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한가운데 어느 일요일 지인들이랑 동묘 나들이를 했습니다
동묘하면 구제라는 단어가 저는 제일 연상이 됩니다
좁은 골목 골목 가득차 있는
처음 보는 물건들에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가지고 싶은 물건은 많은데 막상 살려고 하니 망설여지는
물건들이 대부분 입니다 (실용성 생각)
같이 간 동생은 5,000원을 주고 멋진 시계를 하나 장만 했습니다
와~~~~~우 올여름 한철만 사용해도 가성비 갑 입니다
저는 발품만 팔고 겨우 머리 고무줄 두개 장만 했어요(뿌듯)
구석 구석 알뜰히 구경. 쇼핑하고
동관왕묘를 방문 했습니다
동관왕묘안에 들어서니 오얏나무 두 그루에 꽃이 만발해 있어
나무앞에서 인생컷을 찍었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동묘는 동관왕묘라고 칭하고
삼국시대의 장수 관운장을 모시는 사당 입니다
임진왜란후 명나라 장수들에 의해서
관운장을 모시는 사당이 세워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픈 역사의 산물이지만 지금은 유형문화재 제365호로
지정되어 관리아닌 관리 되고 있답니다
어스름해 질 무렵 주변의 식당들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막걸리 사천원, 부침개 오천원, 홍어무침 칠천원
아주 착한 가격대의 식당들에 기분도 가격 만큼이나 좋아 졌습니다
지인들이랑 아무 뜻없는 사담을 나누면서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머리속에 가득찬 시름을
다 날려 버리기에 충분 했습니다
동묘는 남녀노소 외국인까지 누구나 다
사랑하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못 다한 쇼핑하러
한번 더 가야 겠습니다 ~~~~~
첫댓글 저의 친한 지인이 동묘 바로 앞에서
일요일마다 구제 옷 팝니다
개당 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일 매출이 300만 ᆢ
(아파트 재활용으로 Kg당 사 온 옷인데)
매출보고 깜놀 ^^
정말 놀라운 가격대 입니다
주말 장사만 하여도 월 오백만원 번다고들 합니다 ^^
디지털 카메라가 막 나오던 25여년전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던 필름카메라를 사러 자주갔었죠. 캐논. 야시카. 니콘. 라이카등등….
추억에 깃든 물건들이 지금은 창고 한 켠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잘 간직하고 계세요
시간이 흐르면 골동품으로 가격대가 올라 갈수도 있습니다
저도 종종 골목 잡동산이같은 물건을 보면서 옛날을 떠올려봤자요 동묘는 처다보지도 못했네요
시간 되실때 동묘 나들이 한번 해 보세요
사모님이랑 ~^^
삼복더위에 화려한 외출 축하 ~♬
동묘 부근 일대 그야말로 풍물시장,
없는 거 없이 모든 잡동사니들 다 있는 곳~
때로는 재밌는 인생살이 느낄 수도 있는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