객들이 가장 무서워하는지를 감독이 매우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촬영이 정말 좋았어요.).
관객들 심장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아주 쥐락펴락 잘 다루더군요.
초반에는 그래도 비교적 덤덤하게 보다가 지하실 박수치는 장면에서는 정말 척추에 소름이 쫘~~악......
그 뒤부터는 뭐 거의 휘몰아치는 수준으로 씬들이 이어져서 엄청 크게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쭈욱 무섭게 봤네요.
아무튼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보세요.
반대로 이런 거 못 보시는 분들은 절대로 보지 마시길...
심장 약한 사람은 진짜 보다가 심장마비 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PS. 요새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거의 10년만에 다시보고 있는데 컨저링에서 아빠역할로 나온 배우를 어디서 많이 봤나 했더니 BOB에서 나왔던 배우더군요!
첫댓글 고생하셨네요.. 후덜덜...
우리 집안이 심장이 참 약한데....
고민되네요 ㅋ
제가 혈압이 있어서...
무서운장면이 안나오는 무서운영화라던데
전 협심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