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학에서 TCR과 MHC에 관한 질문입니다.
먼저 조직의 세포들은 MHC를 가지고 T세포는 MHC를 인식하는 TCR을 가집니다.
조직에서 MHC유전자는 다유전자성,다형성,공우성 이기때문에
☆하나의 세포에는 여러형태의 MHC분자가 동시에 노출됩니다.☆
한편 T세포에서 TCR은 유전자재배열, 접합부 다양성을 거쳐 하나의 T세포에서는 하나의 재조합된 TCR만을 가집니다. 이러한 TCR을 가지는 성숙 T세포는 흉선에서 양성선택을 거칩니다. 양성선택을 통해 자신의 MHC와 결합할 수 있는 T세포만 선별됩니다.
그렇다면 인지부조화가 여기서 생기는게 제 생각엔
1. 각각의 T세포는 조직세포의 다양한 MHC분자 중 하나를 인식한다.
☆즉, 조직에 발현된 6가지 형태의 MHC분자가 있다면 TCR은 이 중 1가지만을 인식한다.☆
2. 1번이 성립된다면 나머지 5가지 MHC는 그 T세포에게 비자기MHC로 인식될 것이다. 따라서 면역거부반응과 같이 자신의 세포를 공격할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의 T세포는 한 종류의 MHC분자만 인식하는데 나머지 종류의 MHC에 대해 자가면역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음성선택으로 설명되는 부분인가요? 음성선택은 자기 '에피토프'에 반응하는 T세포를 제거하는 것으로 알고있어서 설명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질문요약■: 하나의 T세포의 TCR은 밑에 사진과같이 1종류의 주황색 MHC에 대해선 자기MHC로 인식하겠지만 나머지 5종류의 MHC는 비자기MHC 인거나 다름없는데 왜 면역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첫댓글 이식거부
http://cafe.daum.net/S2000/bS7/9062
한 번 읽어보세요.
[기출] 양성선택, 음성선택
http://cafe.daum.net/S2000/2rWS/509
네 비오님 올려주신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글에서 T세포가 가지는 TCR이 비자기MHC를 인식할 수 있는 기작이 직접인식, 간접인식이 있다. 이중 직접인식이 더 강력하며 MHC 구조의 유사성에 의해 이루어진다라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제시한 질문처럼
-한 개체는 여러 종류의 MHC를 동시에 발현
-하나의 T세포는 하나의TCR을 가지며, 하나의 TCR은 한종류의 MHC와 결합
-그러므로 자신이 동시에 표현하는 다른종류의 MHC를 비자기MHC로 인식(☆직접인식,간접인식에 의해)
-비자기MHC인식 = 면역반응이 일어남
이라고 생각되는데 어디서 잘못된걸까요ㅜ
가렵긴한데 가려운곳이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는 기분입니다ㅜ
다시보니 올려주신 기출문제를 보고 의문이 들어서 질문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제가 올린 질문은 음성선택으로 설명이 되는걸까요?
T세포가 한 종류의 MHC를 인식하는 건 맞지만, 음성선택과정에서 APC가 가지는 다른 종류의 MHC를 비자기로 인식해 면역반응이 일어날경우 제거한다.
양성선택은 '자기MHC'에 결합하는 T세포 살림= MHC에 대한 선택
음성선택은 '자기에피토프'에 결합하는 T세포 제거 = 에피토프에 대한 선택 (MHC는 영향x)
라고 생각했는데 음성선택에서 에피토프 뿐만 아니라 MHC에 대한 선택도 일어나는건가요?
그렇다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양성선택과 음성선택은
자기 항원을 인식하는 T세포는 죽이고,
자기MHC를 인식하는 T세포를 살린 후 흉선에서 내보냅니다.
이 T세포는 몸을 돌아다니며 (대부분) 비자기MHC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징커나겔 실험).
항원없이 비어있는 자기MHC를 표출하는 자기 세포에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기MHC+비자기 항원)을 제시한(자기MHC를 인식하는 부위와 외래 항원을 인식하는 부위가 둘 다 정확하게 일치하는 경우) 감염된 자기 세포에 반응합니다.
(TCR은 'MHC인식부위'와 '항원인식부위' 두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가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