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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제 경험담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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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72편) 20250120
언어(言語)
석두가 수시할 때, 말호대 "언어와 동작이 아무런 소용이 없느니라" 하니, 약산이 말호대 “언어와 동작이 아니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였다. 이에 선사가 말호대 “나는 이에 대해 바늘로 찔러도 들어가지 않느니라" 약산이 대꾸호대 “나는 이에 대해 마치 돌 위에 꽃을 가꾸는 것 같습니다" 하니, 선사가 그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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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言語
石頭垂示云 言語動用 沒交涉 藥山云 非言語動用 亦無交涉 師云 我這裏 針箚不入 山云 我這裏 如石上栽花 師便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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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번역본)
【一七二】 석두가 수시(*垂示)하여 이르되 언어와 동용(動用)이 교섭이 없다. 약산이 이르되 언어와 동용이 아닌 것도 또한 교섭이 없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나의 이 속엔 바늘로 찔러도 들어가지 않는다. 약산이 이르되 나의 이 속은 마치 돌 위에 꽃을 심음과 같습니다. 스님이 곧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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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8년 전 초기에 글을 쓸 때만 해도 이런 글에 누가 관심을 가져 줄까 싶어서 집안 형님과 지인 형님 한 분에게 이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었는데요.
그러다가 주의 사람들과도 같이 보게 되었고 그중에 불자 지인들이 카페에 저의 글을 올려주면서 직접 올려보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요.
생각보다 지금은 엄청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주시고 계시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인분들은 거의가 불교와는 상관이 없으신 분들이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주시고 따라 해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보람을 느끼고 있답니다.🙏🏻
수행이라는 것이 뭐 별거겠습니까?
모두가 참 나를 찾고자 하는 것이고 부처가 되기 전까지는 현명하고 지혜롭게 마음 편하게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지요.
아무쪼록 늘 건강하시고 무엇보다 이것은 조금도 거짓이 아니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꼭 성불을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이 글은 주로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풀어서 설명하느라 글이 좀 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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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해설)
오늘 내용도 아주 재미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석두에게 약산이 선문으로 조금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오늘 내용은 판치생모(板齒生毛) 내용과 같은 선문이랍니다.
(판치생모)란 어금니에 털이 난다는 뜻인데요.
어떻게 어금니에 털이 나겠어요?
마찬가지로 오늘 내용도 어떻게 돌 위에 꽃이 피겠어요?
그래서 같은 뜻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의 뜻은 우리들 본성에도 그 어떠한 것도 생길 수도 없고 필수도 없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허공에 꽃이 필수가 있고 어떻게 허공에서 털이 날수가 있을까요?
우리들 본성(마음)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우리들 본성(마음)도 말이나 글이나 행동이 소용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들 마음에도 그 어떠한 것들이 필수도 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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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을 요즘 말로 표현하면 이렇답니다.^^
석두가 하루는 수시(垂示)를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수시(垂示)라는 뜻은?
한국 자료에는 [좋은 가르침을 후세에 남김.]이라고 해석되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중국 자료에는 [1. 후세에 전하다: 어떤 중요한 정보나 가르침을 후손이 배우고 참고할 수 있도록 전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 또한, 불교에서 점술이란 선사가 제자들에게 종파의 핵심을 가르치는 행위를 일컫는 것]라고 해석되어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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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垂示什么意思 - 百度】https://mr.baidu.com/r/1vDg34ywaek?f=cp&rs=1418612839&ruk=zNqEvNeX3cpVFJFo6Owrxw&u=f75205ce425352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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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석두가 말하기를..
"언어와 동작이 아무런 소용이 없느니라" 하니,
이 말은 본성 자리에는 언행(言行)이 필요 없다는 뜻인데요.
무슨 말이냐 하면 본성은 직접 보고 증득을 해야 알 수가 있지 아무리 말과 행동으로 표현을 하려고 해도 정확히 표현을 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랬더니 약산이 대뜸?
“언어와 동작이 아니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였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이것은 어른에게 도발에 가까운 대답이지요? ^^
왜냐하면 요즘으로 하면 지금은 교육 중이거든요.
비유를 하면
"선생님 그것도 있지만 이것도 있습니다."
하면서 교육 중에 토를 달면서 반문을 하는 거랍니다.^^~
그랬더니 석두는 지금 나무라지도 않고 오히려 반문을 받아주고 있습니다.^^
선사가 말하길?
“나는 이에 대해 바늘로 찔러도 들어가지 않느니라"
했다는 것인데요?
이 말은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네가 아무리 깐죽거려도 나의 마음은 흔들림이 없다는 뜻입니다.
바늘로 찌르듯 반문을 해도 내 마음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랬더니 약산이 또 반문을 합니다.^^~
약산이 대꾸호대
“나는 이에 대해 마치 돌 위에 꽃을 가꾸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당신은 그런 마음이지만 나도 이런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바늘로 찔러도 안 들어가지만 나도 돌 위에 꽃을 피우려는 것과 같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바로 이 내용이 판치생모(板齒生毛)와 같은 뜻이고요.
왜냐하면 이빨에도 털이 날수 없잖아요?
돌 위에도 꽃이 필수 없듯이요.
그래서 같은 뜻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 하면 본성에는 그 무엇도 날 수도 일어날 수도 피어날 수도 없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약산은 지금 자신의 마음에는 그 무엇도 일어나지도 피어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석두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이고요.
그래서 석두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갔다는 뜻입니다.
인정을 했다는 뜻이지요.👍🏻
저는 오늘 내용에서 아주 돋보였던 것은 약산보다는 석두 회천의 마음이 훨씬 더 돋보였는데요.👍🏻
왜냐하면 자료를 찾아보니까 약산유엄 하고는 나이 차이가 무려 45세나 차이가 나더라고요?
당시로서는 증조할아버지뻘 이지요?
왜 석두의 마음이 돋보였느냐 하면?
지금으로 하면 어마 무시한 큰 스님이 가르침을 주는 자리에서 나이도 어린놈이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는데도 마음이 꿈적도 안 하는 석두의 마음이 돋보였다는 것인데요.
일반 사람들은 선문답을 누가 이겼는지에 대한 승패를 보는지 모르지만 저희 같은 사람들은 두 사람의 마음을 본답니다.
석두의 마음이 물론 뀌엽게 봐줄 수도 있는 나이 차이이기는 하지만 요즘 어른들 같으면 어디 그런가요?
요즘 어른들은 건방지다고 호통부터 칠 것이 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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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어린아이와의 선문답 얘기가 나와서 재미로 제가 경험했던 선문답 이야기도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
제 경우도 6년 전만 해도 불교 쪽으로는 완전히 애송이(어린아이)에 불과했었답니다.
그러면서 제 경우도 적잖이 선문답을 많이 했었던 경우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만났던 오산에 계시는 구담 큰 스님 빼고는 다들 질퍽질퍽 거리면서 말꼬리나 물고 늘어지는 그런 마음의 지저분한 분들이 많았답니다.
선문답 도중에 싸움을 하듯이 대드는 분들도 많았고요.
힘도 없어 보이는 분들이 기만 살아가지고 소리만 빽빽 지르면서 이것이 무슨 선문답인지 뭔지 분간이 안 가는 분들도 많았고요.
제가 만나본 큰 어른들도 비슷했답니다.
겉으로만 점잖은척할 뿐이지 조금만 마음을 건들면 금방 파르르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오늘 석두 화상처럼 큰마음을 보이시는 큰 어른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큰 스님이 뭐 별거겠습니까?
석두 화상처럼 마음이 커야 큰 스님이지요?
나이만 많이 먹고 지위만 높다고 다 큰 스님이 아니잖아요?
마음이 커야지요?
제가 왜 이런 소리를 하느냐 하면 큰 스님이라고 해서 찾아가면 다들 마음이 작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선문은 어른들이 내놓고 자기들이 성질을 부리면 어떡합니까?
그러잖아요?
나는 한번 오라고 해서 간 것인데 선문답 도중에 왜 화를 내는지 저는 처음에 이해가 안 갔답니다.
오산에 계시는 딱 한 분만 빼고요.
그리고 한두 번 선문을 했으면 끝을 내야 하는 계속해서 저를 찍어 누르려고 선문을 하시면 저로서도 어떡하겠습니까?
저로서도
"큰 스님, 저도 한번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할 수 박에요?
그런 이야기들인데요?
초기에 불법을 깨닫고 있었던 일인데요.
지금은 한번 보자는 스님들도 없지만?
아무튼 초기에는 한번 오라는 스님들이 많았답니다.
주로 그때 있었던 일이랍니다.
그때라 봐야 3~4~5년 전 일이지만 말입니다.
(참고로 요즘 들어 제가 예전과는 달리 깨달았다고 저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는 이유는 이런 식으로는 많은 아람들에게 이 법을 전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앞으로는 소극적인 것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이 법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이니 좀 거시기하게 보이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일을 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시비를 걸어오거든요?🤭)
아무튼 제 경우는 전혀 불교에 불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2016년 여름에 밑창이 빠지는 체험을 하고 2018년까지는 마음만 평온한 상태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거의 바보처럼 지내다가 하도 마음이 이상해져서 그때부터 스님들을 찾아다닌 경우라고 앞전에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그때쯤부터 있었던 일이랍니다.
2018년 그때는 정말이지 저는 깨닫기만 했지 불교에 불자도 몰랐답니다.
일반 사람들은 깨닫기만 하면 모든 것이 "짠~!" 하고 다 보고 다 아는지 아시잖아요?
아니랍니다.
아무리 깨달았어도 부처님이 남기신 경전이나 선지식들의 내용들이 없으면 중심을 잡고 제대로 후 공부를 이어나가기는 힘들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제 경우는 운이 좋았던 경우라 할 수 있고요.
왜냐하면 그때는 몰랐지만 그 당시에 시시한 스님들을 만났더라면 저는 마음만 고요하고 좋았지 방향을 못 잡았을 공산이 크니까요?
왜냐하면 저는 단 한 번도 불교 근처에도 안 가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두 번째로 만난 스님이 선지식인 이었는데요.
그 뒤로 만난 스님들은 솔직히 그동안 저도 이름난 큰 스님들을 많이 만나보았지만 선지식인은 한 분도 없었답니다.
지금도 선지식인이 있다는 정보만 들어도 저는 바로 찾아가는 편이고요.
왜냐하면 너무 반가워 서랍니다.
깨달은 사람들끼리의 만남은 천 잔의 차(술)도 모자라고 만 마디의 말도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알음알이만 잔뜩 가지고 계시는 분들과 법담을 나누면 단 한마디의 말도 너무 지루하니까요.(진실)
이런 분들은 우기기는 또 왜 그렇게 우기는지 지금은 저도 요령이 생겨서 이런 분들을 만나면 부처님처럼 피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일반 스님들이 선문을 걸어와도 지금은 피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귀찮거든요?
불교 공부 좀 했다는 사람들 입에서 니미.. 18~28? 과 같은 쌍욕들을 해대니 귀찮은 것이지요.
이런 일을 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선문 같지도 않은 선문을 가지고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답니다.^^
그러나 이름있는 큰 스님들을 만나면 저는 뭐라도 하나 더 배워보려고 귀담아들으려고 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분들도 저를 선문답 같은 것으로 찍어누르려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이때는 저도 인정을 두지 않고 호되게 몰아붙이는 경우랍니다.
오산에 계시는 딱 한 분만 빼고는 다 이랬답니다.
지금 보고 있는 선문염송 책도 이분이 구해주신 것인데요.
이 책을 보고 난 뒤부터는 선문답에 요령이 엄청 붙은 경우이고요.
선문염송 안에는 선문 안에 또 선문이 있었던 경우도 여러 번 있었는데요.
이런 선문들은 한다하는 큰 스님들도 풀기 힘들어한답니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석두와 약산의 훈훈한 모습을 보면서 재미로 제가 그동안 선문답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몇 가지만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그러지 말라는 뜻에서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이야기는 친하게 지내는 도반 분들에게도 반만 이야기하고 반은 이야기하지 않은 이야기인데요?
왜냐하면 괜히 내 자랑을 하는 것 같잖아요?
그래서 절반만 이야기해 드렸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님과 대화를 나눠본 것이 저는 2018년도인데요.
이때 저는 이분의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혹시 나도 된 것 아니야?" 했었답니다.(진실)
왜냐하면 첫 번째로 만난 스님이 제가 2년 전에 체험한 내용들과 거의 비슷한 이야기들을 주로 하셨기 때문인데요?
이분은 지금도 불교 방송에 많이 나오시는 분이고 불교 대학에서 교수로 계시는 스님이랍니다.
그때는 불교에 불자도 모를 때라 절하는 방법도 모를 때에 이분과 첫 만남에서 거의 10시간 이상을 점심도 굶어가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저에게 많은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저는 다 알아듣겠더라고요?
그것도 너무 재미나게 말이지요?(진실)
제가 잘 알아듣는 것 같으니까 스님도 신이 나셔서 경허선사 이야기는 물론 아무튼 많은 불교 이야기를 저에게 해주셨답니다.
이때 처음으로 경허선사라는 분도 알았고요.^^
그런데 두 번째로 만나던 날 식사 자리에서 갑자기 대화 중에 이상한 걸 제게 물어보시는 거예요?
당시에는 당연히 선문답이라는 단어도 모를 때였거든요?
이런 상태에서 갑자기 달마가 서쪽에서 온 이유를 아느냐고 물으시기에 저는 "왜 이런 걸 묻지?" 했었답니다.^^
그러고는 다시 저에게 "이 뜻을 알겠느냐"라고 물으시기에 제가 문득?
"혹시 이것이 마음에 대해서 묻는 것입니까?"
라고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그렇다" 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달마는 서쪽에서 오지 않았습니다." 했답니다.
그랬더니 달마는 서쪽에서 왔는데 왜 서쪽에서 오지 않았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고는 저도 모르게 입이 막 신들린 사람처럼 입이 열리기 시작하는데 저도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그때는 선문답 같은 요령을 몰랐기 때문에 그냥 제 마음속 이야기들을 했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솔직히 그때 제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지금은 전혀 기억도 나질 않고요?
그때는 분명히 제 머리에서 나가는 이야기가 아니었답니다.
그때는 정말이지 불교에 대해 뭐라도 들은 것이 있어야 머리로 아는 척이라도 하지요?
아무튼 그때 마음자리에 대해서 거의 30분 이상을 설명한 적이 있었는데요. (진실)
그런데 큰 스님이 제 이야기를 다 들으시더니 상기(上氣) 된 얼굴로 벌게지시면서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오늘은 저에게 많이 배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갑자기 무안해 가지고 "에이.. 스님 왜 그러세요?^^" 하면서 무안해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렇잖아요? 제가 뭘 안다고 그런 말씀을 하시니 황송하고 되게 무안했던 거지요?
그리고 그 후로 동영상을 통해 법문을 듣는데 선문답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아? 그때 그것이 선문답이었구나?" 한 적이 있었답니다.
이것이 저의 첫 번째 선문답 경험이었답니다.
그러다가 1년 조금 못돼서..
두 번째는 위에서도 말씀드린 오산에 계시는 구담 스님과의 선문답 내용인데요.
이분은 깨달은 분이십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처음으로 하는 얘기랍니다.
저는 이분을 누가 뭐라 해도 큰 스님이라고 부른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동안 만난 그 어떠한 큰 스님들보다도 마음이 컸으니까요.
아무튼 이 어른은 제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만나서 대화를 나눠본 스님이었는데요.
이분도 제 이야기를 듣더니 내가 하나 물어볼 것이니 답을 해보라고 하셨답니다.
이때는 대강 동영상을 통해 선문답이 이런 거구나 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러나 정식으로 선문을 받아본 적은 이때가 처음이었답니다.
첫 번째 스님 같은 경우는 정말로
"왜 나에게 이런 걸 묻지?"
했으니까요.
두 번째로 만난 스님이 저에게 묻기를..
"1과 8이 있는데 어느 것이 더 크냐?"
라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1도 없고 8도 없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답니다.
왜냐하면 스님이 무엇을 묻고자 하는지를 저는 확실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한다하는 스님들은 자기가 뭐를 묻는지조차 모르는 분들도 많았고 자기가 선문을 하고도 뜻을 모르다 보니까 제 반문에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스님들도 많았답니다.(진실)
아무튼 그래서 이 스님에게는
"1도 없고 8도 없습니다"
했더니 스님이
"맞다"
하셨는데요.
그러고는 차나 한잔하자 하시면서 더는 안 물어보셨답니다.
저는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요.
그런데 나중에 한다하는 다른 스님들을 만나서 선문답을 해보니까 다들 질퍽거리기만 하고 말꼬리나 물고 늘어지고 화를 내고 있으니 이런 스님들과는 차원이 달랐다는 것인데요.
그 후로 1년 정도 이 스님이 운영하시는 선원을 들락거리면서 불교의 정수도 많이 듣고 배우고 절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저런 현실들은 물론 많은 것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많이 보고 들으면서 느꼈던 것들이 참으로 많았다는 것인데요.
스님은 괜찮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마음 쓰는 것이 영 그렇더라고요?
그러고는 따로 나와 내가 가야 할 길은 이 길이다 마음먹고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것인데요.
솔직히 그때는 한 1년 정도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중국으로 다시 들어가려 했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1년 후에는 들어갈 준비도 했었고요.
그런데 제 글을 보신 분들의 반응들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해보자 하고 지금까지 이르게 된 것인데요.
큰 스님들과의 만남도?
초기에는 저의 글을 보신 분들이 큰 스님들에게 제 글을 보여주셨는가 봐요?
그 후로 큰 스님이 한번 보자고 하는 경우도 몇 번 있었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분들도 선문답을 하는 도중에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면서 괜히 성질들을 내는 거예요?
그 후로도 구담 스님만 빼놓고는 전부 다 그랬답니다?
그때는 이미 선문염송을 통해 제 경우는 선문답이 물이 오를 대로 올라있었거든요.
누구랑 선문답을 해도 자신이 있었답니다.
그러나 구담 스님이 불교에는 도고마성으라는 것이 있다고 하셔서 안에서 마가 올라오더라도 절대로 경거망동하지는 않았는데요.
아마 마가도성을 몰랐다면 제 기질에 큰 스님들을 향해 막 쳐들어 갔을 겁니다.
제 경우는 친구들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친구들이 겁을 먹고 같이 안 가려 하면 저 혼자서라도 막 쳐들어갔거든요.
물론 피투성이가 돼서 돌아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고요.
솔직히 페이스북을 통해 대만 쪽과 홍콩 쪽 스님들과도 선문답을 여러 번 나누어 보았는데요.
그쪽 스님들도 선문답 도중에 성질을 내기에 제가 [你看看现在你的心!(당신의 현재 마음을 한번 보라!)] 그러면 그래도 이쪽은 바로 알아듣고 (👍🏻)을 해오는 편이였답니다.
그러면 저도 상대에게 (👍🏻) 했고요.
그러면서 친해진 스님들도 세분 계시는데요.^^
여러분들이 몰라서 그렇지 한문으로 선문답으로 하는 것이 훨씬 쉽고 간단하답니다.
왜냐하면 한문은 뜻글자라 뜻만 정확히 이야기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한국 스님들은 끝까지 질퍽거리면서 지저분하게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그러면 저는 웃으면서 피하는 편이였고요.
누구라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법명만 대면 누구나 다 알만한 스님들도 여럿 있었고요.
불교 방송이나 유튜브에 자주 나오는 스님들도 여럿 있고요.
그래서 그 후로는 일반 스님들이 선문을 해오면 일부러 피한답니다.
왜냐하면 괜히 서로에게 상처를 줄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큰 스님들이 그러면 제 경우는 사정을 두지 않는답니다.
왜냐하면 한국 불교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분들이니까요.
그런데 아쉬웠던 것은 구담 스님만 빼고 다 그랬다는 것이고요.
한번은 정말이지 최악이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분은 정말이지 지금 생각해도 그때 왜 저에게 그러셨는지 지금도 그분이 안쓰러웠던 경우인데요.
왜냐하면 저 같은 애송이에게 제자들과 많은 대중들 앞에서 그런 창피를 당하셨으니까요.
불자라면 특히 수행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어느 유명한 큰 스님은 선문답 도중에 얼굴은 하에 가지고 주장자까지 들고서 "이놈이.." "이놈이.." 하면서 문밖에까지 따라 나온 큰 스님이라 이런 말을 하는 것인데요.
하도 기가 막혀서 이런 말까지는 안 하려 했는데 제가 그 큰 스님에게 빈정거리는 말투로..
"히야.. 참으로 가관이십니다. 여기가 어디라고 여기까지 따라 나오시다니요?
오늘 큰 스님 살림살이는 잘 보고 갑니다. 언제 평택을 지나는 길이 있으시면 한번 오십시오.
그러면 그때는 제가 제 살림살이를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하고 돌아온 적도 있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까?
대 선사라고 이름이 알려진 큰 스님이 선문답 좀 못했다고 저 같은 애송이에게 끌려 나오시면 어떡합니까?
그것도 제자들과 대중들이 그렇게 많이 보고 있는 자리에서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누가 누구를 가르칠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내 마음 하나도 제대로 잡지를 못하시는 분이 무슨 선지식이고요?
그리고 사주관상을 물어서 알아차림을 하시는 분이 무슨 큰 도인입니까?
그냥 점쟁이에 불과한 것이지요.
이런 분이 수행자들의 방장으로 추대됐다고 하니 저로서는 혀를 찰 노릇이고요.
그렇지 않겠어요?
그런 분 밑에서 공부를 해봐야 점쟁이 뿐이 더 되겠어요?
이것이 현재 한국불교의 수준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제 말이 좀 거칠다고요?
만약에 경허 선사나 부처님이 지금 한국 불교를 보고 계셨다면 다 뒤집어엎었을 것인데도요?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불법은 선문답이 아니라 마음 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희 같은 사람들이 선문답을 할 때에는 상대의 문답을 듣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보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아무리 선문답을 잘하고 법문을 잘 하면 뭐 하느냐라는 것이고요?
마음 상태는 아직 멍멍이인데요?
멍멍이는 먹을 것만 던져 주면 졸졸 따라(끌려) 나오잖아요?
마치 방금 전에 말씀드린 큰 스님처럼 말이지요.
한국 최고 선사라는 큰 스님이 저 같은 애송이에게 질질 끌려 나오시면 어떡하자는 것입니까?
한문 흐름만 조금 알면 개나 소나 모두 할 수 있는 오도송만 읊었다고 다 깨달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암 스님 말씀처럼 [마음], [마음],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석두 화상의 마음을 한번 보십시오?
어느 한구석에 역정을 내는 마음이 보이던가요?
지금까지 선문염송을 통에 본 선사들 중에서 한국 큰 스님 같은 분들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던가요?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한국 스님들은 부끄러워 할 줄을 알아야 한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수행도 전혀 안 하시면서 그로 인해 아직 깨닫지도 못하신 분들이 이미지만 좀 선해 보인다고 나이만 먹었다고 다 큰 스님을 시켜주면 안 된답니다.
아니 어떻게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 친견비나 받고 사주관상으로 알아차림을 하는 사람을 큰 스님이라 하고, 큰 도인이라 하고, 수행자들의 방장으로 추대되고, 선문답 좀 막혔다고 저 같은 애송이에게 밖에까지 끌려 나오는 사람을 뭐를 보고 젊은 수행자들을 그의 손에 맡길 수가 있느냐 이겁니다.
오늘 내용에서 석두 화상의 넓은 마음을 한번 보십시오?
그것도 증손자뻘 되는 어린 애송이가 가르치는 자리에서 꼬박꼬박 말대꾸를 하더라도 마음에 동요가 없는 석두의 마음을 말이지요?
이 정도는 돼야 선사라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선문답 좀 못했다고 멍멍이처럼 짖어대면서 그것도 모자라 던져주는 먹잇감을 쫓듯이 밖에까지 끌려 나오는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선사라 할 수 있겠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오늘 내용에서 아주 돋보였던 것은 석두 회천의 마음이었다는 것인데요.
여러분들이 분명히 아셔야 할 것은 불교는 오로지 마음 하나밖에 또 다른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암 스님도 매번 "마음" "마음" "마음" 하셨던 것이고요.
정말로 선문답을 나눠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는데요?
선문답을 나누다 보면 다른 것은 몰라도 현재 상대의 마음 그릇은 잘 알 수 있게 된답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그동안 선문답을 하면서 제 나름대로 세 가지 부류로 나누어 상대의 도력(마음의 힘)을 평가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부류는?
[선문도 잘하고 선답도 잘하는 부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는지를 본답니다.
제 경우는 이런 분을 위에서 말한 두 번째 어른 외에는 그동안 만나보질 못했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부류는?
[비록 선답은 못 했지만 아무 말도 안 하고 계시는 부류입니다.]
왜냐하면 선문답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 상태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선문은 모를 수도 있지요?
어차피 그것은 마음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지식이니까요.
부처님에게 영어로 물으면 영어로 대답해 주실까요?
선문답도 이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고요.
언어란 인도식이 있고 중국식이 있고 한국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선답은 모르더라도 그대로 인정하고 앉아있는 그 마음이 훨씬 더 크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는 이런 분을 단 한 번도 만나보질 못했다는 것이고요.
아래에서 나오는 세 번째 부류처럼 "짹""짹" 거릴 줄만 알았지요.
그리고
세 번째 부류는?
[선답도 못하고 자꾸 우기면서 화를 내는 부류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한 분만 빼고는 이런 부류가 다였다는 것이고요.
실제로는 수행도 안 하면서 사진이나 동영상 등으로는 수행을 열심히 하는 척 광고성 수행만 하고 있었고요.
이러한 것들을 직접 경험한 저로는 이러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어서 글을 올려본 것인데요.
아무튼 그래서 오늘 석두 화상의 마음 그릇이 돋보였다는 것입니다.
<끝.. 🤗🙏🏻>
ㅡ♡
<참고>
음..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요?
정말로 마음에는 그 어떠한 것도 일어나지를 않는답니다.
그래서 마음이 늘 평온하고 고요한 것이고요. (진실)
살다 보면 별의별 일들을 다 겪게 되잖아요?
무슨 일을 겪게 되더라도 마음에는 지장을 주지 못한답니다. (진실)
그래서 이런 상태를 극락이요, 천국이요,라고 표현을 하는 거랍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 마음은 극락이고 천국이니까요.
어느 정도로 그러냐 하면 옆에서 제아무리 폭풍이 불고 지랄발광을 해도 마음에는 그 어떠한 것도 일어나지를 않는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마음도 지금 누구나 이러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모르는 것을 무명(無明)이라 하는 것이고 이것을 제대로 보고 아는 것을 깨달음이라 하는 것이고 이 마음을 완전히 안착하는 것을 증득이라 하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내 마음에 안착을 하고 증득이 되면 오늘 내용처럼 내 마음에 그 어떠한 것도 물이 들 수도 없고 피어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내용은 100% 진실이고 진리랍니다.
물론 [성문사과]나 [1지~10지 보살]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그 차이는 종류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을 뿐이지 기본적인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답니다.
그리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불면증이 싹 사라고요.
불면증도 오온에서 일어나는 현상들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옛 어른들은 [오온이 공하면 모든 것이 공하다] 했던 것이고요.
물론 부처님도 송곳으로 옆구리를 찌르면 "아야?" 하지요.
그런 것이 아니라 마음이 공하면 오온도 공하게 되고 오온이 공하면 모든 것이 공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저도 마음과 오온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들이라 더 이상 어떻게 더 설명을 드릴 방법이 없는데요?
그러나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든 방법은 있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위파사나(조견오온)를 해보시면 누구나 알 수가 있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답니다.
화가 나든, 즐겁든, 혜가처럼 마음이 괴롭든, 마음이 쫓기고 있던 무엇이든지 마음에서 뭔가가 일어나면 마음과 몸(오온)을 비교 관찰해 보십시오.
그러면 마음은 본래 깨끗한데 몸(오온)이 화를 내든, 즐거워하든, 괴로워하든, 쫓기고 있든, 하고 있을 겁니다.
이러한 것들(오온)은 본래 무상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아.. 마음은 본래 깨끗하고 공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아실 수 있답니다.
이것이 부처님이 하셨던 방법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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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에 대한 내용, 질문이 있는 경우 질문 내용
이 란은 우리들의 란인데요.
질문이나 세상살이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란이랍니다.
그리고 내용 끝에 (진실)이라는 표시는 제가 체험한 내용들과 마음에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한 [동의] 표시랍니다.
ㅡ♡
지면이 작아서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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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지난 24년 10월 22일에 올라온 질문 내용인데요.
아주 짧지만 아주 중요한 뜻이 들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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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내용>
진리가 무엇입니까 ?
<답변 내용>
"진리가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시는 분이 바로 진리입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 것이 바로 진리이니까요.
바로 이 순간 깨어 있는 바로 그 자리가..?
<질문 내용>
감사합니다
ㅡ이뭣고 ㅡ
-♡-
<추가 답변>
여러분들도 늘 의식이 깨어있어 보십시오.
그러면 알게 된답니다.
어쩌면 깨어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어..!"
하실 수도 있답니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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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문답(禪問答)
중국 글은 뜻글자랍니다.
선문답에서는 본성(마음)을 뜻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모든 선문답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알아보는 것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한 것과는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우주보다 크고 넓은 불성(마음)의 세계를 몇 글자의 글과 말로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한 기준점은 글이나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성의 마음에서 오는 언행(言行)이 그 기준점이랍니다.
아무리 선문답을 잘 풀고 경전에 막힘이 없다 하더라도 불성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문답 같은 곳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선문답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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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문(禪問)입니다.
[바라제 존자에게 이견왕이 묻되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하니 존자가 대답호대 “불성을 본 이가 부처입니다" "스님은 불성을 보았습니까?” “예, 나는 불성을 보았습니다" "불성이 어디에 있습니까?" "예, 불성은 작용하는 곳에 있습니다" 그게 무슨 작용이기에 나에게는 보이지 않습니까?" "예, 지금 작용하는 것이 보이건만 대왕 스스로가 보지 못하십니다" "나에게도 그 작용이 있습니까?” “예, 대왕께서 작용하신다면 그것 아닌 것이 없지만 왕께서 작용치 않으신다면 본체마저 보기 어렵습니다" "작용할 때엔 몇 곳으로 나타납니까?" "예, 나타나는 곳은 여덟 곳이 있습니다" "그 여덟 가지 나타나는 법을 저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예, 태에서는 몸이라 하고, 세상에서는 사람이라 하고, 눈에서는 본다 하고, 귀 에서는 듣는다 하고, 코에서는 냄새를 맡는다 하고, 혀로써는 말을 하고, 손으로는 물건을 잡고, 발로는 다니니, 두루 나타내면 항하사 세계에 퍼지고, 거두어 모으면 한 티끝에 들어 갑니다. 아는 이는 불성인 줄 알거니와 모르는 이는 정신 영혼이라 합니다" 하니, 왕이 이 말을 듣고 마음이 트이어 깨달음을 얻었다.]
ㅡ
(선답)
오늘 내용은 본성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내용인데요.
만약에 이견왕이 제게도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부처를 보는 방법 좀 알려주십시오."
라고 묻는다면 저는 바로
"의식이 깨어서 보십시오. 그러면 눈, 귀, 코 등의 여덟 곳에서 보고 느낄 수가 있으실 것입니다."
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의식이 깨어있는 자체가 그놈이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받아 보면 의식을 분간 못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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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선문(禪問)입니다.
[二조 혜가대사에게 三祖가 묻되 “제자는 몸에 풍병이 걸렸으니, 화상께서 참회 해 주옵소서" 하니, 二조가 대답호대 "죄를 가져오너라, 참회해 주리라" 三조가 양구하다가 다시 말호대 "죄를 찾아도 찾을 수 없습니다" 二조가 말호대 "그대의 죄는 다 참회되었으니, 불·법·승에 의지해서 살라" 三조가 말호대 "제가 지금 화상을 뵈오니 승보인 줄을 알았으나 불보와 법보는 무엇입니까?" 二조가 대답호 대 "마음이 부처요, 마음이 법보니라, 불보와 법보가 둘이 없나니, 승보도 그러하 니라" 二조가 말호대 "제자는 오늘에야 비로소 죄의 성품이 안팎이나 중간에 있지 않고 마음이 그렇듯이 불보와 법보도 둘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하니, 二조가 몹시 대견히 여겼다.]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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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이 내용에 맞는 합당한 답변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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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 주 선문염송
[선문염송] 중에서.. (173편) 20250210
노주(露柱)
석두에게 어떤 중이 묻되 "어떤 것이 조사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선사가 대답호대 "'노주에게 물어 보라" 중이 다시 묻되 "저는 모르겠습니다" 선사 가 말호대 "나도 모르겠다" 하였다.
주) 1. 노주 운운 노주는 돌기둥이 이야기는 석두가 조계에서 행자로 있을 적에 六조의 임종을 맞았는데 六조가 "너의 스승은 생각을 찾아가라 하였다" 한다. 六조가 입적하신뒤, 석두가 큰방에 우두커니 앉았으니 수좌가 말하기를 "조사께서 그대 스승을 찾아가라 하셨는데 왜 그대로 있는가?" "예, 저도 지금 생각중입니다" 수좌가 말하되 생각할 것이 없다. 그대의 스승은 행사 화상을 뜻하는데 지금 청원산에 계신다" 하였다. 한데서 나온 이 야기임. 따라서 그 길로 청원에게 가서 거래하고 문답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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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露柱
石頭因僧問 如何是祖師西來意 師云問取露柱 儈云 某甲 不會 師云 我更不會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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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서쪽 얘기가 나오네요?^^
오늘도 자신의 마음자리를 비추어보시고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개인별로 답을 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로 주셔도 됩니다.^^
e-mail : 119e@daum.net
또는
다음 검색 창
[119 수행 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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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법문 동영상
(※) 내용이 좋아서 다시 올려봅니다.🤗🙏🏻
제목: 생활속의 의문과 그 대답 - 서암스님 법문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com/watch?v=S447n5DZjR0&si=hPe4UwyWAu1w-qlI
~♡~
(7)《음악과 함게 수행을.. 》
"지금 음악을 듣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안으로 의식을 돌려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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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Laura Branigan - Gloria (Official Music Video)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com/watch?v=nNEb2k_EmMg&si=Stm0Gzxsj8IBIj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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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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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날
성불하셔요_()_
고맙습니다..스님. 😃🙏🏻
스님도 항상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올해에는 꼭 성불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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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고맙습니다..수효님. 😃🙏🏻
스님도 항상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올해에는 꼭 성불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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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_()_
고맙습니다..반야심님. 😃🙏🏻
스님도 항상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올해에는 꼭 성불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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