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루와 화장실 설비완료
샤워기 세면기 변기(비데) 일섭하여 56만원.
여기서 비데는 선물로 받아 40만원 원가만 결재한 부품으로 근 3일에 걸쳐 설비를 마쳤다.
범사장 형님의 배려다.
처마를 달아낸터라 높이가 최고 1860, 중간이 1760, 낮은쪽이 1650이라 높은 벽쪽으로 겨우 샤워기를 달았다. 내 키 정도는 해바라기 샤워도 가능한데 170cm 넘는 사람이면 몸을 접어야할 형편이다. ㅋㅋ
세면기는 셔니가 옛재봉틀을 줘서 그 위에 노출형으로 얻는다. 장식장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라 세면기 물빠짐 구멍과 물꼭지 세울 구멍만 파니 연결은 쉬웠다. 상판 구멍 뚫기도 나왕제목라 쉽다. 냉온수의 연결배관이 온수 왼쪽, 냉수 오른쪽이어야 하는데 미리해 놓은 배관은 바뀌어져 있어 연결을 하면서 역으로 꼬아 달았다. 나무상판에는 동백과 올리버유를 발랐다.
변기는 설치하며 애를 좀 먹었다.
최종벽과 배수구 중심이 305mm는 맞췄는데 돌출을 줘야하는지 없이 바닥면이어야하는지가 헷갈려 돌출부위를 붙였다 뗐다를 바복하다 설명서와 변기의 구조를 재차 확인하여 바닥면으로 한다. 고무부품을 배출구에 끼우고 타일에 너트를 박는데 쇠드릴 피스밖에 없어 이걸로 하자니 뚫리지가 않는다. 반나절을 시름해서 겨우 뚫어 박았다. 그리고 수평을 잡는데 이것 역시 쉽게 되지를 않는다. 힘겹게 맞춰서 몰타르를 바르고 변기를 올려 놨다. 시멘몰타르가 굳기를 기다려 하루밤을 지난 뒤 비데를 설치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실리콘을 바를건데 싶다.
샤워기와 변기 사이 유리 파티션을 놓자고해서 셔니와 나가 찾아보니 배둔적벽돌은 기성상품만 전시판매하는데 (높이 1800x폭 750)7만원이다. 그런데 강화 유리라 여기서는 커팅이 불가능하다고해서 돌아나왔다. 건우하우징을 둘러 서경건축자재에 가니 강화유리로 주문제작이 가능하다고 해서 12만원에 배달료 2만원 해서 14만원에 주문을하고 돌아오는 길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기분이 언잖다. 셔니에게 말하며 원래 커텐을 달기로한 이유, 좁은 공간이고 또 가급적 내 손으로 돈들이지 않고 하기로한 취지와 실용성을 얘기하니 취소하잖다.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이러는 사이 천수는 마루 넘어가는 문틀의 옆 공간을 내가 원하는대로 액자 놓을, 아래 위 중간, 세개의 박스를 만들어 놓는다.
박스 칸을 서랍식으로 끼웠다 뺐다 할 수 있도록했다.
이렇게 연 3일을 들여 화장실과 뒷마루를 완성한다.
다 하고보니.... 제법 괜찮다,
이중에도 제봉틀 세면기는 걸작품이다. 내가 보기에도.....
이웃에서 보고는 다들 감탄을 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