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탄으로 이어갑니다. 될수있는한 잘 알아듣기 힘든단어의 사용을 자제하려고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알아두면 편한것이있죠 관수 (물주기), 배토(흙깔기), 시비(비료주기) 등등 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농약을 구입하고 뿌리는지... 그리고, 각종 잡초의 특성을 알아보겠습니다. 크로바, 쑥, 민들레, 질경이 등등 넓은 잎사귀의 식물을 모두 죽이는 농약입니다. 이름은 '반벨', 잔디전용 제초제중에는 파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벨 에 비하여 상당히 비싼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파란들 사다가 써봤지만 만족할만한 차이점을 못느끼고, 결국 수년째 반벨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주 넓은 평수의 잔디밭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으로 200평 내외의 잔디밭에는 분무기로 살포하지 않고 물뿌리개로 살포해도 두 세번정도 물뿌리개로 퍼다 나르면 다 됩니다. 분무식은 바람에 날리고, 잎사귀에 전착(달라붙어서)되어서 뿌리에 많은 영향을 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1편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도 이미 소나무한그루 해먹었습니다. 시들시들 말라 죽더군요. 물뿌리개조 조심스럽게 주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농약타는 방법 - 농약 병 뚜껑을 열고 그 병뚜껑에 농약을 따릅니다. - 그 뚜껑에 담긴 농약을 빈 물뿌리개에 넣습니다. - 그런다음 물뿌리개에 물을 담으면, 자연스럽게 농약과 물이 섞입니다. 물론 물과 농약의 비율을 200:1로 희석하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좀 약하게 타시거나 좀 강하게 타시거나 하는것은 개인적 취향으로 약하게 주게되면 잡초의 일부는 살아남습니다. 반벨의 사용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크로바 : 확실하게 전멸한다. ● 민들레 : 잎사귀만 죽어서 결국 보름정도 뒤에 다시 자라난다. ● 질경이 : 이미 다 자란 질경이는 잘 죽지 않고, 죽은 뒤에도 지저분한 흔적을 남기며 그 자리에 다시 자라난다. ● 쇠뜨기와 쑥 : 완전 박멸 ● 이끼 : 잘 안죽는다. 죽은뒤에 지저분한 흔적이 남는다. 이제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죠. 여기서는 손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1. 크로바 1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가장 강력한 잡초중 하나입니다. 우리 잔디밭에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제가 박멸하기 때문이지요.ㅋㅋㅋ 본 지면을 채우기 위하여 10분간 열심히 찾은끝에 하나 발견했네요. ▲ 발견된 크로바.
▲ 발견된 뿌리에 도구를 찔러 넣습니다. 그런다음 들어내면 됩니다.
2. 질경이 질경이는 약초로 쓰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 사진처럼 다 자란것은 약용으로 사용하기 힘듭니다. 그저 잡초일 뿐이지요.관리가 잘된 지역에는 좀처럼 자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단부근이나 물이 조금 고일수 있는곳, 또는 패인곳에 잘 자랍니다. 그런것으로 볼때, 이놈들은 씨앗이나 포자 같은것으로(잘은 모르지만) 전해지는 것 같아요. 비온뒤 하루이틀 뒤부터 자라나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이놈들은 뿌리가 상당히 길고, 수직하향으로 뻗어갑니다. 그렇기때문에 뽑으려면 도구를 깊숙하게 찔러 넣어야합니다. 3. 민들레 봄철, 여름철 대책없는 녀석들중 하나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홀씨로 번식하고, 그렇기때문에 질경이와 다르게 상상을 초월하는 곳에서도 보이는 것이 이놈들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죠. 아주 좋은 예로 잔디속에 위장을 하고 있습니다. 뿌리가 수직하향으로 깊게 자랍니다. 따라서, 이것도 장비를 깊숙히 찔러 넣어야 하는데... 단 주의할점은 뿌리가 잘 잘라집니다. 뿌리째 겉어내려면 주위를 여러번 찔러 흙을 좀 들리게 한다음 뽑으면 쑥 뽑힙니다.
질경이는 건강할때에는 잎사귀가 바닥에 쫙 깔려 있습니다. 이미 반벨을 먹어서 시들시들 잎사귀가 들린 것이지요. 그렇다면 뽑아내면됩니다. 4. 쇠뜨기와 쑥 쑥은 캐 드시면 되고요. 쇠뜨기는 손으로 뽑되, 바닥의 뿌리부근을 손으로 잡아 올리면 쑥 빠집니다. 쑥도 뽑으시려면 같은 방법으로 뽑으시면 됩니다. 너무 간단한 내용이여서 사진은 첨부하지 않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잡초를 뽑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누군가는 화단에서 보호받으며 자라나지만, 누군가는 잡초가 되어 뽑힐 운명이군요. 크로바도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팔리는가하면, 이렇게 잔디밭에 나타나면 뽑혀 생명을 다하는군요 이런것을 보면 참으로 인간의 인생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여튼 마무리 하자면, 잡초는 뽑는게 좋습니다. 농약은 2차적인 것이지요. 하지만, 크로바는 정말 뽑아도 뽑아도 다시 자라나니, 반벨을 추천합니다. "난 절대 우리 앞마당에 농약을 주지 않겠다 "라고 하시는 분은 그 크로바가 자란 잔디의 떼를 떠서 버리시거나 다른데에 두시고, 새것을 사서 깔아버립니다. 일부 골프장에서는 크로바가 나타나면 그 잔디는 삽으로 퍼다 버리고, 새로운 잔디를 이식합니다. 이것이 교과서적인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그처럼 크로바는 정말 그 생명력이 강합니다. 아래사진 보실까요? 제가 1편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버려두어도 뿌리를 내리더라... 바로 그 사진입니다. 뚝에다가 버려놨더니 그곳에서 몇년새에 엄청난 군락을 지었습니다. 그렇게 놓고보니 흰꽃도 피우면서 제법 아름답습니다. 크로바가 번지면, 다른 잡초가 자라나지 않습니다. |
출처: 여유있는 삶을 원문보기 글쓴이: 꿈과희망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