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6/10)
인도네시아, 필리핀접경에 군기지 건설…“이슬람 반군 막기 위해”
인도네시아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추종 반군과 정부군이 교전 중인 필리핀 남부와의 접경지에 군기지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가톳 누르만티오 인도네시아군 총사령관은 “민다나오 섬 등 필리핀 남부를 근거지로 삼은 이슬람 반군이 인도네시아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단교 이어 이번엔 ‘카타르 연계 테러명단’ 발표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아랍권 4개국이 8일(현지시간) ‘카타르 연계 테러명단’을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와 바레인,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개인 59명과 단체 12곳으로 구성된 카타르 소행 또는 카타르 지원 테러 명단을 공개했다.
ISIS 이제 중국인들도 겨냥, 파키스탄서 2명 사살
ISIS가 지난달 파키스탄 남부에서 납치한 중국인 2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그동안 몸값을 받기 위해 중국인을 납치한 경우는 몇 번 있었지만 중국인을 사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IS가 중국인을 사살한 것은 파키스탄 군부가 최근 자신들의 은신처를 공격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성모독 논란’ 전 자카르타 주지사, 항소 포기로 실형 확정
신성모독 논란에 휘말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전 주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이 피고인과 검찰의 잇단 항소 포기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 전 주지사는 신성모독 논란으로 인도네시아 사회가 분열되고 있다면서 “국익을 위해 항소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속수무책 예멘 콜레라 사태…감염자 10만명 넘어
예멘에서 올해 4월 말부터 두 달도 안되는 기간에 10만1천820명이 콜레라 감염 증상을 보여 콜레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말을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망자는 이날까지 789명에 이르렀다. WHO는 여름이 지나고 나면 연말까지 예멘의 콜레라 감염자 수가 2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말레이법원, ‘영토탈환 무장농성’ 필리핀인 9명 사형 선고
2013년 말레이시아령 보르네오 섬의 해안도시인 라하드 다투에 잠입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무장농성을 벌인 필리핀 국적자 9명에 대해 말레이시아 항소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고 9일(현지시간) 국영 베르나마 통신이 보도했다. 사형이 선고된 이들 중에는 ‘술루 술탄국’의 마지막 통치자를 자칭했던 필리핀 술루족 지도자도 포함됐다.
FAO, 북한 올해 쌀수확량 170만t 전망…작년 수준
북한의 올해 쌀수확량이 작년 수준인 170만t으로 전망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북한 주민 한 명이 1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쌀과 강냉이를 합하면 139kg으로, 이를 환산하면 주민 한 명당 하루 곡물 소비량은 유엔의 일일 권장량 600g의 63%에 불과한 약 380g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