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고 명절인 설날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생끝에 고향을 찾는 보람과 함께
가족들을 만나는 즐거움
그러는 가운데 빠질 수 없는 민속게임이 있었으니
온가족이 모여서 짜고 치는 고스톱은 단연 최고의 명절게임!
돈을 따도 즐겁고 잃어도 즐거운 명절때만 볼수 있는 정겨운
풍습이기도 합니다.
물론 판돈을 모아서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리는 조건으로 게임을 할 경우는
그야말로 효도를 할 수 있는 기회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번 설날을 맞이하여
기본룰에 식상한 고스톱 보다는 이미 잘알려진 역대 대통령을 풍자한 고스톱을
소개하오니 가족들과 한번 즐거운 명절맞이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역대 대통령을 풍자한 고스톱
1. 박정희 고스톱
규칙 - 쓰리고를 불렀다가 실패했을 경우 기본점수에 해당하는 돈을
나머지 상대방들에게 모두 주어야 하며
쓰리고를 했다가 고바가지 당하면 승자에게만 3배를 주어야 한다
1969년 3선을 위해 헌법을 바꾼 3선 개헌을 풍자한 것임.
2. 최규하 고스톱
규칙 - 설사한 것을 싹스리 했을때 상대방들에게 피를 한징씩 받는게
아니라 한장씩 헌납해야 한다.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국보위의 위세에 눌려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것을 풍자한 것임
3. 전두환 고스톱
규칙 - 설사한 것을 싹스리 했을때 상대방들에게 피를 한징씩 받는게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상대방의 패를 아무거나 1장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의 광이나 띠(단) 그리고 피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나
상대방이 불리할 수 있는 패를 가져오는 것임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 것을 풍자한 것임
4. 김영삼 고스톱
규칙 - 선(先)은 자신의 패를 상대방에게 모두 공개한 뒤에 게임을
해야 하며 만일 1등을 하였을때는 2배를 받는다.
즉 폭탄이나 흔들고 게임을 했을때 받는 것과 같으나 자신의 패를
공개한다는 점이 다르다.
재위시절에 "마음을 비웠다"는 표현을 자주 한 것에 대한 풍자한 것임.
5. 노태우 고스톱
규칙 - 6자 목단 열끗, 2자 매화 피, 9자 국화 피를 확보한 사람이 17점
이 나는 게임으로 17이란 6,2,9를 더한 것이다
기본점수 이상으로 점수가 난 경우에는 17점을 더하면 된다.
6.29 선언을 통해 스타 정치인으로 떠오른뒤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풍자한 것임
6. 김대중 고스톱
규칙 - 점수가 났을때 일단 "고"를 부른 상태에서 다음 차례의 상대가
내놓는 패와 뒤집은 패를 보고 자신이 불리하면 "스톱"을 할 수 있다.
1992년 대통령 선거에 낙선한 뒤에 대통령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이후 번복한 사실을 풍자한 것임.
7. 노무현 고스톱
규칙 - 매번 판이 시작될때 마다 별도의 판돈을 기금으로 모은뒤
멧돼지가 들어있는 7월 홍싸리 4장을 모두 먹는 사람이 기금을
차지한다. 다만 기금을 먹은 사람은 그때까지 가장 많이 잃은 사람에게
절반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선거당시 "희망의 돼지 저금통"으로 기금을 모은 것을 풍자한 것임.
8. 이명박 고스톱
규칙 - 7자 홍싸리 열끗, 4자 흑싸리 열끗, 7자 홍싸리 띠(단)를
먹은 사람이 판을 제압한다.
누가 점수가 났더라도 이들 3장을 가진 사람이 이긴 것이라고
우기면 그판은 무효가 된다.
그러나 5자 난초의 열끗(촛불을 상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점수가
나게 된 경우는 7.4.7 패도 무용지물이 된다.
현재 MB정권의 7.4.7 경제성장 공약을 풍자한 것임
회원님 모두들 즐거운 설 명절 되십시요!
첫댓글 고스톱 규칙을 모르니 읽어도 잘 모르겠군요 ^^ 허허 소호님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오 ㅋㅋ
물론 고스톱은 아예 모르는게 최고의 藥입니다..ㅎ.ㅎ..조수아님 역시 즐거운 설날 되십시요.
어째 나만 그런 듯 하지만, 고스톱은 하면 할수록 재미가 없는....;;
명절은 보드게임이 진리입니다? ㅋㅋ
보드게임이 진리라면 어떤 종류의 보드게임이 진리인지요??...설 명절때는 부디 진리를 꼭 찾으시길..ㅋ.ㅋ
2명서부터 여러명까지 인원 선택폭이 넓은 보드게임 중, 치밀하고 재미있는 보드게임 많죠. 라 (이집트 태양신), 어메이징 라비린스, 루미큐브, 할리갈리, 트랜스아메리카 등등... 검색해 본다면 나올 겁니다. (다만 비싸서 살 엄두를 못낼 뿐)
고스톱이나 윷놀이 역시 보드게임의 하나지요. 술마시는 것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모여서 할 만한 것으로는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보드게임만한 게 없기는 합니다.
요즘은 어르신들이 훌라랑 바둑이에 심취하셔서 고스톱보다는 그쪽으로 잃어드려야 할꺼같네요 ^^;;
바둑은 1 : 1 이라 여러 가족이 함께 즐기는데는 한계가..하지만 요즈음은 금연주의라 아마 고스톱 문화는 퇴색하는듯 합니다..바람직한 일이지요..설 명절 잘 보내십시요...^^*
대통령 고스톱도 있는지 몰랐네요ㅋㅋ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聖君 光海君 님께서도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올해는 소원성취하십시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왠만하면 담배와 고스톱, 포카는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습니다...공부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아까운 시간과 구렁이 알같은 돈의 낭비만 초래할 뿐입니다..고스톱은 정년퇴직 하신분들이 심심풀이 땅콩으로, 아니면 노인분들의 치매예방용으로 권할 뿐입니다...ㅎ.ㅎ.ㅎ
대학에서 고스톱이나 포카는 그다지 하진 않을 겁니다. 제가 다닐 땐 당구가 오히려 많았지요. 요즘엔 뭘 많이 하려나....?
요즘 대학생 대세는 컴퓨터 게임이지요. 이것 역시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임요한 정도는 될 수 있다면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