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독일에 잘 도착했습니다.
지금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집에 자리를 잡았구요.
독일 첫날밤이네요..지금 시각은 여기시간으로 15일 00:03분 입니다..
시차적응 때문에 안자고 게다가 하루종일 프랑크푸르트 돌아다녀서 피곤하지만
궁금하실것 같아 독일 오는길을 정리해 봅니다.
두봉이가 인천공항까지 마중을 나와준대서 동방에 있다가 허광호네서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하지만 회장 세명이 모이니 동아리얘기하다가 결국 밤을 새고 말았습니다..ㅋㅋ
밤새고 나갈준비후 마지막 기념사진
춘천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후 춘천에서의 최후의 만찬을 셋이서 즐김
제가 독일에 가져갈 짐들입니다.
기타케이스에는 만들던 기타가
가방두개에는 각종 공구들과 약간의 옷가지.
가방 총무게 23kg+24kg= 47kg ㅋㅋ
너무 무거워서 끌고 다니려 했는데 바퀴소리가 너무커서
두봉이랑 광호가 들구 다녔어요...
7시 30분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탑니다.
저랑 두봉이 두사람 표를 사고 나니 바로 매진되더라구요...큰일날뻔했습니다
춘천에서 누가 인천공항으로 그렇게 많이갈까 보니까
아주머니들이 단체관광을 가시더군요...ㅋ
이때 까지만해도 표정이 좋던 허셀이..
제가 버스타고 광호를 보니까 결국 울먹이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가슴이 아팠습니다..
인천공항으로 출발...
피곤해서 쪽잠을 잤습니다...자다 깨다...
자다가 정신차리니 인천공항 근처에 왔군요...엄청난 길이의 다리를 지나..
카트에 짐을 싣고 공항패션을 선보이는 두봉이...
공항에 연예인은 없더군요..
탑승 수속을 마치고 기타 케이스를 기내에 가지고 들어갈수 없어서 케이스만 가지고 따로 포장해서 보내기 위해서 대기하던중..
멍때리는 두봉이..
기타케이스를 포장해서 따로 대형수화물로 보냈습니다...
대형수화물 운송비는 7kg에 17만9천원...헐...비싸네요..
수화물을 보내고 저의 큰누나를 만났습니다...배웅하러 왔어요..
두봉이와 큰누나와 점심을 먹으러 인천공항 2층에 있던 뷔페로.....누나가 사줬습니다..ㅋ
뷔페를 고르는 두봉이.
인천에서의 마지막 만찬...ㅋ
회사에 연차를 내고 공항에 마중나와준 저의 큰누나..입니다..ㅋ
밑에서 뭐가 시끄럽길래 보니까
상감마마께서 납시었더군요..ㅋ
비행기 출발시간이 다가와 탑승구쪽으로 갔습니다
검색대를 통과하기전에 티켓을 찍었어요.
검색대를 통과한후 밑으로 내려가니 따로 출발하는곳까지 모노레일을 타야하더군요..
금방 비행기 탈줄 알았던 저는 다급해졌습니다..
후다닥 뛰어가니 탑승구가 보이네요
저것이 제가 탑승할 상하이로 가는 중국동방항공 비행기 입니다..생각보다 크진 않더라구요
멀리 보이는 대한항공 비행기들.....
돈만 많으면 저거타고 가는데..
한국을 떠나기전 마지막 문..
결국 저는 비행기에 오르고 말았습니다.ㅋ
창가에 배정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옆에 보니 일본항공기가 있네요
제가 앉은 좌석 앞부분...중국말로 되있군요..
혹시나 싸구려 중국항공이라 사고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펴보았던 안내서...
별 도움은 안되더군요..
출발 바로전...계속 중국말로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비행기가 안정고도에 접어들고 창밖을 찍은 사진..
아직 한국 상공입니다.
서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하고 얼마안돼 받은 기내식..
뷔페를 먹고 비행기를 타서 별로 땡기진 않지만..그냥 먹었어요..
무슨 불고기 덮밥 비슷한거였음...
심심해서 본 중국잡지에 나온 재미있는 핸드프리 장갑..ㅋ
중국 상공입니다..
정말 심심해서 펴본 연주회때 받은 롤링페이퍼...
가식적인 멘트들이 보이는군요..ㅋㅋ
그나마 천장에 달린 조그만 모니터에서는 별 재미없는 중국 광고만 계속 나옵니다.
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도착!!!
착륙할때 기체가 엄청나게 흔들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ㅋㅋ
싸구려 중국항공으로 무사하게 도착했군요...
살았다..ㅋ
중국 공항 입성
약간 까다롭던 중국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 로비에 나왔습니다
앞으로 10시간 이상을 여기 공항에서 기다려야 됩니다...
밤을 새서 그런지 잠이 몰려옵니다....ㅠㅠ
밖으로 나갔는데 중국은 공기가 엄청 안좋네요...
무슨 똥냄새가 계속 그냥 바람을 타고 옵니다....우웩..
특이한 중국 공항 천장 모습..ㅋ
계속 공항 1층부터 3층을 어슬렁 거리고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도저히 배고파서 중국 식당에 들어가 영어 못하는 중국인에게 메뉴판 그림보고 시킨
우동이랑 만두들어간 라면.....
그럭저럭 먹어줄만 하더라구요..
핸드폰 충전과 노트북 충전을 합니다..
중국공항은 와이파이가 공짜로 되는곳이 없어서
식당 근처에서 알짱거리면서 겨우 신호를 잡았어요..
근데 중국 인터넷은 페이스북이랑 구글을 막아놔서 접속을 못하네요..ㅋ
출국 3시간전 중국 칭타오 맥주 함 먹어봤어요...
별로 맛은 없네요..
제가 탈 비행기는 23시 55분 프랑크푸르트행 중국동방 항공..
드디어 냄새나는 중국과도 안녕이군요....
창밖의 비행기는 한국에서 보던것보다는 큽니다..
중국에서의 마지막 관문
저문만 지나면 비행기로..
한국에서 타고온 비행기와 달리 앞좌석에 터치모니터가 각각 달려있어서
영화랑 게임이랑 기타 등등을 할수 있습니다..ㅋ
근데 출발전에 10분정도 딜레이가 있더군요....
기다리는 동안 창밖을...
비행기가 뜨고 음악좀 들어볼까 해서 뒤지다가 발견한
기타 음반...ㅋㅋ
이륙후 첫기내식..
제 옆에 앉은 독일 할머니(?)는 중국을 4주동안 여행하고 집인 뮌헨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그 할머니가 중국 비행기 많이 타봤는데 기내식 절대 생선먹지 말고 돼지고기 먹으라 해서 고른것
그 할머니는 자기 직업이 통역사라고 소개해주시면서 스페인어랑 영어랑 독일어 할줄안다고 하더군요..
제가 독일어를 잘한다고 천재라고 칭찬해줬어요...ㅋㅋ
밥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악기제작으로 독일 유학간다고 하니 신기해 하더라구요..
독일어 배우는데 여러 조언도 해주시고 힘내라고 격려를 해주셨는데
계속 더 얘기하고 싶지만 더는 쏟아지는 졸음을 못참아
대화는 마치고 바로 잠을 청해봅니다..
정신없이 자다가 일어나니 창밖은 새벽이네요..
독일 상공입니다...ㅋㅋ
근데 잘못잤는지 어깨뒤가 아프네요...ㅠㅠ
사진첨부가 50장이 한계라 다른글에 이어서 올립니다
첫댓글 무사히 잘 가셨군요 !
멋지다 ㅎㅎㅎ
형 재밌어요 ㅎㅎ 잘 도착하셨나보네요~ 2탄 기다릴게요!
재밋겟봣어요ㅋ기행문보는것같이계속봣음니다ㅋ
잘도착하신것같아다행이에요ㅠ..제가다두근두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