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반은 요즘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사랑은 행복의 절대 조건(노을이) 를 배우고 있답니다. 지금껏 비슷비슷한 지향으로 거의 한번쯤은 거론하던 주제들이 쓰여있겠지..생각하던 선입관이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어! 이 책도 역시 다르네..한 권 두 권.. 각 페이지들 모두 저마다의 묵직한 인생 길잡이들입니다.
오늘 각자의 장단점을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하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떠오르는 것은 스스로가 자신을 잘 알고 있다는(꺼내기 어려운 부끄러운 부분도 있었겠지만) 것입니다. 몸과 마음 영혼까지 점검해볼 기회였지요. 안다는 것은, 생각하고 행동,처신하며 늘 자신을 바라보는 깊은 반성이거나 성찰일까요. 장점 발표에 겸손함을 갖는 하하님. 장점의 목록들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한결같다. 남을 돕는다.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할머니가 된 후,심지가 곧고 올바르게 자세를 바로 세운다. 사람들을 좋아한다. 속정이 깊다.꾸준하고 성실하다..그리고 단점? 단점을 스스럼없이 끄집어내는 솔직함에 우리는 더 다가가고 친근감을 느끼지요.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융통성이 부족하다. 추진력이 떨어진다. 나도 그런데..동질감이 들고 이해되듯이.
한마디 칭찬하기.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아름다운 말들이 파도가 되어 출렁입니다. 따뜻한 품,신완균 샘, 조용한 카리스마 영주 씨. 자상한 사모님. 영희언니의 패션감각, 계획성,결단력,리더쉽이 돋보인다..늘 환한 미소가 아름답다. 힘을 건네준다. 나도 들었는데 안 밝힐래요.^나는 왜 소중한가-하나님이 날 사랑하니까.유일한 존재이니까..서로의 성격에 대해 더 접근하고 알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나와 너에 대한 관심, 우리라는 하하의 보이지 않는 결속에 웃음 짓습니다.
첫댓글 나의 장점-정직한 편이다.
감정이 섬세하다.
음악이나 영화를 좋아한다.
강하진 뭇해도 주변환경,상황에 적응한다.
단점- 의지가 약하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과거에 연연해 자책한다.
속이 없다. 철이 없다.
상대방 파악을 잘 못한다.
센스,눈치,감각이 무디다.
건강하지 않다.
말솜씨가 없고 어리버리하다.^
엉뚱하다. 괴팍하다.
날아는 칭찬을 잘해준다.긍정적이다....였지요?
장점이 어찌 그것뿐이겠는가만은 못내 자신을 낮추고 단점을 더더 많이 나열하는 하하님들.
자신을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부족한것을 보완하고 안좋은점은 개선하려는 마음가짐이 더 돋보였던 시간이었지요.
자신이 알고있는 '나'와 타인이 알고있는 '나'에 관한 괴리감은 없었는지 생각해볼일입니다.
문학,예술을 넘나드는 감각은 날아님의 큰 장점예요.부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