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엔 -독운 김운중
낭독-이의선
눈 내리는 날엔
어디로든 가도 좋다
어머니 소복처럼
편견과 차별 없는
순결하고 고상한 눈 속에
파묻혀도 좋다
아장아장 걷던 아이처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도 좋다
세례를 받듯
온몸으로 눈 맞으며
뽀드득 뽀드득
해묵은 떼 벗겨내도 좋다
눈 내리는 날엔
대문을 활짝 열고
은은한 향 번지는
감잎차를 마셔도 좋다
오랜 벗에게 안부를 묻고
축복의 말 아낌없이 안겨도 좋다
기억에 흐릿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이젠 걱정하지 마시라 위로해도 좋다
카페 게시글
[이의선]의 좋은 낭독
눈 내리는 날엔 -독운 김운중
이의선
추천 2
조회 13
25.12.14 09:12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오랜 벗에게 안부를 묻고
축복의 말 아낌없이 안겨도 좋다
기억에 흐릿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이젠 걱정하지 마시라 위로해도 좋다
성우님 넘 좋은 글
멋진 목소리 잘 들어용 ㅎ
항상 감사합니다~~~~
💕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