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장안동에 장안점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p><p>주차장이 송파체육관 배드민턴장보다 큰 거 같은 게 엄청 널찍해요</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36D43A54055EE90D" class="txc-image" width="742"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742" exif="{}" data-filename="장안정-전경.jpg" id="A_2236D43A54055EE90D58BB"/></p><p> </p><p> </p><p>그래서인지 아니면 그럴려고인지 유명한 기사식당으로 입소문이 나있죠</p><p>저희 집에서는 도보 5분 거리..</p><p>기사식당이다 보니 돈가스, 함박스텍, 설렁탕 등이 one-two-three 입니다... </p><p>셋다 맛은 좋아요</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718A395405606533" class="txc-image" width="639"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39" exif="{}" data-filename="돈가스.jpg" id="A_24718A395405606533572F"/></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0AD395405606634" class="txc-image" width="478"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478" exif="{}" data-filename="함박.jpg" id="A_2370AD3954056066342FA8"/></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01A339540560661B" class="txc-image" width="639"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639" exif="{}" data-filename="메뉴.jpg" id="A_2601A339540560661BF75D"/></p><p> </p><p> </p><p>전 설렁탕을 좋아라 하는 데 좋은 사진이 없네요.. </p><p> </p><p> </p><p>넓은 주차장 부지를 개발하지 않은 거나,</p><p>외관 또한 몇 십년 동안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것처럼</p><p>실내 공간도 예의 모습에서 벗어남이 그리 크지 않은 집입니다...</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401037540560F70D" class="txc-image" width="73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734" exif="{}" data-filename="실내.jpg" id="A_26401037540560F70D3A60"/></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07837540560F70C" class="txc-image" width="547"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547" exif="{}" data-filename="주방.jpg" id="A_25407837540560F70C4B1A"/></p><p> </p><p> </p><p>이 장안정의 정리</p><p>(이건 저 혼자만의 독선적 정리이므로 다른 사람들 블로그와는 많이 다름)</p><p> </p><p><strong><u>1. 일하는 남자를 찾기 어렵다..</u></strong></p><p>식당 안에서 일하는 사람은 죄다 여성들 뿐..</p><p>카운터의 주인 아주머니는 약 70은 되보이는 데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p><p>홀 서빙하는 사람들도 연세가 제법 되신 분부터 (주인아주머니뻘) 젊은분 (며느리 같아 보임) 까지 모두 여성</p><p>단, 주차 관리는 남자가..</p><p>참, 손님 들어오면 인사를 하곤하던 남자가 아들인 지 가끔 식당에 들어오기도.. 그러나 일은 전혀...</p><p> </p><p><strong><u>2. 주인아저씨는 뭐할까</u></strong></p><p>주인아주머니 뻘의 남자를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돌아가신 듯..</p><p>주인아주머니가 가끔 전화를 하는 데 (휴대폰은 전혀 사용 안함) 아저씨 관련된 말 한적 없었음..</p><p>며느리로 보이는 이나 아들로 보이는 이 뿐 아니라</p><p>종업원 모두 이 아주머니를 실질적으로 유일무이한 오너로 모시고 있는 듯..</p><p> </p><p><strong><u>3. 주인 아주머니의 인사</u></strong></p><p>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두 가지인 데</p><p>현금을 낼 경우 두 가지를 다 하시곤 입가에 사알짝 미소가..</p><p>무둑뚝하고 돈만 밝힐 것 같은 (표현이 좀 심한가?) 표정에서 그거 보려니 당췌 카드 긁을 수가 없다는..</p><p>서랍이 몇개 있는 데 만원짜리는 왼쪽 서랍에 별도로 보관.. (끝나고 그게 세는 재미로..ㅋㅋ)</p><p> </p><p><strong><u>4. 서빙 아주머니</u></strong></p><p>아마 주인아주머니 소시적 장사할 때부터 같이계셨던 분 같다</p><p>연배도 비슷해 뵈고..</p><p>다른 것은 주인아주머니는 카운터 앉아계시니 살이 좀 불어 활동이 재지 못하고</p><p>서빙아주머니는 아직까지 왔다갔다 서빙하시느라 몸매가 어느 정도 관리, 단 허리가 약간 굽어서리..</p><p>이 집에 가서</p><p>이 아주머니가 주문 받으러 오고 음식 내다주면 더 맛이 있는 듯..</p><p>아 까먹을 뻔 했는 데, 누군지 찾으려면 가장 빨간색 루즈를 바르고 무릅이 찢어진 청바지에</p><p>본인 칫수보다 30미리는 더 커보이는 남자용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p><p>가장 나이 들어보이시는 분 찾으면 됩니다..(비하하는 게 아니니 오해마시길.. 멋있어서..)</p><p> </p><p> </p><p> </p><p>뭐 이런저런 것들이 많은 데</p><p>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아마 처음 오는 사람은 다소 당황할 수도..)</p><p>서빙 아주머니들이 서너분 계시는 데</p><p>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서면 1-2초도 안되어 바로 그 손님을 따라가 </p><p>손님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물컵을 상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사람수 대로...</p><p>근데 그 컵이 아래와 같은 머그컵..</p><p> </p><p>왜 머그컵일까 생각을 몇번 한 끝에 내 나름대로 결론내고 맙니다.</p><p>손잡이 없는 컵에 물을 따라 서빙을 하게 되면</p><p>손님의 입이 닿는 부분을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잡았을 가능성이 있어 위생적이지 못하니</p><p>머그컵으로..</p><p>아마 그 며느리가 제안을 했을 것이고</p><p>그건 며느리 친구가 하는 그릇가게에서 사왔을 것 같다...는</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3CAF365405641020" class="txc-image" width="336" height="485" style="width: 336px; height: 485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475" exif="{}" data-filename="고뿌.jpg" id="A_253CAF365405641020E648"/></p><p> </p><p> </p><p> </p><p> </p><p>자 그럼 이제 슬슬 이 글의 결론 부분으로 들어갑니다.</p><p>"여기가 맛이 있으니 여기서 한잔 하면 좋지요.. 수육에 막걸리 한잔 하면 짱입니다..</p><p>종만 형님 집에 계실때 연락 한번 주시면 쏘러 가겠습니다"</p><p>그렇지만 이게 결론이 아니고요</p><p>결론은 "어제 술을 넘 많이 마셔선지 설렁탕을 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입니당</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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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용태형은 어제도 갑비처럼 혼자 달렸다는...ㅋㅋㅋ
설마 3차 간건 아니죠? 나난 빼고..
@박용태 가려고 했는데 1차 혼자 신나게 달리더니 2차 내내 취침을 해버려서 회복된줄 알았더니 그냥 그대로라 ... 3차는 각자 집에서 한거죠!!! ㅋㅋㅋ
글이 재미있어 언제 밥 먹으로 가야겠네.
형수님이랑 같이 오세요, 미리 전화 주시고...
달리는건 조은겨~~^^!! 게속 달려라 말띠 용태야~~ㅎㅎ
뭐여.. 나 혼자 달려? 같이 해야지
비도 오고 출출하니 한잔 하잔 소린지 당체 ㅎㅎ
뒤풀이 벌써 했나? 뒤풀이 함 해야하지 않나?
아뇨 뒷풀이 일정 조정 중예요.. 제가 별도로 연락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