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신문 (2024.07.23.)
교육신문 (2024.07.26.)
후쿠오카(福岡)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립 고등학교 ‘학습다양화학교(学びの多様化学校)’가 2025년 4월에 설립될 예정임.
첫 공립고등학교 학습다양화학교는 현립오고리고등학교(学びの多様化学校)의 보통과코스로 설립됨. 해당 학습다양화학교는 세심한 지원이 있으면 계속 등교할 수 있는 부등교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정원은 40명임. 선발시기는 2025년 1월 하순이며 특별학력검사(국어, 수학, 영어)와 면접, 작문을 실시할 예정임. 후쿠오카현 교육위원회는 특히 입학자선발에서 모든 현립고등학교의 부등교 학생 등이 지원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일반입시에서 내신의 각 교과의 학습기록에서 중학교 3학년 시기의 성적을 선발자료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하였음.
해당 학교는 수업이 시작하는 시간을 늦게 설정하고, 수업시간을 단축하여 부등교를 경험한 학생도 등교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고 함. 소인수로 학급을 편성하고 전문 스태프를 배치하여 학생 한 명 한 명에 섬세한 지원을 하고, 학생 각각의 흥미와 관심, 강점을 살리는 ‘자기탐구(自己探究)’,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소셜스킬 트레이닝(ソーシャルスキルトレーニング)’, 장래를 생각하여 진로를 결정하는 ‘커리어 리서치(キャリアリサーチ)’ 등 학교가 설정하는 교과와 과목을 충실히 한다고 함.
후쿠오카현 교육위원회 담당자는 “부등교 학생은 중학교 성적이 낮다고 현립 고등학교를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환경이 변하면 충분히 등교할 수 있는 학생이 꼭 이번 전형을 활용했으면 좋겠다. 이 외에도 통신제(通信制), 야간제(定時制), 단위제(単位制) 등 부등교 학생이 안고 있는 고민과 과제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하였음.
한편 문부과학성(文部科学省)은 부등교 학생이 학교 밖에서 실시한 학습성과를 성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교육법시행규칙(学校教育法施行規則) 개정안을 마련하여 퍼블릭코멘트(パブリックコメント)를 모집하고 있음. 문부과학성은 2019년에 초등중등교육국장통지를 통해 부등교 학생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학교 밖의 교육지원센터나 자택에서 실시한 학습성과를 성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용되고 있음.
이후 지난해 3월 COCOLO플랜(COCOLOプラン)에서도 이러한 운용방침이 명기되었으며 6월에는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 2023(経済財政運営と改革の基本方針202)’에서 교실 밖 학습성과의 성적반영 촉진을 위해 법령 조치를 마련하기로 결정하였음. 이에 문부과학성은 부등교 학생이 노력한 성과를 적절하게 평가하고 한 명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학습 충실을 위해 학교교육법시행규칙 개정에 나섰음.
학교 밖 학습성과를 성적에 반영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은 ‘학습계획과 내용이 학교의 교육과정에 비추어 적절하다고 인정되는 것’, ‘학교와 학부모, 학교 밖 교육시설 사이에 충분한 연계협력 관계가 유지되며 학습활동의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을 것’, ‘학교가 학생을 방문이나 대면 지도를 통해 학습활동의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 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