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고개
소산/문 재학
멀기만 느껴지던 노년의 고개
산수(傘壽) 지나니
고난(苦難)의 고개로 다가선다.
고운 미소를 풍기던 홍안(紅顔)은
모진 세파에 시달리어
우글쭈글 주름살은 깊어 가고
윤기를 자랑하던 흑발(黑髮)은
무정한 세월의 빛에 바래어
소리 없이 백발(白髮)로 휘날리는
황혼의 그림자가 애처롭다.
체력도 기력도 숨이 차다.
얼마나 남았을까.
보석 같은 여생의 나날이
따뜻한 정이 흐르는 손을 맞잡고
무탈하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서로 부축하며 정답게 넘고 싶어라.
가파른 노년의 고개를
향기로운 삶을 꽃피우면서
첫댓글 💖아무도 알수 없는 내일이 있기에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수 있는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고운 댓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