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모 일간지에 연재되었던 것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고 한다. 각각의 소재들을 생각해 보면, 저자의 취재 능력과 성실성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과 공간들을 취재하여 작품 속에 녹여내고, 그에 걸맞은 에피소드와 결합시켜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제2권에서는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마시는 방법 등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나 에소프레소처럼 다른 것을 타지 않은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다보면 여기에 언급된 다양한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모두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2권의 내용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아울러 권말에 실린 바리스타와의 인터뷰와 카페에 대한 소개를 곁들인 취재일기도 흥미로웠다.(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