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컴퓨터 교실 의자를 샀다
의자가 다 거지꼴로 망가지고 , 부족해서 한의자에 두명씩 앉아 수업받는 아이들이 있어 의자를 고민하다가 학교는 돈이 없어서 못산다고 하고 해서 내가 사기로 했다.
게다가 워낙 코사 아이들이 거칠게 쓰고 흑인 교사들은 백킬로 거구들이 많아
철재의자를 생각하고 백이십만원정도 예상했는데
의자를 위한 후원금이 미국 DCF 에서 50만원 후원해 주신것 외에는 들어오지 않아 개당 만원 정도 하는 헤비듀티 플라스틱의자가 저렴한것 같아 38개를 구입했다.
전체 지불은 관세를 포함해 45만원 정도 지불했다.
얼마나 오래갈지.. 망가지는것보다는 교사들이 몰래 몰래 훔쳐 나가는게 더 많기때문에 걱정이다.
이런 학교 물품을 사는 일에 , 집에 문제가 있으면 고치는 일에, 차량관리 문제, 컴퓨터 수리에 ( 어느새 교사들이 파워캐이블 하나도 훔쳐갔다) 등등 선교지는 갑작스런 재정이 필요할때가 너무 많다.
이런 재정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면
어떤 교회는 영혼 구원 소식은 없고 선교사가 돈만 요구한다고 후원을 끊는 교회도 있다. 물론 일도 안하면서 살기만? 하는 선교사들이 주변에 천지다. 그런 선교사들이 선교사 삶에 먹칠하기도 하지만 ….. 바른 선교사의 경우라면 그리고 교회들이 선교사를 믿고 파송했다면..
선교지는 그냥 복음만 전하고 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교회들, 후원자들의 생각은 잘못된것이다.
이곳도 사람이 사는 곳인데 25년된 선교사가 현지에서 아무 문제도 안생기고 복음만 전하고 세끼먹고 살기만 하는데 전혀 장애가 없다는게 무리아닌가 말이다.
영혼구원은 아이들 울며 기도하게 하고 안아주며 안수해주는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이 모든 선교사의 삶 전체가 그 과정임을 알아주었으면,
그런일들이 한국 교회가 더 성장해야 하고 업데이트 되어져야 하는 선교관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선교 1위라는 랭킹만 사모하지 말고 구세대 선교관, 구세대 예배전략등이 바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음세대들은 자꾸 교회들로부터 도망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