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3)
브라질 리우 빈민가 치안 악화…”한계수위 넘어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빈민가에서 이번 주에만 총격전으로 최소한 6명이 사망하는 등 치안상태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빈민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각급 학교가 폐쇄되는 바람에 8천여 명의 학생이 피해를 봤다. 상반기 중 유탄에 맞아 사망한 주민도 20여 명에 이른다.
카타르, 단교해제 위한 아랍국들 요구조건 강력거부
카타르는 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등 아랍 4개국이 단교해제 선결조건으로 내걸은 요구를 3일까지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보복을 하겠다는 엄포에 대해 어떤 보복도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4개국은 이달 초 카타르와 외교관계를 단절한 뒤 육해공 진입로를 모두 차단했다.
멕시코 마사틀란 부근서 무장범죄단과 보안군 충돌, 19명 피살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주의 해변도시 마사틀란 인근에서 지난 달 30일 무장범죄단과 보안군이 충돌해 19명이 사망했으며 범죄단 총수 호아킨 구스만의 체포 이후 살인사건이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경찰이 발표를 인용해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총격전은 휴양도시 비야 유니온 마을에서 두 명의 남성이 피살되면서 시작되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자폭테러…”여러명 사망“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여러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 지구에서 자폭 테러범이 탄 차 1대가 폭발했다. 방송은 군이 이날 오전 차량에 탄 자폭테러범 3명을 검거했지만 이중 1명이 빠져나가 테러를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로 최소 4명 추가 사망···사망자 수 총 80명 넘어
베네수엘라 중부 바르퀴시메토에서 30일 반정부 시위대원 최소 4명이 경찰과의 충돌로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면서 3달 동안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중 생명을 잃은 사망자 수가 총 81명으로 80명 선을 넘어섰다고 루이스 오르테가 디아스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의 말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남부는 홍수·북부는 폭염으로 몸살…이재민 1천500만명
중국 대륙이 남부는 홍수로, 북부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후난(湖南)성이 6월 평균 강우량이 1951년 기상기록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1일 현재 후난성 14개 지역에서 40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1만명이 긴급대피한 상태라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반면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랴오닝(遼寧), 네이멍구(內蒙古)를 강타한 폭염으로 1일에는 한낮 기온이 35-37도까지 치솟았다.
ISIS, 아프간 북부서 탈레반 10명 참수
아프가니스탄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이슬람국가(ISIS)와 탈레반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아프간 북부 저잔주의 아크발락 마을을 점령한 ISIS 무장세력이 체포한 탈레반 반군 10명의 목을 참수했다고 현지언론 데일리위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잔주 다르잡 구역은 지난 수 주 동안 ISIS와 탈레반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혀왔던 곳이다.
북한 주민 5명 탄 선박 1척 동해 NLL 넘어와…”귀순의사 표명“
북한 주민 5명이 탄 소형선박 1척이 1일 오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해경 함정이 북한 선박에 접근해 남쪽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선박에는 남자 4명, 여자 1명이 타고 있었다”면서 “모두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