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 9/5, 수)
밤 사이 태풍 "제비"는 오사카 공항 폐쇄.
혹카이도 까지도 막심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뉴-스..
그간 일본으로 오는 태풍이라면 항상 가고시마를 거쳐 갔었다는데
이번엔 예외인 듯.
9시 호텔 책크 아웃하고- 면세점으로.
견물생심이라고 보면 또 살 물건이 보이나 보다..
건강약품이외엔 모두 가족을 위한 물품들... 가족사랑이 아름답다.
20분정도의 짧은 운행이지만 배를 타고 사쿠라지마로 -
비지타센터에 들러 사쿠라지마 화산섬의 생성 분화등에 관한 비디오를 보고
족욕도 체험하고.
사쿠라지마 화산 전망대로.
2014년 대 폭발후 년 평균 4-50회 폭발이 있었다는데...
작년엔 90여차례 올핸 벌써 192번이나 폭발했단다.
전망대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을려는 순간 퍽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쏟는다.
와 ~ ~
두려움도 있지만 특별한 순간을 바로 접했다는 반가움이 겹친다.
한편 이런 불안한 자연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일본도 놀랍고.
바로 가까이에 위험을 옆에두고 살아가며 경제대국으로 발전시킨 일본인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문득 들었다.
화산재 맞는다며 차로 빨리 돌아가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짧은 산책 코스라도 돌아 보기로.
사진도 찍고 떠들며 둘러보는데 또 화산이 폭발. 우리 눈엔 장관이다.
버스를 타고 흑식초 농장인지 공장으로 가는 중에도 내내
사쿠라지마 화산 전경을 가슴에 담고 싶어 모두들 창가로 눈을 돌렸다.
<사카모토 양조장>
흑식초 홍보관에 들렸더니 항아리에서 1년 - 3년숙성 하여 흑식초를 만든다는데...
항아리가 5만개나!
밖으로 나오니 얼른 눈에 보이는 항아리 1-2만개인데도 장관을 이룬다.
남자들은 나뿐만 아니라 별 관심이 없는 듯하지만
몸에 좋다니 시음도 하고 사기도 한다.
일본에서의 여행 마지막 식사.
주메뉴가 돼지찜이었는데... 돼지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단다.
어쨋던 여행중 가고시마의 특산물인 고구마 소주와 흑돼지는 매 식사때마다 즐겼다.
공항가는 길에 잠시 쇼핑센터도 들리고-
출발전에 염려와 달리 태풍으로 일본 전체가 난리인 듯 한데
우리만 날씨 복을 듬뿍 받아 즐거운 여행을 보냄에 뭔가 미안함을 갖고 인천공항으로 - -
인천공항에 저녁 7시 도착.
짐 찾고 ...
식사하고..
집으로...
회장님의 기도 덕분인지 모르지만 좋은 날씨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잠자리가 더블 침대라 다소 불편했다는 마나님들의 건의는 다음에 꼭 배려하겠습니다.
재미있는 친구들 덕에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즐거운 여행이 되었슴에
감사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이런기회를 자주 가질수 있도록 모두 건강하시고 개인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칭구들 다음 기회에 함께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불철주야 태풍으로 맘 고생하고 모든 일정 편하게 배려해준 최동련레미지오 총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고시마 또 가고싶다!
덕분에 가고시마 팬 되것어여ㅠㅠ
총무님 수고 허셨고
회장님 기돗발은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