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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45904552AFA3A03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exif="{}" actualwidth="742"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742" id="A_2245904552AFA3A032DE18"/></P>
<P> </P>
<P>참 많이도 내린 눈이</P>
<P>나지막한 나뭇가지에</P>
<P>목화 송이처럼 풍성히</P>
<P>달려 있습니다.</P>
<P>어린시절 한참 먹어야할 나이에</P>
<P>배고파 허기지면 </P>
<P>저 사창골 계단 밭에</P>
<P>막 피어난 목화열매의</P>
<P>달척지근한 맛을</P>
<P>주인몰래 따먹던 추억이</P>
<P>솜사탕으로 피어나 듯</P>
<P>차마 입술을 대면 따뜻한</P>
<P>눈물로 흘러 내릴</P>
<P>하얀 회상으로</P>
<P>걸려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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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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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중에 떠도는 순결한 넋이 하얀 눈이 되어 나무에 내려온 것인지,, ,
고해와 윤회의 이 땅이 잠시 그 그늘에서 벗어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