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브렉시트때문에 찾아보는 드라마.영화에
MBC드라마 아일랜드에 이어서 블러디 선데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의아하실 분들도 계실겁니다.
브렉시트 사태이후 독립 목소리가 커지는곳은
스코틀랜드인데 왜 북아일랜드 이야기를
두번째 이어서 하지?...라고요.
그런데 스코틀랜드는 1700년대 그러니까 18세기 초반 앤여왕때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합병후 상대적으로 잉글랜드에 대한 무장투쟁이 없었던데
비해서 ...
(멜깁슨이 스코틀랜드 독립영웅 윌리엄 월레스로
나온 1995년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배경인 14세기때가 ..
그나마 스코틀랜드 무장투쟁 역사에서 화려한데
이것이 무려 1300년대.그후 1700년대 초까지
스코틀랜드는 독립왕조 또는 잉글랜드.스코틀랜드
공동왕으로 통치했죠)
이에 비해 아일랜드는 20세기초와 20세기말에
각각 정말 말그대로 피맺힌 독립투쟁이 있었죠.
솔직히 일본도 악랄하지만 영국도 악랄하긴 마찬가지
(여기서 영국이라 함은 그레이트 브리튼이 아닌 잉글랜드)입니다.
인도나 그외 아시아 유색인들 식민지 통치만 잔인했던게 아니라 같은 백인인 아일랜드
통치도 잔혹했죠.
19세기중엽 아일랜드 대기근은 말그대로 잉글랜드를
위해 아일랜드인들이 희생되는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때 기근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아일랜드 가문중
한 가문이 존 F케네디 대통령의 케네디 가문입니다.
20세기초에는 아일랜드인들의 독립욕구는 더욱
커져 1916년 부활절 시기에 더블린에서 부활절 봉기를 일으키지만 ..
야포까지 동원해 봉기군이
있는 우체국 건물에 포격까지 한 영국군의
잔혹한 진압 (다음에 리암 니슨이 나온 마이클
콜린스 영화 이야기때 다시 한번 하겠습니다)으로
봉기는 실패하지만 이때 영국군의 잔혹한 진압에
분노한 아일랜드인들은 아일랜드 공화군을 조직해
영국을 향한 무장독립투쟁을 전개합니다.
결국은 아일랜드는 자치를 조건으로 아일랜드
공화국이 되고 1930년대 완전 독립국이 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해방후
정국처럼 마이클 콜린스가 암살되는등 ..
혼돈 끝에 지금의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아일랜드 공화국이 탄생하죠.
아일랜드는 2차세계대전때도 중립을 선언할
정도로 영국편을 안들었고.(어찌 보면 현명한)
한편 아일랜드와 독립을 같이 못한 북아일랜드는..
1950~60년대는 북아일랜드에서 IRA의 명목이
거의 끊길 지경이었죠.
북아일랜드에서는 대다수 가톨릭 교도인 아일랜드인들을 영국 국교회인 성공회 출신
영국인- 잉글랜드인-들과 친 영국( 친 그레이트 브리튼)주의자들->IRA가 보기에는 매국노들이 박해하고 있었죠.
당시 IRA는 가톨릭이냐 아니냐가 아닌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경도되어 있었기에
아일랜드인들 지지도도 약한데 이것을 깨고
아일랜드 민족주의와 반영무장투쟁에 나선게
오늘날 신 IRA(아일랜드 공화군)입니다.
그리고 그 결정적인 계기가 된것이 1972년
1월30일 블러디 선데이(피의 일요일)입니다.
이때를 기회로 IRA는 1990년대말까지 영국을
향한 치열한 무장투쟁을 전개합니다.
대표적인것이 현 엘리자베스 여왕 부군
필립공의 외숙부이자 마지막 인도총독이었던
마운트배튼 경과 일행이 타고 있던 요트를 폭탄으로
날려버린 1979년 마운트배튼 경 암살이 유명합니다.
이 영화 블러디 선데이는 7월에 개봉 예정인 제이슨 본 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영화이죠.
2002년 영화인데 2004년 우리나라에 개봉되었고.
당시 5.18광주 유가족들도 일부 유족분들이 초청받아
시사회에 참석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광고도 저리 나갔죠.
아마도 피의 일요일이나 광주나 공수부대가
무차별 발포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정성일 평론가는 블러디선데이와
광주는 비교대상이 되기 힘들다고
이점에서 비판적 비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동영상Bloody Sunday - TrailerWinner of the Sundance Film Festival's Audience Award, writer-director Paul Greengrass' www.youtube.com
첫댓글 좋아요
맞아요.데블스 오운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