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걱정 없어요~"
춘천초교 가상현실 (VR) 스포츠실 마련
국민체육진흥기금·춘천시 7200만원 지원·추진
<가상현실(VR) 스포츠실에서 아이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 출처: 춘천초등학교 홈페이지>
미세먼지 걱정 없는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이 춘천초교에 처음 마련됐다. 춘천시는 미세먼지·황사 등으로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는 학생들을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보급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춘천시에서 각 3600만원, 총 7200만원을 지원했다.
가상현실과 특수센서 기술이 적용된 이 스포츠실은 교실 2칸(132㎡)을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27일 개소식 이후 본격 운영되고있다. 내부는 3D스크린존과 게임존을 비롯해 안전장치, 환기시설과 공기정화장치 등을 갖췄다.
그중 3D스크린존은 카메라 센서가 움직임을 인식·분석한 뒤 스크린 화면에 재현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축구 야구 골프 등 다양한 종류의 구기 종목을 할 수 있으며, 양궁과 같은 운동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 게임존에서는 놀이와 학습을 융합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활용되고 있다.
춘천초 김동선 교감은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통해 단순 신체활동뿐만 아니라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이 조성됐다”고 했다. 또 “앞으로 이러한 교육환경이 확대되어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한 체육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은 앞으로 강원도 소재의 학교 6군데에 더 배치될 계획이다.
송혜수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