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속지 말라!
에베소서
5:6-7
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7.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
본문은 마귀의 유혹으로부터 나 자신을 잘 지킬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6절에서 '누구든지'라는 말은 '거짓 선생' 또는 '거짓 선지자들'을 말합니다. 과거나 현재나 인간이 사는 세상에는 성령님과
마귀도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마귀는 인간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교묘히 약간만 변형해서 미혹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미혹에 잘 넘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성경 말씀을 열심히 읽고 묵상한 사람은 마귀의 유혹에 성령의 검, 말씀의 칼로 예수님처럼 단칼에 무찔러 버리기 때문에 쉽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경과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은 마귀가 속삭이는
헛된 말에 쉽게 속아넘어갑니다. 자기 속에서 속삭이는 마귀의 음성은 내 생각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생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헛된 말'로 우리 자신을 속이지 못하게 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인본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너무나 많은 헛된
말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있습니다. '사랑'과 '축복'과 '평화'라는 좋은 단어는 다 갖고 들어와서 '회개'와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이' 빠진
달콤한 말로 유혹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했던 사단은 '먹음직도 하고. 볼만하기도 하며, 충분히 지혜로울 것만 같은' 그러한 유혹으로
우리를 끌어당깁니다.
6절에서는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한다"고 경고합니다. '이를 인하여'라는 것은 본절 앞에 나열한 '음행, 온갖 더러운 것, 탐욕, 누추함, 어리석은 말, 희롱의
말'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임한다(에르케타이 ἔρχεται)"라는 말은
이제 임할 것이라는 말이 아니라, 과거에도 임했고 현재에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임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말입니까? 지금까지
살아왔던 힘들고 고달프며 지긋지긋한 인생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따라서 성경은
우리에게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빛과 어두움이 함께 공존할 수 없으며, 하나님과 벨리알(마귀)가 함께 하지 못하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귀의
자녀들과 함께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귀의 자녀인 세상 사람들과 교회에 들어와있는 거짓 선생, 거짓 선지자들과 또한 돼지처럼 겉은 교인이면서 속은 아직도 음행과 더러운 것을
버리지 못하며 즐기고 있는 썬데이 크리스천들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구별되지 못한 썬데이 크리스천이나 거짓 교사들은 다음과
같은 말들을 하며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며 자기가 만든 우상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갑니다. 자기가 만든 우상을 섬기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인 줄로 착각합니다.
"그 정도는
괜찮아. 그렇게 예민하게 믿어서 뭐에 쓸려고 그래? 네가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믿으면 돼.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그랬는데, 그 정도도
이해 못하시겠어? 그렇게 쫀쫀한 하나님이라면 차라리 안 믿는 게 낫지. 안 그래?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어? 그러니까 그렇게 신경쓸 필요
없어. 적당히 믿다가 천국가면 돼지. 뭘 그렇게 말씀대로 다 행하며 살려고 그래? 그건 바리새인이나 하는 거야.
기도도 적당히
하면 되고, 성경을 많이 본다고 천국에 간다는 말이 어디있어? 우리를 하나님께 찬송하기 위해 만드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매일 찬송을 해? 나는
노래라면 정말 소질이 없는데? 그리고 노래하는 것은 내 취미에 맞지 않아. 나는 듣는 걸 좋아하지 내가 부르는 것은 싫어하거든.
그리고 성경에서
쉬지말고 기도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라는 말씀대로 할 필요가 어디있어? 바쁜 세상에서 그럴 시간이 어디있어? 또 내 취향에 맞지도 않아. 나는
조용한 게 좋아.
내가 아는
하나님은 내가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는 분이 아니야.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면서? 그리고 내가 죄를 짓지 않게 하도록 내 주위를 깨끗이 정리해주시면
좋잖아? 왜 내 주위에 더러운 것들을 주셔서 내가 죄를 짓게 하시는데? 그 이유가 뭔데? 그러면서 나보러 즐기지 말라고 하시는 이유를 나는 정말
모르겠어.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은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해! 왜 사람에게 정욕이라는 걸 주셔서 나도 모르게 그것에 관심이 생기게 하시는데?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이 잘못이지!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알아서 책임을 지셔야 해! 그러니까 그냥 양심대로
살면 되는거야. 형식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했으니까, 나는 정말로 예수님을 믿는다니까! 믿으면 구원받는다면서! 그러니까 믿기만 하면
되는거야..."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4:3-8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거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벗어나는 순간, 하나님을 버리는
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를 생각하는 순간, 아내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배신하며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마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색욕을 끊어버리지 못하는 순간, 그 시간은 마귀에게 경배하는 시간입니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순간, 이웃을
버린 것이 아니라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또한 그분의 말씀에 순종치 않는 자들을 향해 매일 분노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사람이 회개치 아니하면 저가 그 칼을 갈으심이여 그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죽일 기계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 만든
살은 화전이로다"(시 7:11-13)
따라서 우리도 과거에는 불순종하는 자녀들이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인해 주님과 함께 천국을 소유하게 된 새사람이 되었다면 반드시 거룩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우리는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과 누추함과 다른 사람을 희롱하는 말과 상스러운 말과 어리석은 말들을 모두 버리고 거룩한 자녀답게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빨래를 한 옷을 빨래통에 다시 넣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빨래를 했지만, 아직 더러운 것이 빠지지 않았다면 다시 빨아야 합니다. 더러운 때가 깨끗이 빠질 때까지 빨고 또 빨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이러한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러운 것이 우리 속에 들어올 때에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부르짖으며 애통하는
마음으로 모든 죄와 허물을 고백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받은 사람들과 함께 죄속에 뒹굴게 될 경우에는 하나님의 진노하심
속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칼'과 '활'과 '죽일 기계'를 통해 과거에 받았던 고통이 미래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사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의 또 다른 이름을 "거짓의 아비"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럴듯하게 자신을 포장하며, 또 합리화시키며 자꾸만 변명을 늘어놓게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러면서 절대 회개하지 못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내 죄에 대해 합리화가 이루어졌고, 왜 그렇게 행했는지에 대한 변명거리가 있으면
회개할 마음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죄를 지었으면 회개하면 되는데, 회개를 못하게 하기 위해 "~때문에, 누구때문에 내가 이렇게
했다"라는 그럴듯한 변명꺼리를 우리의 생각 속에 넣어줍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러한 거짓말에
속아넘어갔다고 할지라도 마귀에게 손가락질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최종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므로 그 결과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거짓말의 아버지인 마귀에게 지옥에 가면서 "왜 나를 속였나?"라고 따져봤자 이미 때는 너무
늦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한 자녀답게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야
합니다. 아직까지 옛 사람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마귀의 종노릇을 하고 있다면, 오늘 과거의 그 더러운 옷을 벗어서 깨끗이 빠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불순종의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그들과 함께 죄 속에서 뒹굴면서 벌을 받지 말고, 그들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그것이 당신의 살 길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런데 원수는 가족 안에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따라서
가족 안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와 헤어져 살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자신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그를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인하여 불순종하던 제가 주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너무나 더러운 옷을 입고 다니면서도 그것이 창피할
줄 모르고 살던 저를 율법을 통하여 무엇이 창피한 것이며 더러운 것인지를 가르쳐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제 삶 속에서는 더러운 것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남들 몰래 즐기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점점 강도가 커지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까지 멀어지고 있으니 어쩌면 좋습니까?
저는 너무나
변명거리를 잘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를 즐깁니다.
제 마음에
맞지 않으면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까지도 거부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제 취향과 기분에 맞추어서 받아들이기도 하고 잘라버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죄인을
주여, 어떻게 하시렵니까?
저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그 모든 것들을 끊고 거룩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섬세하신 손길로 인하여 저는 깨끗케 되었는데, 제
가족 중에 누구 누구는 아직까지 그러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잘 믿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 속에
아직까지 더럽고 세상적인 것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한 가족이므로 (한 교인이므로) 그와 헤어질 수는 없지만,
그와 함께하는 한, 주의 징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앞이 망막합니다.
그러나 사랑의 주님께서는 주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고난
속에서 건지시는 분이심을 압니다.
고난 속에서도 기쁨을 주시며,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평안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한 주님이 계시기에 마귀의 종노릇을 하는 그와 함께
살더라도, (교회생활을 하더라도) 주께서 주시는 평안을 맛보며 살게 해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과거에 저도 그렇게 불순종하는 자였음을 항상 기억하면서,
그에게 손가락질을 하지 말게 하시며 더욱 겸손히 주앞에서 낮아져서 모든 말씀에 더욱 순종하며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목소리가 나쁘고, 노래를 못하더라도 항상 주님을 찬양하며
살게 하시며, 그 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던 것이 있다면, 오늘 주님앞에 애통하는 마음으로 모든 죄를 낱낱이 고하며 부르짖으므로 주님의
사하심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세상과 구별되어, 또한 거짓 교사들과 돼지와 같은 썬데이 크리스천들과 구별되어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저와 동행하시며 이끌어주셔서 오늘도 주안에서 거룩한 삶을
잘 살아감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이 돌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 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