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았기온이 10도 안팍으로 오르면 오히려 집안이 더 춥게 느껴지는게 반지하의 불합리다. 그래 밖은 봄인듯 싶은데도 집안은 더 으스스하게 추위가 느껴진다. 그래도 이젠 가스요금의 공포에서 벗나날수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이번달에는 92000원이 넘게 나오지는 않겠지? 날짜가 지나니까 그 충격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겨울이 반복해서 올태니까 걱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대책이 없다. 더 춥게 지낼수는 없기 때문이다. 연탄으로 교체하면 어떨까 싶지만 그 절차는 얼마나 번거롭고 비용도 들태니까 선뜻 나설수도 없다. 방법을 찾긴 찾아야 할테니만 웬지 내 능력 밖인것 같다. 어쨋거나 날씨가 더이상 춥지 않다면 한시름 놓게 된것은 맞다. 하나님의 권능은 참으로 대단하시다. 지구의 온난화가 걱정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한겨울 날씨가 가난한 인생들을 얼마나 더 춥게하는지를 생각한다면 따뜻한 겨울이 더 좋을수밖에 없다. 전엔 삼한사온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근래에는 듣지 못한것 같다. 그런게 있었나 싶을 지경이다. 양지쪽 겨울볕이 얼마나 포근하고 따뜻했는지도 기억한다. 요즈음엔 햇볕을 즐길 여유도 없는 것 같다. 뭐가 그리도 분주한지,,, 요즈음엔 내가 찾고 있는게 뭔지도 깜박깜박한다. 냉장고 문을 열고도 뭘 가지려 왔더라? 한다. 물건이 제자리에 없으면 도무지 못찾는다. 어제는 얼마전에 찾아다 놓은 것 같은데, 분명히 있어야하고 있는걸로 알았는데 늘 두었던 자리에 없어서 없는게 맞나보다고 거이 체념 상태였는데, 뜻밖의 장소에서 찾았다. 그런데 한장이 모자랐다. 당연히 내가 꺼냈겠지만 그것까지는 기억할수가 없었다. 찾은게 어디냐 하면서도 모자란다고 생각되는 한장에 생각이 집중된다. 포기 상태였던 19장을 찾았다는 기쁨이 있고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그렇다. 나이 때문일까. 앞으로도 종종 이런일이 되풀이 되겠고, 혼자살고 있지 않앗다면 당연히 누군가를 의심하는 일도 왜 없겠는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런일은 없어야 할탠데,,, 돈은 늘 화근이 아닌가 싶다. 사실 돈은 많을수록 좋다는 말도, 조금 불편할 정도가 좋다는 말도 다 맞는 것 같다. 돈은 살아있는 마물이란 말도 있다. 없으면 불편할 정도가 아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수 있는 것도 돈이주는 힘이 아닌가 싶다. 명절에도 지출이 많았고, 들어온 돈은 더 많앗다. 특히 딸은 지출이 많앗을게다. 이게 사람사는 노릇인데, 이걸 안하고 살자면 면이 없다. 있어서 나누고 살면 그보다 더 좋은일이 없겠지만, 그게 쉬운일이 아니니까. 나는 그걸 못하고 살아서 평생이 부끄럽고 미안하고 그랬다. 이런저런 인사치래도 하고 살면서, 인척간이다 친구 사이에도 조금 넉넉하게 호의를 배풀수 있는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고 살게되길 바라지만 그게 쉬울까. 내 아이들은 꼭 그랬으면 싶다. 크게 부유하지는 않더라도 마음을 쓸수있는 정도만 되면 좋겠다 싶은데,,, 내 생각이다. 내일인가. 큰애가 초등학교 졸업이다. 할머니까지 가는건 아니다 싶어서 불참을 통고했다. 나는 아들딸 졸업직에 가보적이 있던가. 없지 싶다. 내가 그러고 살았다. 아빠 엄마가 없는 아이들처럼,,,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다. 꽃다발 사가지고 갈 주변머리가 없어서 였다. 짜장면 살 배짱도 없어서 였다. 참으로 토할것 같은게 내 인생살이가 아니었나 싶다. 주님, 이리도 불편한 인생도 인생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불쌍히 여겨주십시요. 더는 이런 역겨운 인생들이 견디며 버티는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웃고 웃으며 기뻐하고 즐겁게 살기를 원하시잖아요?살펴주시고 보호해 주십시요. 자기힘으로는 아무것도 할수없는 인생들이 여전히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