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 |
절기 |
황경 |
태양 고도 |
현상 |
봄 |
입춘(立春): 2월 4일경 우수(雨水): 2월 19일경 경칩(驚蟄): 3월 6일경 춘분(春分): 3월 21일경 청명(淸明): 4월 5,6일 곡우(穀雨): 4월 20일경 |
315˚ 330˚ 345˚ 0˚ 15˚ 30˚ |
40.75˚ 44.667˚ 48.583˚ 52.5˚ 56.417˚ 60.33˚ |
봄 시작 봄비 내리고 싹 틈 개구리 잠에서 깸 낮이 길어지기 시작 봄 농사 준비 농사비 내림 |
여름 |
입하(立夏): 5월 5·6일경 소만(小滿): 5월 21일경 망종(芒種): 6월 6·7일경 하지(夏至): 6월 21일경 소서(小暑): 7월 7·8일경 대서(大暑): 7월 23일경 |
45˚ 60˚ 75˚ 90˚ 105˚ 120˚ |
64.25˚ 68.16˚ 72.083˚ 76˚ 72.083˚ 68.16˚ |
여름 시작 농사 본격화 씨 뿌리기 낮이 가장 길다 더위 시작 더위 최고 |
가을 |
입추(立秋): 8월 6~9일경 처서(處暑): 8월 23일경 백로(白露): 9월 9일경 추분(秋分): 9월 23일경 한로(寒露): 10월 8일경 상강(霜降): 10월 23일경 |
135˚ 150˚ 165˚ 180˚ 195˚ 210˚ |
64.25˚ 60.33˚ 56.417˚ 52.5˚ 48.583˚ 44.667˚ |
가을 시작 더위 가고, 일교차 커짐 이슬 내리는 시작 밤이 길어지는 시작 찬 이슬 내리기 시작 서리 내리기 시작 |
겨울 |
입동(立冬): 11월 7·8일경 소설(小雪): 11월 23·24일경 대설(大雪): 12월 7·8일경 동지(冬至): 12월 22일경 소한(小寒): 1월 5일경 대한(大寒): 1월 20일경 |
225˚ 240˚ 255˚ 270˚ 285˚ 300˚ |
40.75˚ 36.834˚ 32.917˚ 29˚ 32.917˚ 36.834˚ |
겨울 시작 얼음 얼기 시작 큰 눈이 옴 밤이 가장 길다 가장 춥다 큰 추위 |
한 달에서 5일을 1후(候), 3후인 15일을 1기(氣)라 하여 이것이 기후를 나타내는 기초가 된다. 1년을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고 이를 보통 24절기라고 하는데, 절기는 한 달 중 월초(月初)에 해당하며, 중기(中氣)는 월중(月中)에 해당한다.
태양력에 의하면 절기는 매월 4~8일 사이에 오고, 중기는 19~23일 사이에 온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의 황경이 0°인 날을 춘분으로 하여 15° 이동했을 때를 청명 등으로 구분해 15° 간격으로 24절기를 나누었다. 따라서 90°인 날이 하지, 180°인 날이 추분, 270°인 날이 동지이며, 춘분에서 하지 사이를 봄, 하지에서 추분 사이를 여름, 추분에서 동지 사이를 가을, 동지에서 춘분 사이를 겨울이라 하여 4계절의 기본으로 삼는다.
24절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입춘(立春):양력 2월 4일경, 음력 1월, 태양의 황경이 315°이며,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가정에서는 콩을 문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대문기둥·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붙인다. 마을에서는 공동으로 입춘굿을 크게 하고 농사의 기초인 보리뿌리를 뽑아 풍흉을 점쳤다.
② 우수(雨水):양력 2월 19일경, 음력 1월중, 태양의 황경이 330°이며, 눈이 비로 변하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이다. 이때 대동강 물이 풀리고 물고기가 올라오며, 기러기는 다시 추운 지방을 찾아 떠난다.
③ 경칩(驚蟄):양력 3월 6일경, 음력 2월, 태양의 황경이 345°이며,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이때 보리싹의 성장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했으며, 개구리나 도롱뇽 알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 하여 먹는 풍습이 있다. 또한 1년 동안의 빈대를 모두 잡기 위해 흙담을 쌓거나,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두기도 했다.
④ 춘분(春分):양력 3월 21일경, 음력 2월, 태양의 황경이 0°이며, 태양이 적도를 똑바로 비추고 있어서 낮과 밤의 시간이 같아진다. 농촌지역에서는 흙을 일구고 씨뿌릴 준비를 한다. 그러나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바람이 강해 흔히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⑤ 청명(淸明):양력 4월 6일경, 음력 3월, 태양의 황경이 15°이며, 봄이 되어 삼라만상이 맑고 밝으며 화창해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대부분 한식일과 겹친다.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둑을 손질하기도 하고, 못자리판을 만들기도 한다.
⑥ 곡우(穀雨):양력 4월 20일경, 음력 3월, 태양의 황경이 30°이며, 봄비가 내려 여러 가지 작물에 싹이 트고 농사가 시작된다.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이므로 사람들은 곡우물을 먹으러 깊은 산이나 명산을 찾기도 한다. 수액(樹液)을 받기 위해 나무에 홈을 파고 통을 매달아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⑦ 입하(立夏):양력 5월 5일경, 음력 4월, 태양의 황경이 45°이며, 이때부터 여름이 시작된다. 농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며, 해충과 잡초가 많아져 농가 일손이 바빠진다.
⑧ 소만(小滿):양력 5월 21일경, 음력 4월, 태양의 황경이 60°이며, 햇볕이 충만하고 만물이 자라서 가득차게 된다는 뜻으로 초여름 모내기가 시작된다.
⑨ 망종(芒種):양력 6월 6일경, 음력 4·5월, 태양의 황경이 75°이며, 논보리나 벼 등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의 씨를 뿌리는 시기이다. 이 시기가 끝날 때까지 밭보리는 베어 햇보리를 먹게 되며,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므로 농사일이 가장 바쁜 시기이다. 아이들은 보리이삭 줍기와 보리 그스르기에 바쁘다. 밤이슬을 맞은 보리를 먹으면 1년 동안 허리가 아프지 않고,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으면 배탈이 없다는 풍습이 있다. 망종이 일찍 들면 보리농사에 좋고 늦게 들면 나쁘다 하여 망종의 시기로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음력 4월중에 망종이 들면 좋다고도 한다.
⑩ 하지(夏至):양력 6월 21일경, 음력 5월, 태양의 황경이 90°이며 12시에 태양이 가장 높게 있어 북반구에서는 낮시간이 1년중 가장 길고, 일사량과 일사시간도 가장 많다. 햇감자가 나오고, 이 시기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마을마다 기우제를 올렸다.
⑪ 소서(小暑):양력 7월 7일경, 음력 6월, 태양의 황경이 105°이며 차츰 더워진다. 한국은 장마전선이 걸쳐 있어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온다. 농사에 쓸 퇴비를 준비하고 논두렁에 잡초를 뽑는다.
⑫ 대서(大暑):양력 7월 23일경, 음력 6월, 태양의 황경이 120°이며, 더위가 극도에 달한다. 대부분 중복이 겹치며, 장마전선으로 비가 자주 온다.
⑬ 입추(立秋):양력 8월 7일경, 음력 7월, 태양의 황경이 135°이며, 가을이 시작되어 서늘한 바람이 분다. 농촌에서는 다소 한가하며, 김장용 무·배추를 심는다.
⑭ 처서(處暑):양력 8월 23일경, 음력 7월 중순, 태양의 황경이 150°이며, 더위가 멈춘다는 뜻으로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논벼가 익는다. 이때 조상의 묘를 찾아가서 벌초하며, 여름 동안에 습기찼던 옷가지와 이불 등을 햇볕에 말린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침과 저녁으로 서늘해 일교차가 심해진다.
⑮ 백로(白露):양력 9월 8일경, 음력 8월, 태양의 황경이 165°이며, 가을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슬 맺힌 것이 하얗게 보인다는 뜻이다. 장마가 끝나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나, 때로는 늦은 태풍과 해일의 피해를 입기도 한다.
추분(秋分):양력 9월 23일경, 음력 8월, 태양의 황경이 180°이며, 춘분으로부터 꼭 반년째 되는 날로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아지며,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므로 계절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 들이고, 각종 여름 채소들과 산나물 등을 말려두기도 한다.
한로(寒露):양력 10월 8일경, 음력 9월, 태양의 황경이 195°이며,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여 농촌에서는 추수로 바쁜 시기이다. 예전에는 이때를 전후해 국화전을 지져 먹고, 국화술을 담갔으며, 수유(茱萸)를 머리에 꽂아 잡귀를 쫓았다.
상강(霜降):양력 10월 23일경, 음력 9월, 태양의 황경이 210°이며,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나, 밤 기온은 서리가 내릴 정도로 매우 낮아져서 춥다. 이맘때쯤이면 추수가 거의 끝나고, 동물들은 일찌감치 겨울잠에 들어간다.
입동(立冬):양력 11월 7일경, 음력 10월, 태양의 황경이 225°이며,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다. 각 마을에서는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집안 곳곳에 놓으며, 이웃은 물론 농사에 힘쓴 소에게도 나누어주면서 1년을 마무리하는 제사를 올린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이날을 기준으로 김장준비를 한다.
소설(小雪):양력 11월 22일경, 음력 10월, 태양의 황경이 240°이며, 땅이 얼기 시작하고 살얼음이 얼며 차차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가끔은 햇볕이 따뜻해 소춘(小春)이라고도 하나, 이때가 되면 바람이 몹시 불어 어촌에서는 뱃길을 금했다. 고려 때 손돌(孫乭)이라는 뱃사공이 왕을 모시고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염하(鹽河)라는 강을 건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 풍랑이 심하게 일자 배가 몹시 흔들렸다. 왕은 사공이 배를 일부러 흔든 줄 알고 사공의 목을 베었는데, 이때부터 이곳을 사공의 이름을 따서 손돌목이라 했으며, 매년 이맘때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하고 김포지역에서는 매년 손돌제를 올린다.
참고]
24절기의 명칭은 고대 중국의 전한(前漢) 시대에 쓰여진 『淮南子(회남자)』에서 나오는데, 아마 그 이전부터 사용되어 온 것 같다. 다시 말해서 24절기는 어느 시기에 갑자기 발견된 것이 아니고, 오랜 세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정비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2지2분(二至二分)은 단순한 해시계만으로도 관찰할 수 있다. 은주시대(殷周時代)에는 동지(冬至)를 1년의 시작으로 삼았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오래 전부터 태양의 움직임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2지2분(二至二分) 사이에 있는 입춘, 입하, 입추, 입동, 즉 4립(四立)의 용어가 『呂氏春秋(여씨춘추)』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전국시대에는 이미 일반화되었던 것 같다. 전쟁에서 기상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변수이다. 8절을 더욱 3분할하여 24절기로 세분한 것은 달에 맞추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24절기를 더욱 세분하여 72절기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에도시대부터 '시치쥬니코(七十二候)'라고 해서 72절기로 만들어 사용해 왔다. 일본의 전통시가인 하이쿠(俳句)는 '키고(季語)'라고 해서 절기와 관련있는 표현이 들어 있다.
그런데 24절기를 바탕으로 해서 만든 역(曆), 즉 태양력(太陽曆)과 순태음력(純太陰曆) 사이에는 일수의 차가 생기기 마련인데, 30일 정도의 차가 생겼을 때마다 한 달(윤달)을 더 넣어서 조절하였다. 때문에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있는, 즉 24절기를 넣은 음력은 순태음력(純太陰曆)이 아니라, 정확히는 태음태양력(太陰太陽曆)이다.
이처럼 24절기는 태음력을 사용하던 농경사회에서 만들어졌지만, 태양의 운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양력의 날짜와 일치하게 된다. 실제로 24절기는 대체로 15일 주기, 즉 양력으로 매월 4∼8일과 19∼23일 사이에 온다. 이는 지구의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어서 태양을 15˚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24절기별 태양의 남중고도는 90˚에서 관측지점(서울=북위 37.5˚)을 빼고 태양의 적위를 더한 값으로 구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을 기준으로 하면, 춘분의 경우 90˚-37.5˚+태양의 적위(0˚)=52.5˚가 된다.
근년에 들어 지구온난화로 24절기가 뒤죽박죽이다. 이에 따라 농사짓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달라지고 있고, 80여 년 뒤에는 남해안에 아예 겨울이 없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의 24節氣
절 기 |
일 자 |
내 용 |
절 기 |
일 자 |
내 용 |
立春 입춘 |
2월4일 |
봄의 시작 |
立秋 입추 |
8월6일 |
가을의 시작 |
雨水 우수 |
2월19일 |
봄비 내리고 싹이 틈 |
處暑 처서 |
8월22일 |
더위 식고 일교차 큼 |
驚蟄 경칩 |
3월6일 |
개구리겨울잠에서깨어남 |
白露 백로 |
9월9일 |
이슬이 내리기 시작 |
春分 춘분 |
3월21일 |
낮이길어지기시작 |
秋分 추분 |
9월23일 |
밤이 길어지는 시기 |
淸明 청명 |
4월5일 |
봄 농사준비 |
寒露 한로 |
10월8일 |
찬 이슬 내리기 시작 |
穀雨 곡우 |
4월20일 |
농사비가 내림 |
霜降 상강 |
10월23일 |
서리가 내리기 시작 |
立夏 입하 |
5월6일 |
여름의 시작 |
立冬 입동 |
11월7일 |
겨울 시작 |
小滿 소만 |
5월21일 |
본격적인 농사 시작 |
小雪 소설 |
11월23일 |
얼음이 얼기 시작 |
忘種 망종 |
6월6일 |
씨 뿌리기 시작 |
大雪 대설 |
12월7일 |
겨울 큰 눈이 옴 |
夏至 하지 |
6월21일 |
낯이 연중 가장긴 시기 |
冬至 동지 |
12월22일 |
밤이 년 중 가장긴 시기 |
小暑 소서 |
7월7일 |
더위의 시작 |
小寒 소한 |
1월6일 |
겨울 중 가장 추운 때 |
大暑 대서 |
7월23일 |
더위가 가장 심함 |
大寒 대한 |
1월21일 |
겨울 큰 추위 |
24절기는 농경국가에서 마치 일정표처럼 농사짓는 순서와 방법 저장방법 관리등을 위한 선조들의 지혜서 입니다
농경국가는 음력으로 농사짓고 고기잡이 하는것이지 양력을 도입한 시기는 대한제국말엽인데 500년전 어떻게 양력을 사용할수있었을까요 단지 현재 표기를 양력으로하고있는것뿐입니다.
어부들은 물때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곱물이다 아홉물이다라고 만조 조수간만의 차이를 알아 고기잡이를 하는것입니다 이 모든것은 음력이 기본입니다 즉 달의 움직임을 갖고 측정합니다
첨단의 미 해군도 음력을 사용합니다 이것을 모르면 항구 접안을 하느냐 못하느냐 단순한 수심측량만 갖고 기항 하지않습니다.
24절기가 처음으로 쓰인 것은 중국의 주나라 때입니다.음력은 날짜를 세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돌면서 생기는 날씨의 변화를 나타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구가 태양의주위를 도는 공전 주기를 24등분 한 후, 날씨의 변화를 연구하였습니다.원이 360˚이고, 24등분 하면 한 칸은 15˚만큼 바뀔 때마다 황하 유역의날씨를 나타내는 용어를 붙여 24절기를 완성했습니다. 24절기는 음력을 사용하는 시대에 농사에 이용하기 위해 양력과는 상관없이 만들어졌지만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현상을24절기로 정했기 때문에 양력의 날짜와 맞는것입니다. 실제로 24절기의 날짜는 양력으로 매월 3일과 9일 사이와 19일과 23일사이에 있습니다. 절기와 절기 사이는 대부분 15일이지만 14일 또는 16일이 되는 경우도있습니다. 이것은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원이 아닌 약간 찌그러진 타원모양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구가 15˚를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조금씩다르기 때문입니다오랜 경험과 관찰을 통하여 양력과 음력이 19년마다 주기적으로 일치한다는 것을발견하고 첫번째 절기로부터 며칠 후가 두번째 절기, 몇년째는 며칠 후가 몇번째 절기 등의 규칙이 마련된 것입니다. 따라서 24절기중 양력날짜가 하루정도 차이가 나는절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애용하는 잡절(雜節·24절기가 아닌 절기) 중 하나가 삼복이다. 삼복(三伏)은 여름의 더운 시기를 대변하는 말로 초복, 중복, 말복을 말한다. 이 복날을 정하는 기준이 바로 절기일과 관련이 있다. 초복(初伏), 중복(中伏)은 각각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庚)일, 네 번째 경(庚)일이므로 두 복 사이의 간격은 10일이다. 여기서 경(庚)일이라는 것은 일진을 정하는 60간지 중 경자가 든 날, 즉 경오, 경진, 경인, 경자 등의 날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말복(末伏)은 그 기준점이 다르다. 말복은 입추 후 첫 번째 경(庚)일이다. 그래서 중복과 말복 사이의 간격은 10일 또는 20일 간격일 때가 있다. 두 복날 사이의 간격이 20일 간격인 때를 월복(越伏)이라 한다. 즉 월복이 생기는 이유는 각 복(伏)의 기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월복인 경우가, 아닌 경우보다 더 많다. 말복은 8월 7일에서 8월 17일 사이에 있는데 일반적으로 아주 더운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