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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말하는 지혜(智慧/知慧)란?》
[선문염송] 중에서.. (158편) 20240325
제목 : 심지(心地)
[마대사의 게송에 말하였다.
'마음 자리를 수시로 말했고 보리 또한 그럴뿐이네.
현실과 이치에 다 걸림이 없으면 나는 자리가 곧 나지 않는 자리일세.]
주)
심지... 마음의 본바탕.
그러할 뿐일세 운운....... 지령은 방언으로 역여시란 뜻.
나는 자리 운운...... 색과 심은 마음에서 난 것인데 그것들이 본래 공함을 알기 때문에 나지 않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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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心地
馬大師偈云 心地 隨時說 菩提 亦祗寧 事理俱無礙 當生卽 不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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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번역본)
【一五八】 마대사 게에 이르되 심지(心地)를 때에 따라 설하나니/ 보리도 또한 지녕이다(菩提亦秪寧)/ 사리(事理)에 다 걸림 없나니/ 생(生)에 당해 곧 불생(不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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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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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
7년 전 초기에 글을 쓸 때만 해도 이런 글에 누가 관심을 가져 줄까 싶어서 집안 형님과 지인 형님 한 분에게 이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었는데요.
그러다가 주의 사람들과도 같이 보게 되었고 그중에 불자 지인들이 카페에 저의 글을 올려주면서 직접 올려보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요.
생각보다 지금은 엄청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주시고 계시네요.
지인분들은 거의가 불교와는 상관이 없으신 분들이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주시고 따라 해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보람을 느끼고 있답니다.🙏🏻
수행이라는 것이 뭐 별거겠습니까? 😄
모두가 참 나를 찾고자 하는 것이고 부처가 되기 전까지는 현명하고 지혜롭게 마음 편하게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지요.😄
아무쪼록 늘 건강하시고 무엇보다 이것은 조금도 거짓이 아니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꼭 성불을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이 글은 주로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풀어서 설명하느라 글이 좀 길답니다.😅
ㅡ♡
<단어 풀이>
★ 보리(菩提)
사전에는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불타 정각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도. 불과(佛果)에 이르는 길을 이른다.]
라고 해석되어 있었는데요.
쉽게 말하면 수행 결과로 얻어지는 깨달음의 지혜 또는 지혜를 얻기 위한 수도 과정을 이르는 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89241&cid=40942&categoryId=3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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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불교에서는 지혜(智慧/知慧)라는 단어가 참으로 많이 나오는데요.
상담을 받아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지식]과 [지혜]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의식]과 [생각]을 같은 것으로 보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수행은 [의식]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식을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지식]과 [지혜]도 헷갈려 하시면 내가 지금 생각으로 살아가는지 본성(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구분할 수도 없고요?
특히 깨닫게 되면 본성(마음)으로부터 비치는 지혜를 쓰면서 또는 지혜를 굴리면서 살아야 하는데 지식과 지혜를 헷갈려 하면 지혜가 비쳐도 이것이 생각에서 오는 것인지 본성(마음)으로부터 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답니다.
왜냐하면 [지식]은 부모나 스승이나 책등을 통해 보고 듣고 익히는 머리의 영역이라면
그러나 [지혜]는 경험에서 오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경험이라는 뜻은 이미 알고 있는, 이미 익숙해 있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요.
[지식]은 기억해 둔 것들을 머리를 굴려서 뽑아 쓰는 것이라면
[지혜]는 이미 알고 있고 익숙해 있는 경험들을 쓰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는?
수십억 수백억 무량겁 동안 다생겁래(多生劫來)의 세월을 거치고 윤회해 오면서 이미 본성(마음)에 축적(蓄積) 된 경험들을 깨닫고 쓰는 것을 지혜라 하는 거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혜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본성(마음)을 깨닫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진실)
왜냐하면 과거 생에 경험했던 모든 지혜는 본성(마음)에 축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스컴에서 보면 어린아이가 배우지도 않은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또는 외국어나 수학 공식 등을 줄줄 풀기도 하는 것이고요?
이런 것들이 모두 과거 생부터 본성(마음)에 축척되어 있는 경험들을 말하는 거랍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업식(業識)이라 표현하는 것이고요.
이런 현상들은 머리로 기억하고 생각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본성(마음)으로부터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랍니다.
이미 전생부터 해오던 것이기 때문에 이 어린아이는 이미 알고 있는 거랍니다.
어떻게 네 살 박에 안된 어린아이가 아직 뇌기능도 덜 발달된 아이가 어른들도 하기 힘든 것들을 학습하고 기억하고 할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도 전생부터 축척된 수많은 경험들을 쓰는 거랍니다.
다만 어린아이와 다른 점은 어린아이는 14세 정도가 되면 머리의 기능이 발달되면서 본성의 기능은 차차 소멸되면서 보통 아이들과 같아지는 거랍니다.
(※ 생각(분별심)이 앞을 가리면 중생들은 몸의 기능이 우선이기 때문에 본성은 뒤로 물러나게 됨 ※)
반대로 어른들은 현생에서 수많은 업식으로 이미 굳어져 있는 업식들을 수행을 통해 녹임으로 해서 본성(마음)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고요.
알아차림 수행을 하면 그러면 본성(마음) 자리는 스스로 드러나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햇볕이 얼음을 녹이듯이 내가 나를 알아차리면(보면) 업식도 녹아서 본성은 자동으로 스스로 드러나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 중요)
본성 자리가 드러나면 "아? 이것이 본성 자리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고 보게 되는 것이고요.
이것을 한문으로 견성(見性)이라 하는 것이고 우리 말로는 깨달음이라 하는 거랍니다.
제 이야기를 해서 뭐 합니다만 제 경우는 전혀 불교 근처도 안 가본 상태에서 수행에 수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중국에서 석탄사업을 같이 하던 동업자 형님이 한국 업자에게 마약 중개를 하다가 걸리는 바람에 총 경리(대표)로 일을 했던 저도 2년 가까이 공안에 이리저리 조사를 받으러 다니면서 속된 말로 개고생을 할 때에 불안함, 공포, 분노, 걱정 같은 것들이 매일 반복 또 반복을 할때에 그때에 정말이지 수도 없이 제 마음을 엄청 돌이켜보았답니다. (진실)
그 후로 우리쪽 두명 한국쪽은 통역으로 왔던 조선족까지 총 다섯명이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을 당한적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시체를 인수받으면서 그 시체들을 보면서 엄청난 분노와 허망함, 무상, 괴로움 등을 느끼면서 너무나 흥분을 한 나머지 완전히 이성을 잃고 간수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바람에 다행히 공안 쪽과는 서로 상부상조? 하는 경우라 정상참작이 돼서 합의하고 벌금형으로 끝난 적이 있었는데요.
중국에서 그것도 관공서에서 법에 맞게 집행을 하고 있는 공안을 폭행한다는 것은 그건 미친놈 아니면 죽으려고 환장한 놈이거든요.
아무튼 그때 조사받으러 다니는 2년 내내 나도 모르게 제 자신을 엄청 보면서 한탄, 비탄, 불안함, 걱정, 반성(포살) 그 자체였는데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당시에 뜻도 전혀 모르면서 법화경에 빠져서 거의 하루도 안 거르고 법화경을 보고 듣고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러한 과정들이 저에게는 큰 수행이었고 나중에는 우울증까지 오면서 결정적으로 마음이 꺾인 상태에서 호기심으로 반야심경을 따라 하다가 와장창 한 경우인데요.
분명한 것은 이렇게 내가 나를 보다 보면(알아차리다 보면) 마치 햇볕이 얼음을 녹이듯이 나의 모든 업식들도 녹아내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성은 자동으로 드러나게 되고 깨닫고 내려놓는 것은 물론 지혜도 스스로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는 머리나 육감 같은 육식에서 일어나는 지혜가 아니라 순수한 본성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지혜인데요.
그런데 이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묘한 그런 거랍니다.
왜냐하면 백발백중이거든요?
그럴 수 있는 것은 머나먼 과거 생부 터 지금까지 본성 자리에는 수많은 경험들이 놓아있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본성 자리는 전 우주를 주관(主管)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서부터는 깨닫지 않고 들으면 일반 사람들은 너무 어려워하기 때문에 부처님도 말씀하시길 중생들이 분별(分別)을 하거나 간탐(慳貪)에 빠질 수 있으니 믿음이 강한 자 외에는 이런 이야기를 함부로 하지 말라 하셔서 저도 더 이상은 안 하는 것인데요.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도 깨닫고 본성을 보고 알면 참으로 신기하고 희한하고 묘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것을 묘한 법이라 해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라 하는 것인데요.
또 여기서 말하는 연화(蓮華)라는 뜻은 연꽃을 뜻하는 것인데요.
불교에서 뜻하는 연꽃은 불성(본성/마음/성령) 자리를 뜻하는 것이고 "연꽃이 피어난다"라는 뜻은 "본성 자리를 깨닫는다"라는 뜻도 있지만 "본성 자리에서 여러 가지 향기가 피어난다"라는 뜻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본성 자리에서는 자비의 연꽃(향기)도 피어나지만 여러 가지의 신통력과 특히 지혜의 연꽃(향기)이 피어나는데요?
이것이 또 아주 신기하고 희한하고 묘한 그런 거랍니다.
지혜의 연꽃(향기)이 피어난다는 것은 중국식 한문식 표현이고요.
우리 식으로 말하면 본성 자리에서 "지혜가 스스로 일어난다" 또는 "지혜가 연꽃처럼 일어난다" 또는 "지혜가 향기처럼 일어난다"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본성에서 일어나는 이 지혜는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랍니다.
내가(육체가) 어떻게 해서 일어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성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주관하고 스스로 일어난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한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을 믿고 그대로 하면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성경에 유독?
"하나님을 믿고 따르라" 또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하는 문구들이 많이 나오는 거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나 [주님]이나 [성령]이라는 표현들은 모두 불교에서 말하는 [불성]이나 [부처님]이나 [본성]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아무튼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본성으로부터 아주 신기하고 희한하고 묘한 그런 여러 가지들이 스스로 일어나게 되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지혜바라밀이라는 것입니다.
본성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지혜를 말한답니다.
그래서 이를 두고 한문식 표현으로?
지혜광명(自性光明) 또는 지혜광불(智慧光佛)
이라고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 두 글귀가 지혜라는 뜻을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본성(마음)으로부터 지혜가 마치 빛처럼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진실)
한문은 형용사나 감탄사 등을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光) 자로 표현한 것인데요.
(光) 자의 뜻은 [어둠을 물리치는 빛] [번쩍거리는 빛] [빛나다, 비치다, 비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실제로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지혜의 힘이 이런 역할들을 한다는 뜻이고요. (진실)
지혜의 종류는 너무 많아서 모두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불교에서 흔히 하는 대표적인 것만 몇 가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혜]를 다른 말로 [알아차림]이라고도 하는데요.
"보고 듣고 알아차린다"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알아차리느냐 하면요?
한 번도 불교 공부를 안한 사람이라도 깨닫게 되면 경전 내용들이 무엇을 뜻하고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답니다.
심지어는 상대가 법문을 할 때에 이 법을 알고 말을 하고 있는지 어디서 보고 들은 것을 옮겨서 말을 하고 있는지도 알아차릴 수도 있답니다.
물론 상대가 깨달았는지 아닌지도 알아차릴 수가 있고요.
그리고 증득을 했는지 아닌지도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물론 선문답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선문답 같은 것은 깨닫게 되면 진짜로 쉬운 거랍니다.
왜냐하면 뻔한 내용들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시험 볼 때 답안지를 옆에 놓고 시험을 푸는 것과 같답니다.
그 외에도 과거 생도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과거 생에 저 사람이 수행자였는지? 축생에서 막 인간 세계로 올라온 사람인지? 선비였는지? 장사꾼 이였는지? 사기꾼 이였는지? 군인이었는지? 출가자였는지도 알아차릴 수가 있답니다. (진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생들이 생을 다하고 죽으면 죽은 중생들의 마음을 아주 선명하게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 사람이 무당인지도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무당들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 앞에서는 기(氣)에 눌려서 말도 제대로 못한답니다. (진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것들이 편리하답니다.
예를 들면 세상을 살다 보면 별의별 일들을 많이 격게 되잖아요?
예를 들면
산속에서 도를 닦는 도인들이야 별로 그럴 일이 없겠지만 세상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섞여서 살아가는 도인들(만행/萬行)은 일반 사람들과 똑같이 사람들과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고, 심하면 싸우기도 하는데요.
왜냐하면 세상 살이는 나만 잘 한다고 해서 분쟁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무튼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이러한 여러 가지 갈등과 분쟁과 다툼과 싸움 속에서도 깨닫기 전처럼 그렇게 막 생각하고 집착하고 흥분을 하고 행동을 하게 되지를 않고요.
신기하게도 마음에서 '이것은 이렇게 처리를 하고' '저것은 저렇게 처리를 하라'라는 등의 마음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그런 지혜가 일어난답니다.
그래서 빛(光)처럼 스스로 밝아진다는 뜻으로 지혜광명(自性光明) 또는 지혜광불(智慧光佛)이라는 표현도 나온 것이고요.
진짜로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무슨 일이 생기거나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되면 본성(마음)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그런 지혜가 있답니다.
이것을 그대로 믿고 따라만 하면 결과는 서로 크게 싸움으로 안 번지고 정리가 잘 되는 편이고요.
며칠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
비교적 잘 마무리가 되는 편이랍니다.
물론 상대가 마음이 좁아서 자존심 같은 것으로 마음을 닫으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의 지혜는 당해 내기가 힘들답니다.
왜냐하면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저팔계처럼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손발이 묶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혼자서 겁을 먹거나 광분을 하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런 것이 모두 지혜의 힘이랍니다.
특히 선문답 같은 것을 하다 보면 상대는 아직 마음 법을 모르기 때문에 계속 집착하고 생각하고 혼자서 흥분하고 분해하고 때로는 욕까지 퍼붓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그러나 마음 법을 아는 분과 법담을 나누게 되면 나이를 떠나서 서로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법담을 나눌 수가 있답니다.
그러나 중생을 표현한 저팔계는 항상 어리석게 확인(알아차림)도 안 해보고 자기 혼자서 막 생각하고, 집착하고 흥분하고, 들떠서 행동을 하다가 손발이 묶여서 결국은 그물에 매달리는 신세가 되는데요?
이것이 중생들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을 상대하기가 어려운 것이고요.
왜냐하면 대들면 대들수록 손발만 더 묶이게 되거든요.
이런 것들이 전부 머리에서 나오는 그런 것이 아니라 마음(본성)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그런 지혜의 힘이랍니다.
그래서 빛(光) 자를 써서 지혜광명(自性光明) 또는 지혜광불(智慧光佛) 하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마치 빛(光)처럼 스스로 본성 자리에서 지혜의 빛이 밝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상대가 악한 마음으로 막말을 해도 절대로 예전처럼 상대를 해코지를 하거나 해치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인데요.
왜냐하면 그런 마음이 전혀 일어나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대로 두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크게 다치겠다 싶으면 서산대사처럼 우당탕할 때도 있지만 그러나 상대에게 해를 주지는 않는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도 모두 본성에서 나오는 지혜의 일환인 것이고요.
뭐라고 표현하기가 좀 그런데요?
마음이 엄청 편안한 상태에서도 거침없이 할 것은 다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도 불교에서는 흰 코끼리를 비유로 이런 것들을 표현해 두었는데요.
불교에서 말하는 흰 코끼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흰 코끼리는 성불한 코끼리로 부처님의 덕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중국은 흰 소로 표현하고 있음, 중국은 중화사상 때문에 이렇게 비슷한 것을 만들어 자기네 것이 원조라 함. ^^ / 십우도)
인도에서의 코끼리는 평소에는 아주 순한 동물이지만 전쟁터에서는 가장 무서운 동물인데요.
특히 흰 코끼리는 깨어있는 코끼리이기 때문에 지혜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흰 코끼리의 힘은 실로 엄청나다는 뜻으로 인도에서는 흰 코끼리를 비유로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해둔 것인데요.
아무튼 그렇답니다. ^^
이제 오늘 본문 내용으로 들어가 볼까요? ^^
ㅡ♡
(본문 해설)
오늘 내용은 본성(불성/성령/마음) 자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마대사)란 (마조대사)를 이르는 말이지요. ^^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게송(偈頌)이란 다른 말로 게구(偈句)라고도 하는데요.
게송(偈頌)에는 '칭송(稱頌) 하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답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4~50년 전만 해도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편지나 책을 읽으실 때에 입으로 흘얼흥얼 거리면서 노래 부르듯 글을 읽는 모습들을 흔히 보셨을 것인데요? ^^
또는 집안에서 제사나 차례를 지낼 때에도 지방을 읽을 때 집안에 어른들이
"현증조비 ~ ♪ 유인 김해 김씨 ~ 신위 ~ ♫"
하면서 지방을 노래 부르듯이 읽어 내려가는 모습도 많이 보셨을 것이고요.
또는 역사 드라마나 영화 등을 보면 과거시험을 앞둔 선비들이
"유자 왈 ~♪ 기위인야효제 하야 이호범 상자하고 ~♫ 선의 불호 범상 이호 작 난자 미지 유야이라.."
하면서 음률을 넣어 글을 읽어 내려가는 모습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게송에 속한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노래 부르듯 음률을 넣어서 경전이나 글을 읽고 외우면 귀에 쏙쏙 잘 들어올 뿐만 아니라 잘 외워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옛 어른들은 노래 부르듯 음(音)을 넣어서 글을 읽거나 가르치거나 했었답니다.
다만 불교에서는 그 대상이 불법인 것이고요.
오늘날에도 영어 같은 단어나 문장을 외울 때에도 팝송이나 노랫말로 만들어서 외우기도 하잖아요?
이러한 종류가 모두 게송의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
그러면 본문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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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대사의 게송에 말하였다.
'마음자리를 수시로 말했고 보리 또한 그럴 뿐이네.]
여기서 말하는
"마음자리를 수시로 말했고 보리 또한 그럴 뿐이네."
라는 말은 "그동안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마음자리에 대해 말을 했다"라는 뜻이고요.
그리고
"보리 또한 그럴 뿐이네." 는
보리(菩提)의 사전적 의미는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의 지혜. 또는 불타 정각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도. 불과(佛果)에 이르는 길을 이른다.]
라고 되어 있는데요.
사전적 의미를 풀이하면[깨달음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도.] 또는[깨달음의 결과를 얻기 위하여 닦는 도.]라는 뜻인데요.
쉽게 말하면 [깨닫기 위하여 노력하는 수행]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불교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단어 중에 보리심(菩提心)이라는 단어가 유독 많이 나오잖아요?
이 말도 사전적 의미로는
[불도의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으로써 널리 중생을 교화하려는 마음.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려는(上求菩提 下化衆生) 마음.]
라는 뜻인데요.
이 내용도 쉽게 말하면 먼저 열심히 수행을 해서 깨달음을 증득하고 그 깨달은 바를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라는 뜻이랍니다.
쉽게 말해 지금 마조 대사의 말은 제자들을 앞에 놓고
"내가 그동안 여러 차례 마음자리에 대해 말을 했었고 불교의 목적은 또는 수행의 목적은 오직 깨닫는 것뿐이다.."
라고 말씀하는 거랍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쉽게 말하면 불교가 탄생한 목적은 하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바로 열심히 수행 정진을 해서 깨닫고 본성을 증득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
맞는 말씀입니다.
불교는 수행하고 본성을 깨닫고 증득하는 것 외에는 그 어떠한 것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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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치에 다 걸림이 없으면 나는 자리가 곧 나지 않는 자리일세.]
여기서 말하는 [현실]이란 세상 살이의 현실을 말하는 것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걸림이 없다]라는 뜻은 세상 살이를 하는 데 있어서 마음에 걸림이 없고 당당하다는 뜻이랍니다.
실제로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아무리 소심한 사람들도 마음을 쓰는 데 있어서 당당하고 걸림이 없게 된답니다. (진실)
대통령이든 회장이든 설사 악마가 내 앞에 있다 하더라도 조금도 주눅이 든다거나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그 어떠한 것도 마음에 걸림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큰 스님들 앞이라 해도 법 앞에서는 흔들림이 없답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는 높고 낮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깨달은 어른들은 이런 당당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고 매우 흡족해하시고 좋아하시는 반면 반대로 깨다지 못한 어른들은 매우 불쾌해 하고 화를 내시는 경우인데요.
심지어는 너무나 유명한 한 큰스님은 주장자까지 들고 밖에까지 나오셔서 그러니?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선문답 같은 것은 피하고 있는데요.
나는 좋아서 찾아뵌 것인데 괜히 선문답 때문에 정 반대의 현상들이 벌어지니까? 그러는 것인데요.
이런 것들이 모두 지혜의 일환(一環)이랍니다.
(그렇다고 막 깡패처럼 막 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
그러나 일반 중생들을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해지고 하심(下心)을 하게 되는 것이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의 면모(面貌)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왜냐하면 그 자리는 중생들에게만큼은 한없이 자비롭고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리라 그렇습니다. (진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나는 자리가 곧 나지 않는 자리일세"
라는 뜻은 본성(불성/성령/마음) 자리를 뜻하는 것인데요.
이 내용은 제가 요즘 들어 주제로 삼아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나는 자리가 곧 나지 않는 자리일세"라는 말은?
옛 어른들처럼 거울로 비유를 하시면 이해하시기 좋은데요.
예를 들면 누가 뭐라 하거나, 뭐를 보거나, 듣거나 하면 마음에서 화가 일어나거나, 기쁨이 일어나거나, 괴로움이 일어나거나, 두려움 등이 일어나거나 하잖아요?
이런 것들이 모두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아니라 밖에서 일어나는 것들로 인해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마치 거울처럼 말이지요.
본성 입장에서 보면 몸도 생각도 밖인 것이고요.
예를 들면?
[안이비설신의]를 통해 외부에서 누가 욕을 하거나 칭찬을 하거나 했을 때 나를 잘 관찰해 보면 몸(오온)이 먼저 반응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심장이 떨리거나 조여들거나, 근육(육근)이 떨리거나 조여들거나, 신경이 예민해 지거나 해서 감정이 예민해지면서 감성이 작동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온의 작용이라 함)
그러면 이런 것들이 마음에 비추어지게 되면 마치 마음이 떨리거나 조여들거나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마치 거울 속에 내가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런 현상들을 마조 대사는 지금 [나는 자리]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러나 실제로는 [나지 않는 자리일세]라는 것입니다.
마치 거울 속에 내 얼굴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거울 입장에서 보면 내 얼굴을 비추고만 있을 뿐이지 실제로는 거울 속에는 아무것도 없다(空)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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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것을 수행과 연관시켜서 보겠습니다. (※ 중요)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지금 마음에 화가 일어났습니다.
또는 아무거나 다 좋습니다.
내 마음에 화가 일어나든, 즐거움이 일어나든, 괴로움이 일어나든, 슬픔이 일어나든, 아무거나 다 좋습니다.
내 마음에 무언가 일어났다고 했을 때 그때 오온을 먼저 관찰해 보라는 것이 [조견오온] 이랍니다.
이때 마음도 관찰할 수 있으면 혜가처럼 바로 깨달을 수도 있는 것이고요. (진실)
오온을 관찰해 보시면 오온이 반응을 해서 내 마음이 그렇게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내 마음은 거울처럼 가만히 있는데 마음 밖에서 일어나는 것들 때문에 내 마음도 그런 줄 알고 속아서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집착하고 하면서 십이연기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무명 이야기라는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마조 대사는 [나는 자리가 곧 나지 않는 자리일세.]라고 하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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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에 대한 내용, 질문이 있는 경우 질문 내용
이 란은 우리들의 란인데요.
질문이나 세상살이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란이랍니다.
그리고 내용 끝에 (진실)이라는 표시는 제가 체험한 내용들과 마음에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한 [동의]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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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 이야기가 나온 김에 오늘 내용은 저와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는 한 수도승과의 법담 내용인데요. ^^
이런 분들과는 얼마든지 재미있게 선문답이든 법담이든 즐겁게 할 수 있지만 화를 내거나 얼굴을 붉히거나 하면 부담이 가서 무슨 법담을 나눌 수 있을까요?
이분은 저보다 일곱 살이나 많으신 분인데요.
누구나 알만한 큰 스님께서 나이를 떠나서 서로 법우로 지내 보라고 해서 소개해 주신 분인데 제가 손에 꼽고 있는 분 중에 한 분이랍니다.^^👍🏻
이분도 수행에 미쳐있는 분인데요 그래서 더 좋답니다.^^
가급적이면 오늘 본문 내용과 비슷한 것을 골라서 매번 올려드리고 있는데요.
마침 오래전에 이분과 나누었던 내용이 있어서 올려보겠습니다.^^
참고해 보시기 보랍니다.
서로 친하다 보니까 스님은 지금 농담조로 저에게 문자를 보내온 것인데요.
저도 그것을 아니까 농담조로 답변을 드린 내용이랍니다. ^^
(카톡으로 주고받은 내용임)
(질문)
잘 계십니까?
(답변)
예 스님,
(질문)
배고풉니다.
(답변)
공양하시지요.
(질문)
마음도 고풉니다.
(답변)
해우소에 가셔서 똥 싸고 오십시오.
(질문)
내 마음에서 화가 납니다.
(답변)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질문)
하하하하하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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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스님이 마음이 고프다고 해서 그러면 변소에 가서 똥이나 싸고 오라고 제가 한 말인데요.^^
이 말의 뜻은 마음은 거울과 같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붙을 수가 없는데 무슨 고푼 마음이 있겠느냐?라고 제가 핀잔을 주면서 정 마음이 고프면 변소(선방)에 가셔서 고푼 마음을 비우고 오라는 뜻에서 드렸던 답변이랍니다. ^^
그랬더니 스님의 답변이?
"내 마음에서 화가 납니다."
라고 하셔서 제가 바로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했는데요.
이 말의 뜻도 같은 내용이랍니다.
마음은 거울과 같은데 어떻게 마음에 화가 자리를 잡을 수 있겠느냐?라는 뜻에서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했던 거랍니다.^^
그랬더니 서로가 알아듣고 한바탕 웃는 것이고요.^^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십은 것은 마음은 거울처럼 비추고 있을 뿐이지 그 무엇도 물이 들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허공에 물이 들 수 있을까요?
오온(몸)이 밖에서 지랄발광을 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 옛 어른들은 이를 두고 오온이 공하면 모든 것이 공하다는 뜻으로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이라 하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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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행자 내용
이 글은 연꽃이 활짝 피신 다섯 분을 위해 신설된 유마경(維摩經) 내용이랍니다. ♡
[유마경]은 [법화경]과 아울러 보살들을 가르치는 경전이랍니다.
이 말의 뜻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은 유마경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 보면서 부족한 점들을 보충해 나가 보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vtL4VwXhp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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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수달다의 바른 보시 (2)
(화면 왼쪽 하단 숫자)
1:37:46 ~
또한 적정과 조련(調練)을 통하여 보시바라밀을 곧바로 이루고, 파계한 이를 바르게 함으로써 지계바라밀을 곧바로 이루며, 제법이 무아(無我)라는 사실을 알아 인욕바라밀을 곧바로 이루고, 깨달음을 향한 노력에 의해 정진바라밀을 곧바로 이루며, 몸과 마음을 모두 벗어남으로써 선정바라밀을 곧바로 이루고, 일체지자이신 부처님을 앎으로써 지혜바라밀을 곧바로 이루는 일입니다.
(이어서..)
~ 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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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그동안 공간이 부족해서 유마경을 너무 안 보았네요. ^^
오늘은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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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내용은
세존께서 다시 대부호의 아들 수달다에게 유마의 병문안을 다녀오라 했더니 수달다가 요즘 말로 하면 얼굴(쪽)이 팔려서 못 가겠다고 세존에게 말씀드리는 내용인데요.^^
그 이유는 예전에 돈과 재물과 음식으로 수많은 사문과 바라문, 가난뱅이, 거지, 고행자, 의지할 곳이 없는 이들을 포함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껏 보시를 베풀었는데 이런 모습을 본 유마가 수달다에게 야단을 치면서
그런 것이 보시가 아니라 법보시가 진정한 보시라고 유마가 수달다에게 가르치는 대목인데요.
오늘 내용도 그중에 하나랍니다.
그럼 내용을 같이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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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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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적정과 조련(調練)을 통하여 보시바라밀을 곧바로 이루고,] 란
(수행자의 길이란 남들에게 보시를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알맞은 수행을 통하여 정각을 이루는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뜻입니다.)
★
그리고
[파계한 이를 바르게 함으로써 지계바라밀을 곧바로 이루며,] 란
(수행의 길을 포기한 출가자들 요즘 말로 하면 수행을 하지 않는 스님들을 수행의 길로 곧바로 바르게 인도함으로써 계율을 바르게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
그리고
[제법이 무아(無我)라는 사실을 알아 인욕바라밀을 곧바로 이루고,] 란
(이 내용은 요즘 들어 제가 무척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오온이 모두 공한 것임으로 즉 내 몸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무상하다는 사실을 바르게 알고 인욕바라밀을 곧바로 이루라는 내용이랍니다.
쉽게 말해 제법무아 즉 모든 것은 인연(因緣)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멸 즉 태어나고 소멸하는데 절대불변의 성질을 지닌 고정된 것은 없는데 성질부릴 것(인욕)이 뭐 있느냐? 이 말입니다.)
★
그리고
[깨달음을 향한 노력에 의해 정진바라밀을 곧바로 이루며, 몸과 마음을 모두 벗어남으로써 선정바라밀을 곧바로 이루고, 일체지자이신 부처님을 앎으로써 지혜바라밀을 곧바로 이루는 일입니다.] 란
(아주 맞는 말씀입니다.
출가자란 무릇 깨달음을 향해 끊임없는 노력과 정진을 곧바로 이뤄서 몸과 마음을 모두 벗어남으로써 선정바라밀을 곧바로 이루고 일체지자이신 부처님을 앎으로써 즉 본성을 깨달음으로서 지혜바라밀을 곧바로 이루라는 뜻입니다)
(※) 이것이 곧 출가자 즉 스님들이 가야 할 길이라는 뜻입니다.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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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문답(禪問答)
중국 글은 뜻글자랍니다.
선문답에서는 본성(마음)을 뜻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모든 선문답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알아보는 것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한 것과는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우주보다 크고 넓은 불성(마음)의 세계를 몇 글자의 글과 말로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한 기준점은 글이나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성의 마음에서 오는 언행(言行)이 그 기준점이랍니다.
아무리 선문답을 잘 풀고 경전에 막힘이 없다 하더라도 불성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문답 같은 곳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선문답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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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문(禪問)입니다.
[가섭이 어느날 '진흙을 이기는데 어떤 사미가 보고서 묻되 "존자께서 어찌 손수 하십니까?" 하니, 가섭이 말호대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 하였다.]
ㅡ
(선답)
오늘 선문(禪門)은 깨닫기 위해 하는 수행을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여기서 가섭이 진흙을 이기고 있는 모습은 옛날 절은 겨울을 나기 위해 진흙을 이겨서 보수공사를 했답니다.
선문에서는 내가 거처하는 집을 보수하기 위해서 진흙을 이기고 있는 모습을 내 마음을 보수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유 한 것이고요.
만약에 사미가 저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저는 바로 이렇게 대답을 할 것입니다.
"나는 보수할 집이 없다"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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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선문(禪問)입니다.
[법이란 법의 본래의 법은 법도 없고 법 아닌 것도 없으니 어찌 한 법 가운데서 법과 법 아닌 것이 있으랴.]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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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도 아주 재미있는 선문(禪門)인데요. ^^
이번에도 이 내용에 맞는 합당한 답변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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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음 주 선문염송
[선문염송] 중에서.. (159편) 20240415
제목 : 즉심(即心)
[마조사에게 어떤 중이 묻되 "화상은 어찌하여 마음이 곧 부처라 하십니까?" 하니, 선사가 대답호대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서이니라." 중이 다시 묻되 “울음 이 그친 뒤에 어떠합니까?" 선사가 대답호대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니라." 중이 다시 묻되 "이런 두 종류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 오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선사가 대답호대 "그에게 물건은 아니라 하리라." 중이 다시 묻되 "홀연히 그 안 의 사람이 오면 어찌 하겠습니까?" 선사가 대답호대 "우선 그로 하여금 대도를 알도록 하게 하리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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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即心
馬祖師因僧問和尙 爲什麼說即心即佛 師云 爲止小兒啼 僧云 啼止時如何 師云 非心非佛 僧云 除此二種人來 如何指示 師云 向伊道不是物 僧云 忽遇其中人來時如何 師云 且教伊體會大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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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아주 의미심장한 내용인데요. ^^
오늘도 자신의 마음자리를 비추어보시고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개인별로 답을 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로 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지난 글들이 필요하신 분들은 메일 주소를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
e-mail : 119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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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법문 동영상
오늘 법문을 들으실 구담 스님은 지금은 전혀 찾아뵙지를 않고 있지만 우리가 지금 같이 보고 있는 선문염송(禪門拈頌)을 저에게 선물해 주신 분이기도 한데요.^^
함께 보면서 공부해 보시겠습니다. 😃🙏🏻
제목: 구담스님 5분 법문 (어리석은 사람 지혜로운 사람)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u2ro_coYmSM?si=XXQ8WhMyLkgWEmPo
~♡~
(7)《음악과 함게 수행을.. 》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그동안 우리들끼리만 공유하고 있었던 [추억의 음악 캠프]인데요.
건달바(乾達婆)처럼 얼마든지 음악을 통해서도 수행을 할 수가 있답니다.
방법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중에서 귀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지금 듣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안으로 의식을 돌려보는 것인데요.
★ 음악을 들으면서 수행하기
음악에만 끌려들어 가면 내가 지는 것이고요.^^
듣고 있는 [나]에게 집중해야 한답니다.^^
이것이 조견오온(照見五蘊) 법이랍니다.
같이 귀로 들어보시면서 듣고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참구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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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Jimmie Rodgers "Mule Skinner Blues" (1930)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SQ0ppOZ967k?si=zzqxMVj-s8n63z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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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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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지장보살_()_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꼭 성불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성불하세요
나모석가모니불_()_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꼭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