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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7.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18.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19.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20.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
21.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22.너는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하지 말라
23.들에 있는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목하게 살 것이니라
24.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25.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손이 땅의 풀과 같이 될 줄을 네가 알 것이라
26.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마치 곡식단을 제 때에 들어올림 같으니라
27.볼지어다 우리가 연구한 바가 이와 같으니 너는 들어 보라 그러면 네가 알리라
<설교>
대개의 기독교인들은 징계를 하나님의 연단이라는 차원에서 이해합니다. 더욱 강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려움과 고통이 있으면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시려고 훈련시키는 것이다’라는 말로 위로하고 위로 받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18-21절)는 내용이 그런 의미도 이해될 수 있기에 엘리바스의 말은 고통과 어려움에 있는 사람에게는 많이 위안과 은혜가 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엘리바스의 말을 보면 잘못되었거나 나쁘다고 할 말이 없습니다. 욥의 고통을 조롱하고자 하는 의도도 없으며 함께 하나님을 신앙하는 친구로서 현재의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 생각해 보면 교회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때 이러한 권면과 충고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서로 좋은 말로 위로를 주고받는 관계로 맺어져 있다면 흔히 하는 말처럼 사랑이 있는 교회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교회를 향한 전통적인 생각이고 기대이기도 합니다.
아마 목사도 엘리바스처럼 말할 것이고 교인들도 그러한 말을 성경적인 당연한 권면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엘리바스는 욥에게 현대의 어느 교회에서나 들을 수 있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믿음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화 속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가? 입니다. 특별하지 않고 지금의 교회에서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대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즉 우리들에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대화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들 대화에서 우리가 뭔가를 찾아야 우리 자신의 생각이나 대화를 들여다 볼 눈이 열린다고 할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말에서 느껴지는 것은 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자신이 욥에게 발생한 재앙의 이유를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죄입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엘리바스의 지식에 의한 판단입니다.
욥 4:7-9절에서 엘리바스는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고 말합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을 죄를 심판하는 분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그 생각 또한 틀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죄에 대한 생각이 막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바스도 욥의 재앙이 죄로 인한 것으로 말하지만 욥의 죄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말하지 못합니다. 다만 재앙을 받고 있으니 죄가 있다는 논리로만 바라볼 뿐이기에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회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욥기서는 우리에게 어떤 답을 주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문제가 해결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은 우리의 삶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신자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욥기는 욥이 하나님을 알게 되면서 회개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즉 욥에게 있어서 모든 문제의 답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욥이 배웁니다. 그래서 우리가 욥기를 보면서 배워야 하는 것도 ‘내 인생에 있어서 답은 오직 하나님이시다’는 것입니다.
17절에 보면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고 말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긴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하나님은 복을 주기 위해 징계하시는 분인데 욥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회개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말하는 엘리바스 자신은 문제가 없을까요?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은 다른 성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시 94:12절을 보면 “여호와여 주로부터 징벌을 받으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라고 말합니다.
히 12:6절에서도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라고 말하고, 잠 3:11-12절에서는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고 말하고 계 3:19절에서는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징계로 인해 회개할 것을 촉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근거로 한다면 엘리바스의 말은 지극히 성경적이라고 봐야 합니다. 여러분도 주로부터 징벌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성경에서 그렇게 말씀하기 때문에 그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징벌 받는 것을 원하십니까? 징벌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면 복을 위해서 징벌을 기뻐하고 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심 징벌을 받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지극히 이율배반적인 모습입니다.
엘리바스가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한다면 그는 욥을 복 있는 자로 바라봐야 합니다. 달리 말하면 징계가 없는 자신은 복이 없는 자로 여겨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엘리바스는 재앙이 없는 자신을 징계 받지 않는 자로 여기고 그것을 욥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징계 받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말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거나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징계 받는 것을 복으로 여기지 않으면서 복이 있다고 하는 엘리바스야 말로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징계를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징계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하나님과의 관계에 굳게 붙들어서 하나님의 거룩에 참여하게 하기 위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징계는 분명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사랑이며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엘리바스는 징계의 의미를 전혀 다르게 이해합니다. 징계를 육신에 고통이 주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회개하면 고통이 물러가고 대신 복이 주어지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종교인의 생각이고 현대 기독교인 역시 징계에 대해 엘리바스와 동일한 이해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8절의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라는 말이나 그 이후의 말 역시 ‘하나님이 징계를 하시는 것은 복을 주시고 평안을 주시기 위해서다’는 의미에서 하는 말인 것입니다. 결국 엘리바스는 자신이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아는 하나님 지식으로 욥에게 충고를 하지만 결론은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을 뿐입니다.
엘리바스는 자신이 하나님을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의 말 하나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무지를 드러낼 뿐입니다. 맞는 말을 하면서도 그 생각은 맞지 않는 오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마치 성경 구절을 말하는데 전혀 다른 의미를 마음에 두고 있는 현대 기독교인의 실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현대인의 들보는 자기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말을 보면 ‘너는’‘너를’‘네가’라는 말로 계속해서 욥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27절에서‘우리가’라는 말을 합니다. ‘우리’엘리바스 자신과 다른 친구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엘리바스가 우리와 너를 구분하여 말하는 것은 자신들은 정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들보입니다. 자기에게 들보가 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형제의 티를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훈은 이런 우리를 책망하고 징계하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나의 죄인 됨을 보게 하시고 애통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진정한 전능자의 징계입니다.
Chapter 14
The Discipline of the Almighty
Behold, happy is the man whom God correcteth: therefore despise not thou the chastening of the Almighty:
For he maketh sore, and bindeth up: he woundeth, and his hands make whole.
He shall deliver thee in six troubles: yea, in seven there shall no evil touch thee.
In famine he shall redeem thee from death: and in war from the power of the sword.
Thou shalt be hid from the scourge of the tongue: neither shalt thou be afraid of destruction when it cometh.
At destruction and famine thou shalt laugh: neither shalt thou be afraid of the beasts of the earth.
For thou shalt be in league with the stones of the field: and the beasts of the field shall be at peace with thee.
And thou shalt know that thy tabernacle shall be in peace; and thou shalt visit thy habitation, and shalt not sin.
Thou shalt know also that thy seed shall be great, and thine offspring as the grass of the earth.
Thou shalt come to thy grave in a full age, like as a shock of corn cometh in in his season.
Lo this, we have searched it, so it is; hear it, and know thou it for thy good. (Job 5:17-27 KJV)
(Sermon)
Most christians understand corrections in relation to God's refinement, thinking that God is training to make them with stronger faith. When there are difficulties and pains, 'God is disciplining you to use you as a more precious vessel' is the words to comfort one another.
Since the words of Eliphaz in Verses 18 to 21, "For he maketh sore, and bindeth up: he woundeth, and his hands make whole. He shall deliver thee in six troubles: yea, in seven there shall no evil touch thee. In famine he shall redeem thee from death: and in war from the power of the sword. Thou shalt be hid from the scourge of the tongue: neither shalt thou be afraid of destruction when it cometh.", can been seen in that point of view, his words may sound comforting and gracious to those who are in trials and hardships.
In fact, there is nothing wrong or evil in what Eliphaz has been saying to Job so far. It may be true that he is not trying to despise Job's condition but comforting him to overcome the situations as Job's friend who believes in God.
Actually, in a sense, it can be desirable for the congregation to share encouragement and advice while some are in trouble. It is because they may seem to have love for the others If they are in the relationship of comforting words, which is a typical idea and expectation about church gatherings.
It is probable that preachers comfort those in trouble with the words similar to Eliphaz's and the congregation accept the words as biblical words. In this sense, Eliphaz is saying to Job something common and universal, which can be found in modern Christianity for life of faith.
What is important to us is to ask ourselves a question, 'what should we find in their conversation?' I have told you that the conversation is not special but common and universal that we can hear everywhere. Thus, we can open our eyes to see ourselves as we find something different in their talk.
What we can find from the words of Eliphaz is to try to give Job some answer to solve his problem. Eliphaz thinks he knows the cause of Job's afflictions, which is, as you know, his sin. Of course, the idea is Eliphaz's judgement based on his knowledge of God.
In Job 4:7-9, he says, "Remember, I pray thee, who ever perished, being innocent? or where were the righteous cut off?Even as I have seen, they that plow iniquity, and sow wickedness, reap the same. By the blast of God they perish, and by the breath of his nostrils are they consumed."
Eliphaz says God is the One, who judges sin, which is not totally wrong because God surely judges sin. Yet, Eliphaz's problem is that his idea of sin is too obscure. That's why he says the cause of Job's situations is sin but can't say what Job's sin is. His logic is that Job is in the condition due to his sin, which can be solved by repentance.
However, the Book of Job doesn't provide us with any solution. It doesn't say 'if you do this, you can solve your problem', which means that if we seek for God to solve our problems, we prove that we don't know God.
The Book of Job ends with Job, finding who God is in repentance. That is, the solution of all his problems is God Himself. This is what he learns. Likewise, what we need to learn in the meditation of the Book is that God is the only Answer and Solution in our lives.
In Verse 17, it says, "Behold, happy is the man whom God correcteth: therefore despise not thou the chastening of the Almighty."
Eliphaz thinks Job despises God's corrections. The reason is that he thinks God is disciplining him to give blessings, but he is ignorant of it, so he isn't repenting himself unto God. If so, what about Eliphaz himself, saying such?
We can find in other scriptures that those in God's discipline are blessed. First, in Psalm 94:12, it says, "Blessed is the man whom thou chastenest, O LORD, and teachest him out of thy law."
In Hebrews 12:6, it says, "For whom the Lord loveth he chasteneth, and scourgeth every son whom he receiveth", and in Proverbs 3:11-12, it says, "My son, despise not the chastening of the LORD; neither be weary of his correction: For whom the LORD loveth he correcteth; even as a father the son in whom he delighteth." In Revelation 3:19, it says, "As many as I love, I rebuke and chasten: be zealous therefore, and repent."
Based on these verses, we can say that the words of Eliphaz are quite biblical. Do you also think those in God's chastening are blessed? We can't deny ithe statement because the Bible says so.
Then, would you like to be chastened by God? If being chastened by God is a blessing, we ought to want to be disciplined by God for blessings. Yet, we wouldn't want to. This is our contradiction.
If Eliphaz is saying, "happy is the man whom God corrects", to Job, he should look at Job in God's blessings. In other words, he should know that those without God's corrections have no God's blessings.
Yet, Eliphaz thinks he is better than Job because he is not in afflictions. What a contradiction! It is either he doesn't know what he is saying or he is trying to make himself sound good to Job. Therefore, it is revealed that he is rather despising the corrections of the Almighty as he doesn't think God's corrections are blessings but say they are.
Why the Bible says those in God's chastening are blessed ones is that it is the work of God to hold them tight in the relationship with God and have them partake the holiness of God. Consequently, God's chastening is Father's love to His children and beneficial for them.
Yet, the understanding of Eliphaz on God's corrections is totally different. He believes that the discipline gives one physical pains and if one repents one's sin, the pains are gone, resulting in the blessings. This is the typical religious mind, nothing different from christians in modern Christianity.
That's why he says, "For he maketh sore, and bindeth up: he woundeth, and his hands make whole" in Verse 18, meaning, 'the reason of God's chastening you is to give you blessings. Although he thinks he knows God and gives Job advice in his knowledge of God, the fact is that he is exposing himself, ignorant of God.
Eliphaz thinks he knows God, but every word he utters reveals that he doesn't. There is a contradiction in himself that he is saying right words, but his thoughts are wrong as if we saw ourselves through him that we are talking about the Bible, but we are having totally different ideas in mind.
The plank of christians in modern Christianity is that they can't see themselves. Taking a look at Eliphaz's wording, we can find there are a lot of, 'you's and 'your's in order to indicate Job. Furthermore, he says, "we", which indicates the other two friends and himself.
The reason he differentiates 'you' and 'we' is that he thinks Job's friends including himself are justified. This is the plank. Since he can't see his plank, he comes to find the speck of sawdust in his brother's eye. To us like such, God teaches in His Word, rebuking and chastening, resulting that we see our sinful nature and come to repent. This work of God is the true meaning of the corrections of the Almigh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