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극진히 아끼는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면서도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에서의 찔림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이지만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셨지만 우리들은 하나님을 부인하면서 사순절 기간을 지나면서 오히려 십자가를 벗어던지고 하나님 나라를 구하기보다는 세속적인 가치를 중시하여 좌로 우로 비틀거렸던 저희들의 모습입니다. 바라옵기는 이제는 저희들이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의 잔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을 못 박았던 아픔으로 회개하게 하시고 십자가의 고통 없이는 영광의 면류관을 바라보지 않게 하시옵소서. 다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무덤덤한 성도들이 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우리 봉산교회를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진리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고 매일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진리가 온 교회에 가득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은혜가 강같이 흐르게 하시고 참으로 든든히 서 가는 교회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목사님께서 깨어 있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깨어 있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던 심령이 믿음의 생명력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우리들의 영혼이 깨어 있어 하늘 문이 열리게 하시며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여 부활의 예수님을 땅끝까지 전하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믿음이 너무나 아름다우며 사람들이 보기에는 맛을 잃지 않은 소금이 되어 그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