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요일 저녁, 벨기에 입양청년 '뮤리엘(최지은)'이 토요일 벨기에로 떠나기전에
그동안 함께 했던 '작은손길' 언니 오빠들이 모여 뮤리엘이 손수 만든 '벨기에 음식'을 들면서
송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입양당시의 서류들이 미비하여 친부모를 찾지 못하고 돌아가는 아쉬움이 있지만
늘 명랑하고 맑은 뮤리엘과 짧지만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뮤리엘과의 아쉬운 시간을 마치고 삼양동 아동센터에 보내줄 쌀을 차에 실었습니다.
매월 마주막주 일요일은 삼양동 '하늘씨앗아동센터'에 쌀을 전해드리는 날입니다.
이번달은 일요일에 '통기타와 우리들'에서 오후 공연이 있어서 부득이 토요일에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길상사와 봉은사 신도님들이 부처님전에 올렸던 최상품의 쌀이
가난한 동네, 삼양동, 부모의 돌봄이 부족한 아이들의 저녁밥상에 고실고실한 밥이되어 오르게 됩니다.
매월 25kg 4자루, 100kg 을 보시하게 되는데,
그날도 25kg 한자루씩을 어깨에 메고 3층까지 나른 범일과 문현씨 고생하셨습니다.
이 묘법화는 '리포터'외에 하는 일이 없네요.. 힘도 못쓰고...
10kg 씩 이면 두 손에 들어볼 수 있으려나?? ㅎㅎ~
우리가 아동센터안으로 들어가니 김옥성목사님께서 혼자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시원한 물과 비타500 한병씩을 앞에 놓고 요즘 교육계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빛나는 일에는 나서고 , 궂은 일에서는 뒤로 물러서려 하는데
아이들에 대한 애정 하나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목사님의 모습이 귀감이 되었습니다.
마음과 실천이 함께하는 '작은 손길'과 '하늘씨앗아동센터' 두곳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할 수 있으니 그저 할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첫댓글 삼양동 아동들을 위해 애쓰시는 김옥성 목사님께 합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