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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아기편지 천륜지정(天倫之情)
kim youngju 추천 0 조회 127 14.01.16 11:4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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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1.16 15:30

    첫댓글 '아버지, 왜 날 낳으셨나요?' 하며 몸부림으로 절규하는 아들, 딸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왜 낳았느냐고요?' 그건 물어야 할 질문이 아니지요. 사람을 낳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그냥 사람은 사람으로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사람을 낳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 내가 있는 것이구요. 이것은 사람의 법도(인륜-人倫)가 아니라 천륜(天倫)이니 사람의 이성으로는 문답할 대상이 원천적으로 아닌 것이지요. 시쳇말로 부모님께는 '있을 떄 잘 해'야 함을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kim youngju 씨, 아버님의 건강이 회복되시도록 기도를 보탭니다. 정성어린 글을 읽게 해 주신 kim youngju 씨게 감사드립니다.

  • 14.01.17 12:38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어요.그랬구나.그런 아픔이 있었구나.엄마없는 입학식이나 홀로 소풍을 가야하는 쓸쓸함, 추억이 없는 중,고등학교 시절,대학 진학을 포기해야하는 좌절감, 어쩌면 도피하듯 서둘러 해버렸을수도있는 이른 결혼,이 모든것이 슬퍼서가 아니고 그럼에도 아버지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님의 성숙함과 바른 심성이 아름다워서입니다.아버지를 미워했음에 가슴을 치지않아도,두 이성이 눈물겹게 싸우지않아도 이젠 될듯합니다.태어나게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회복된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애틋하고 아름다운 님에게 감동이며 많은 깨닮음을 얻습니다.눈물이 멈추질 않는군요.

  • 14.01.17 22:44

    빗장 걸어 꼭꼭 깊숙이 깊이도 잠궜었죠. 무명 저고리 엄마같은 '하하'품에 내 안 설움 배앝았다. 후련한듯 그 맘속에 왜이리 애처러운 그리움이 가득한지.
    전혀 허구없는 한편의 소설같은 어느 소녀의 아픈 시간들에 목이 메어 읽고 또 읽고 했습니다. 병환중이신 아버지 빨리 회복 되시어 당신의 고운 딸 kim youngju님의 따뜻한 마음 따스한 손 마주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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