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32회 방영분 중 뒷 부분을 보시면 이산(이서진)이 말을 타고 갈대밭을 달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별것 아닌 저 한장 면을 촬영 하기 위해서 상당히 여러가지의 특수 장비들이 필요하고 촬영 기법 또한 달리 해야 하지요.
전 원래 드라마 촬영을 하지 않지만 예전 선배가 말 달리는 장면만이라도 촬영해 달라 부탁을해서 할수 없이 다녀 왔습니다,
다행이 누군가 소형 캠코더로 촬영해 놓은것이 있어 실제 방송 장면과 같이 편집해 봤습니다,,^^
이 촬영 장면에 사용된 장비는 "스테디 캠" 이란것과 "버기캠" 이란 장비 입니다,
스테디 캠은 말 그대로 카메라를 들고 뛰어도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가 되있는 장비 인데..
문제는 사람이 말 처럼 달릴수 없으니 그 스테디캠을 버기캠이란 장비에 실고 말 보다 빠른 속나 혹은 같은 속도로 달리면서 촬영을 하게됩니다,
앞의 장면은 엔지 나는 장면 이지요,,,,
말과 버기캠의 속도가 맞지 않아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속도를 맟추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뒷부분 분활 화면이 ok된 컷트 입니다,,
풀샷을 먼저 찍고,,
그 다음은 타이트한 샷을 똑같이 반복해서 촬영하는것이지요..
여기서의 제 역활을 버기캠 의 조종 입니다,,ㅎㅎㅎ
뒤에 따라오는 말을 느낌과 감각 그리고 아주 작은 모니터로 보면서 속도와 거리를 맞게 조정하면서
동시에 버기캠의 진로 등을 파악해 운전해야 하기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가 따라옵니다,
촬영 당일 눈발도 날리고 상당히 추웠지만 사실 그 바람을 온통 맞으면서 버기캠을 달리면서 촬영 중엔 등에 땀이 배어 납니다,
긴장한 탓이겠지요..
아무튼 이런 재미 있고 힘든 과정을 거쳐 여러분들이 보시는 드라마.혹은 영화가 제작 됩니다,,
재미있게 보셨길...
첫댓글 야~~ 동생 정말 멋있네 그려 ...후후 언제 한번 그런 자리 나도 좀 데려가 줘봐 정말 수고했네 그려... 조만간 얼굴 한번 보자구.
어머 정말 재미있네요.. 한 장면 찍기위해서 많은 사람이 저렇게 여러번 찍고 또 찍고를 반복 하는군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