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귀가 조금 부드러워진듯한 하루다. 잘하든말든 상관없다. 그래서 무심하게 듣는데 이 무심한 마음일땐 듣는도중 잡생각이 끼여들어 다른생각을 하느라 소리를 순간 싹 놓쳐버린다.
그것보다 듣는도중 몇가지 스치듯 느낀것이 있다
그래서 잊을것같아 적어놓아야겠다. 어차피 알아도 쉽게변하진않는다는걸 알고있으니까
난 1단계에서의 중심을 소리듣기로 정했다. 그런데 듣다보면 의미가 들어오는건지 아니면 그 사람의 진심이 들어오는건지 그 그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좀 더 관찰하고 생각해보니
잘알아듣지 못하는 소리는 불분명해서 그 소리가 무엇으로 들리는지 모른다. 기억에선 음의 높낮이나 강세등으로 뭔가 소리는 높고 강하네 이정도일뿐 #@*Sj*@#! S*#@&%₩? 소리자체만 들리지 그 말을 흉내내기엔 턱없이 불분명한 발음으로 다가왔다.
이 때 이 해결방법으로 세가지가 있는데 각각의 실험을 적어보면 ====================== <해결방법 3가지>
1. 집중해서 듣기 2.정말 마음비우고 가만히 멍하니 듣기 3.소리들리는대로 바로 따라하기 =========================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1번은 소리의 모습을 자세히 하나하나 캐치하지만 한번 안들리는것에 얽매이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소리를 놓친다.
2번은 '마음을 놓고 폭 넓게 들은다는 느낌'의 듣기다. 일단 핵심은 심적인 요소가 많이 관여한다는것이다. 마음이 불안할 때 편안할 때 영어가 들리는 정도가 달라짐을 느꼈다. 전자는 잘듣는도중에 1번으로 넘어가 다들어도 들은것같지않고 머리는 아플대로 아프고 또 이러다보면 영절하에 의심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 때 영절하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신념을 지키려하지만 결국 악순환에 빠져 포기하게된다.
그런데 후자는 들을때 마음이 편하다. '잘들리면 좋고 안들리면 소리만듣지 뭐 별거있어? ㅋㅋ' 이런 마인드?!
이 듣기는 단어하나하나가 아닌 문장같은 넓은 폭으로 들리는데 들으면서 상상으로 내 귀의 공간이 굉장히 옆으로 넓어지면서 공간처럼만드는상상을 하거나 움직이는 입술을 떠올렸다. 이 상상속의 소리에 글자가 떠오르거나 쓰이는 모습을 상상하면 2단계때 대본이 연상되는 안좋은 습관에 도달한다. 전번에 난 이 악습에 무너졌었다. 대본쓸때 들을때 엄청난 스트레스는 결국 영어와 사이를 멀게하는 원인이었던것이다. 물론 나의 끈기도있지만ㅜ 어쨋거나 이렇게 폭넓게 듣다보면 놓치는 소리도 많기야하지만 그런 부분이 나중에 몇번 듣다보면 스펠도 뜻도 모르지만 박사님이 말씀하신 통독처럼 문맥상의 흐름으로 이해가 되면서 전체의 소리들의 의미가 조금씩 들어오 면서 자연스레 이해가되기시작하는데 이 때 감정이입이 된다. 그래서 웃는상황에 같이 웃게됬다.
*자연스레 이해가와야 감정이입이 되는건가?
3. 3번은 불투명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흉내내면서 소리자체를 내 온몸으로 느끼는 것인데 일단 재밋다. 그리고 잠이 잘안온다. 졸려도 졸면서 최소한 소리는 흉내내고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안들리는 소리의 실체가 점점 또렷해지는 것이다.
근데 이게 정말 가공할정도의 위력을 지니건 어느정도 하다보면 체화의 속도가 가속되는데 이 때 2번과 같이 자연스런 이해와 함께 감정이입이 되어 흉내내는 내 자신이 보였다는 것이다.물론 체화안되는 소리는 끝까지 실체는 안잡히지만 소리의 모습은 잡히고 흉내낼 수 있었다.
그렇다면 1단계에선 악순환의 1번으로 넘어갈 틈을 주지않는 3번이 가장 선순환의 대안이라고 생각이든다.
폭넓은 듣기와 흉내.... 자연스런 문맥상의 이해......(통독같은 느낌으로) 그 이후 따라오는 감정이입.....
그런즉슨 이런효과는 분명 '사람의 말투'에서 온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의 말투가 무엇인가!
그안에 한 문장이 기본 토대요. 그 한 문장안에 음의 높낮이. 강세 .톤 .리듬 이 녹아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