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처럼 먹는다는 말의 의미
샬롬!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기성이 조금 있는 유대인이
이 마을 저 마을을 다니다가 배가 고파졌습니다.
그래서 어느 유대인 집에 들어가서
먹을 것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집은 가난한 집이었습니다.
막 저녁 식사를 하려던 집주인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가난하고 식구가 많습니다.
저녁을 우리가 먹을 것만 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다른 집으로 가 보시지오."
유대인 나그네가 말했습니다.
"나는 참새 같이 먹습니다."
"그러면 들어오셔서 같이 드십시다."
그러나 나그네 유대인은 이것저것 마음껏 집어 먹어 치웠습니다. 그래서 부인은 먹을 것이 없어 굶어야 했습니다.
주인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참새처럼 먹겠다고 하셨지요?"
"네, 그랬지요"
"그런데 그렇게 많이 먹나요?"
"내가 참새처럼 먹는 다는 말은 참새처럼 조금 먹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참새처럼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참새처럼 먹는다는 말의 의미를 몰랐던 것입니다.
참새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부리는 짧고 단단해서 곡식을 쪼아 먹기에 알맞습니다.
꽁지깃은 날 때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여름에는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어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만, 가을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모래와 물을 이용해 목욕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부리로 물을 쪼아 몸에 바르기도 하고 물구나무 서기를 하는 등 목욕을 통해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 먼지, 비듬 등을 털어냅니다.
두 발로 뛰면서 땅 위에 내려와 먹이를 찾거나 농작물의 알곡을 먹습니다.
한쪽 눈으로 먹이를 찾아낸 다음 양쪽 눈을 사용해 먹이를 보며 쪼아 먹습니다.
번식이 끝나고 가을이 되면 무리를 이루어 집단으로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참새는 산림성 조류를 관찰할 때, 발견한 새의 크기를 비교하는 ‘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여 ‘자새’라고도 불립니다.
인가의 건물 틈에 마른 식물의 뿌리를 이용하여 둥지를 만들고, 내부에 동물의 털을 깝니다.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5~7개이며, 알을 품는 기간은 12일입니다.
새끼는 부화 후 약 14일 후에 둥지를 떠나며, 약 10일간 어미로부터 먹이를 공급받습니다.
새끼를 키우는 어미 새는 둥지에서 200m 이상 멀리 날아가지 않으며, 하루에 600회 이상 먹이를 나르고 새끼가 자랄수록 그 횟수는 줄어든다고 합니다.
참새의 모성애를 생각하면서 오늘 우리의 본분을 다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https://youtu.be/lfqrwQShh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