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rogram.kbs.co.kr/1tv/culture/yessul/pc/index.html vod로 예썰의 전당을 보고 기픈 감동을 받음. 고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소개했는데, 출연진들은 고 이오덕 선생님의 동시집 일하는 아이들(보리출판사)을 읽는 등 박수근 화백의 그림의 배경인 한국전쟁 당시 고단한 민중들의 삶을, 일하는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삶을 기픈 관심을 가지고 그림을 그렸다는 역사에 천착했다.. 그래서 보는 내내 기픈(어간에 어미가 붙는,교착어인 우리말의 특징에 맞는 글쓰기인 형태음소적 표기를 쓰는 깊-+-은이 정답이지만, 글을 쓰다보니 음소적 표기 곧 소리나는대로 글을 쓰고 있다. 참고로 첫 한글 문서들중에서 용비어천가가 당시 세종대왕은 형태음소적 표기를 주장했지만, 언중들의 표기인 음소적 표기를 한 작품임. 자세한 내용은 한글을 연구하시는 학자이신 김슬옹 선생님(아이세움에서 훈민정음을 연구함으로써 정리한 그분만의 생각을 청소년 독자들이 읽기 좋게 쓰신 글도 펴내실 정도로 한글연구에 천착하심)이 잘 아실터라 쑥스럽다.)감동을 받았다. 그 자신도 신세계 백화점이 미군 피엑스일 때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셨고, 점원으로 일하던 박완서 작가를 만나기도 한, 고단한 삶을 사셨지만, 기름장수(글을 읽지 못하셔서, 박수근 화백 부부가 대신 읽어드리고 답장도 써드렸다고 한다.), 동생을 돌보는 누나 등등의 살이를 그렸고, 겨울나무를 그려서, 인민들에게 봄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자 했다고 한다.(박완서 작가가 그 뜻을 알고, 나목을 써서 문단에 이름을 알리셨다고 한다.) 글을 쓰던, 그림을 그리던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솔직하고 따뜻하게 쓰고, 그릴 때에 글과 그림은 하루하루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민들의 역사가 된다. 그동안 vod와 텔레비전으로 역사저널 그날을 보다가, 역사저널 그날 에 뒤이어 본 프로그램이 예썰의 전당이다. 앞으로 vod로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