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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들의 세 가지 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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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73편) 20250210
노주(露柱)
석두에게 어떤 중이 묻되 "어떤 것이 조사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선사가 대답호대 "'노주에게 물어 보라" 중이 다시 묻되 "저는 모르겠습니다" 선사 가 말호대 "나도 모르겠다" 하였다.
주) 1. 노주 운운 노주는 돌기둥이 이야기는 석두가 조계에서 행자로 있을 적에 六조의 임종을 맞았는데 六조가 "너의 스승은 생각을 찾아가라 하였다" 한다. 六조가 입적하신뒤, 석두가 큰방에 우두커니 앉았으니 수좌가 말하기를 "조사께서 그대 스승을 찾아가라 하셨는데 왜 그대로 있는가?" "예, 저도 지금 생각중입니다" 수좌가 말하되 생각할 것이 없다. 그대의 스승은 행사 화상을 뜻하는데 지금 청원산에 계신다" 하였다. 한데서 나온 이 야기임. 따라서 그 길로 청원에게 가서 거래하고 문답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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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露柱
石頭因僧問 如何是祖師西來意 師云問取露柱 儈云 某甲 不會 師云 我更不會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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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번역본)
【一七三】 석두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조사서래의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노주(露柱)에게 문취(問取)하라. 중이 이르되 모갑이 알지 못하겠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나도 다시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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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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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8년 전 초기에 글을 쓸 때만 해도 이런 글에 누가 관심을 가져 줄까 싶어서 집안 형님과 지인 형님 한 분에게 이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었는데요.
그러다가 주의 사람들과도 같이 보게 되었고 그중에 불자 지인들이 카페에 저의 글을 올려주면서 직접 올려보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요.
생각보다 지금은 엄청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주시고 계시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인분들은 거의가 불교와는 상관이 없으신 분들이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주시고 따라 해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보람을 느끼고 있답니다.🙏🏻
수행이라는 것이 뭐 별거겠습니까?
모두가 참 나를 찾고자 하는 것이고 부처가 되기 전까지는 현명하고 지혜롭게 마음 편하게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지요.
아무쪼록 늘 건강하시고 무엇보다 이것은 조금도 거짓이 아니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꼭 성불을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이 글은 주로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풀어서 설명하느라 글이 좀 길답니다.😅
ㅡ♡
(본문 해설)
오늘 내용도 재미난 내용이 나왔는데요.^^
오늘 내용은 간단히 말하면 석두가 노주를 인정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노주에게 가서 물어보라 한 것이고요.
자기에게 물으나 노주에게 가서 물으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노주에게 가서 물어서 못 알아들으면 석두인 내가 설명을 해도 너는 못 알아듣는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노주의 설명을 못 알아듣는 놈이 내가 설명을 한다고 알아듣겠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나도 모른다" 한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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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노주와 석두가 어떤 중에게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못 알아들으니까?
"나도 모르겠다"
"나도 알지 못하다"
하면서 반어법(反語法)을 썼다는 것인데요.
우리들도 가끔 상대가 너무 못 알아듣거나 하면,
"아... 나도 몰라?"
할 때가 있잖아요?
그것과 비슷한 뜻이랍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不會]라는 한문은 간체로는 [不会]자로 쓰이고 있는 글자인데요.
이 글자는 중국 사람들이 [不知道]와 함께 아주 많이 쓰고 있는 말 중에 하나랍니다.
우리말로 하면 "모르겠다." "알지 못한다."
동사로 쓰일 때에는 "할 줄 모르다." "못한다" 등으로 쓰이고요.
이런 점을 이해하시고 전체 문장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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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답니다.
하루는 한 중이 석두에게 와서 묻기를..
"어떤 것이 조사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하고 물었다는 것이데요.
그런데 석두는
"노주에게 가서 물어보라"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중은 노주에게 가서 물었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노주에게 갔다 온 이 중이?
"저는 모르겠습니다?"
했다는 것입니다.
노주에게 가서 물었더니 노주가 하는 설명 내용들을 못 알아듣겠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석두에게 와서 물었더니 석두도
"나도 모르겠다"
했다는 것인데요.^^
이 말은 반어법으로 실제로 몰라서 "모른다" 한 것이 아니라 노주의 설명을 못 알아들을 것 같으면 석두의 설명도 못 알아들을 것이라는 의미에서 "나도 모른다"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 안에는 석두가 노주를 인정하고 있다는 뜻도 함유되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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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오늘 내용과 연관 지어서 보충 설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제 경우는 수행 상담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상담을 받아보면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누어볼 수 있답니다.
첫 번째 부류는 잘 알아듣고 잘 따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 부류는 오늘 내용처럼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습니다.
세 번째 부류는 아예 안 받아들이는 부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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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 번째 부류는 매우 적극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쪽 분들은 그동안 저와 많은 대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분들이기 때문에 법명이나 이름은 굳이 안 밝히더라도 지금 이 내용이 나를 두고 하는 이야기구나 하는 것을 아실 줄로 아는데요.🤗👍🏻
지금은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망하지는 마십시오.
아직은 확립이 안돼서 그런 것이니까요.
그 대신 꾸준히만 하십시오.
그러면 곧 확립이 된답니다.
부처님 말씀처럼 알아차림만 확립이 되면 수행이 한결 재미있고 잘 된답니다.(진실)
뭐든지 그렇잖아요.
처음에는 버벅거리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눈 감고도 하게 되잖아요?
알아차림도 처음에는 자꾸 놓치게 되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마음이든 몸(오온)이든 백발백중 바로바로 알아차리게 된답니다.
여기까지만 인내를 하시고 확립만 해 보십시오.
그러면 누구나 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기하게도 지혜광불(智慧光佛)은 스스로 일어난답니다.
여기서 말하는 광불(光佛)이란 불성(佛)의 빛(光)이 스스로 발한다는 뜻인데요.
앞에 지혜(智慧) 자가 붙었으니까 어떤 일을 당하거나 격을 때마다 지혜가 막 발산을 한다는 것입니다.
지혜가 발산하면 도성제에 있는 [팔정도]도 자동으로 할 수 있게 된답니다.
지혜가 없으면 바르게 볼 수도 없을뿐더러 나머지 것들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육조 혜능이나 제 경우처럼 불교 근처에도 가보지 않고도 지혜의 눈이 열려서 이러한 법문도 할 수가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지혜의 범위는 아주 넓답니다.
아무튼 첫 번째에 해당하는 분들은 알아차림 방법은 잘 알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부처님 말씀처럼 [고제]와 [집제] 부분에 있어서 (알아차림의 확립)만 제대로 이루시게 되면 나머지 [멸제] 부분은 부처님 말씀처럼 일어난 자리에서 사라진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줄 아는데요.^^
(※) 그리고 다음 단계는 여기까지 오신 분들은 일상생활(萬行)을 하면서 [고집멸도]를 동시에 운영을 해보십시오.
무슨 말이냐 하면 사성제를 사유하면서 이 사성제를 한 번에 굴려보라는 것입니다.
[고제]와 [집제]의 알아차림만 확립이 되어 있으면 [멸제]와 [도제]도 한 흐름에 흐르게 할 수 있답니다.
불교 용어로 하면 만법을 자유자재로 한 번에 굴려보라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자기의 한계치에 도달하게 되면 그보다 한 단계 더 올려서 도전해 보는 것이 순서잖아요?
예를 들면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겼거나 또는 좋은 일이 생겼거나 했을 때 마음에 무언가 일어나거나 그쪽으로 끌려가려고 한다면 지금은 잘 알아차릴 줄 아실 것이기 때문이에 조견오온도 잘 되실 것 아니겠어요?
조견오온이 잘 된다는 것은 멸제도 잘 된다는 뜻이고요?
이때 도성제 내용들도 같이 해보라는 것입니다.
아직은 완전한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해보면서 내 마음을 관찰해 보시면 자기의 한계치를 확인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 아직은 내가 이것이 부족하구나?"
"아.. 아직은 내가 이런 곳에 집착을 하고 있고 끌려들어 가고 있구나?"
"이럴 때에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사유를 하고 알아차림을 해야 되겠구나?"
하는 것들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헤쳐나가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들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것보다는 자기가 스스로 찾아서 한 것이기 때문에 자기 살림으로 만드는 것에 훨씬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스스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잘 되는 쪽으로 방편을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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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 부류는 오늘 내용처럼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못 알아듣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감각 기관(몸/오온)이 아닌 머리(생각)로 하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머리로는 이것을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몸(오온)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감각적인 것들을 관찰하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무엇을 보거나 듣거나 냄새, 맛, 피부 등의 느낌 등이 닿았을 때 몸(오온)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감각적인 것들을 관찰하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감각적인 것들을 어떻게 머리로 느낄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어려워하는 거랍니다.
예를 들면 누구에게 싫은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발끈하는 것처럼 보이잟아요?
이때 몸(오온)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감각적인 것들을 관찰해 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마음이 발끈하는지 몸(오온)이 발끈하는지를 말이지요?
그러려면 직접 해보셔야 하는데 생각으로만 "이렇게 될까?" "저렇게 될까?" "이런가?" "저런가?" 하면 어떻게 몸(오온)에서 일어나는 감각적인 부분들을 이해할 수가 있겠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부처님도 매번 감각적인 것을 강조하셨던 것이고요.
조견오온은 몸(오온)으로 느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각이 아니고요.
부처님이 말하는 사유(생각)란 쉽게 말해 발끈했을 때 마음이 발끈하는지 아니면 몸(오온)이 발끈하는지 관찰을 하면서 사유(생각)를 해 보라는 것이지 생각만 하라는 것이 아니랍니다.
음식도 먹어봐야 짠지 싱거운지를 확실히 알 수 있듯이 이것도 직접 해봐야 확실히 알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내용의 어느 중도 마찬가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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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 번째 부류는 아예 안 받아들이는 부류가 있습니다.
특히 스님들이 이런 분들이 많고요.
그리고 재가자 분들 중에서도 불법 좀 안다 하시는 분들도 여기에 속한답니다.
특히 한국불교 스님들은 간화선이 최고인 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그렇고요.
물론 안 그런 스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나이가 많은 스님들일수록 앞뒤가 꽉 막힌 스님들이 여기에 속하는데요.
그 이유는 고정적인 틀 속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법은 그런 것이 아니랍니다.
부처님 수행 방법은 방편 법이기 때문에 그 범위가 무궁 무진하고 넓은데 왜 바보처럼 한 가지 수행만 고집을 하고 있느냐 이겁니다?
그것도 제대로 알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 한국 스님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으로만 학교 공부하듯이 공부하신 분들도 여기에 속한답니다.
이런 분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다인 줄 알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오는 것들은 아예 안 받아들인답니다.
그래서 가장 골치 아픈 사람들이 이 부류들이고요.
특히 한국 불교는 중국 불교에 갇혀있다 보니까 더 그런 것이고요.
부처님 불교에 갇혀있어야 하는데 중국 불교에 갇혀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깨닫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습니까?
법문을 들어보아도 부처님과 부처님 제자들 이야기보다는 중국의 선사들 이야기가 더 많지 않던가요?
제 눈에는 불교만 아직 중국에 사대주의(事大主義)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답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한다고 간화선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랍니다.
좋고 나쁜 것을 떠나서 수행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 왜 바보처럼 한 가지 방법만 가지고 수행을 하고 있느냐 이 말이랍니다?
사람들마다 기질이 다르고 근기가 다른데 어떻게 한 가지고만 수행을 하느냐 이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부처님이 방편으로 만들어두신 것만 해도 많은데 한 가지로만 하고 있으니 이것이 얼마나 미련하고 어리석냐 이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무기고에는 무기가 여럿인데 권총 하나만 가지고 "딱콩~" "딱콩~" 하고 있으니 이것이 얼마나 미련하고 어리석냐 이겁니다?
저는 한국 스님들을 그렇게 보고 있답니다.(진심)
지금이라도 바꾸셔야 한답니다.
지금 제 말을 잘 상기해 보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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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래 내용은 평택에 있는 [보국사]라는 절에 한글 팔만대장경 속에 있는 내용인데요.
제가 그동안 줄곧 이야기한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들이 있기에 같이 올려보려고 하는데요.
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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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달마구사론
(阿毘達磨俱舍論) 제1권
一、분별계품(分別界品)
만약 훌륭한 뜻의 법을 말하자면 그것은 오직 열반인 것이며, 만약 법의 형식인 법을 말하자면 그것은 네가 지의 거룩한 진리[四聖諦]에 통하는 것이니, 이것은 능히 대하여 향[對向]하는 것(열반의 법에 대하여 향함)과 또는 능히 대하여 관찰[對觀]하는 것(네 가지 진리에 대하여 관찰함)을 뜻하는 것으로서 대법(對法)이라고 말하게 된 것이다. 19p
(여기서도 보십시오?
[훌륭한 뜻의 법을 말하자면 그것은 오직 열반]이라 하지 않던가요?
불교를 하는 목적은 오직 열반을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반을 이루려면 그것은 네 가지의 거룩한 진리 사성제(四聖諦)에 통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그 사성제 방법을 제가 완벽하게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이 그에 따르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만들어 놓은 응용방법들도 여럿 알고 있고요.
저는 이것을 여러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은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지금처럼 수행을 했다간 깨닫기는커녕 개고생만 한다는 것입니다.(진실)
여기서도 보십시오.
사성제(四聖諦)]는 능히 대하여 관찰(대관/對觀)을 하는 것이라 하지 않던가요?
부처님은 좌선만 하라는 소리는 없었답니다.
좌선을 해도 되고, 서서 해도 되고, 걸으면서 해도 되고, 심지어는 누워서 관찰을 해도 상관이 없다 하셨지요.
그래서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도 있는 것이고요.
우리들은 그냥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는 것이랍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된 것이고요.
제 경우는 불교에 대해 불자도 몰랐었기 때문에 저는 그냥 법화경과 반야심경 속 내용만 따라 하다가 얼떨결에 밑창이 빠진 것이랍니다.(진실)
정말로 저는 이런 것인 줄도 모르고 부처님 말씀이라 생각하고 얼떨결에 따라 하다가 밑창이 빠진 경우랍니다.
만약에 이런 것인 줄 알았다면 저는 100% 하지를 않았을 것이고요.
왜냐하면 저는 이런 것을 믿는 사람도 아니었고 혹 믿는다 해도 저 같은 사람이 무슨 수행을 하겠습니까?
맨날 당구장 아니면, 술집 아니면, 무도장에서 놀고 있어야 할 놈인데요.
어쨌거나 얼떨결에 이법을 깨닫고 다른 분들의 법문을 들어보니까 어느 나라 불교나..
간화선이든 위파사나(조견오온)든 제대로 알고 하는 나라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다들 이가 빠지듯 빠져 있었지요?
한국 불교는 아예 부처님이 하셨던 수행 방법들은 모르고 있었고요?
남방이든 한국이든 다들 사성제는 말하고 있지만 사성제를 정확히 어떻게 수행에 활용하고 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사람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유식한 이야기들만 잔뜩 들어놓고 있었지요?
부처님은 그 당시 사람들의 근기에 맞게 누구나 쉽게 알아차림을 하도록 만들어 두셨는데 왜 힘들게 (*처음부터) 쭈그리고 앉아서 개고생들을 하고 있느냐 이겁니다?
제 경우도 단 한 번도 좌선을 안 했어도 밑창이 빠지고 확철대오라는 것을 했는데요?
부처님이 알려주신 수행은 그냥 관찰(대관/對觀)이랍니다.
관찰(대관/對觀)을 하는데 왜 쭈그리고 앉아서 하십니까?
생활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할 수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좌선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초보자들이 너무 무리를 해서 수행은 힘든 것이다 하면서 뒤로 나가떨어지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하다 보면 누구나 욕심이 생겨서 좌선을 하지 말라고 해도 아무리 다리가 불편해도 의자에 앉아서라도 스스로 하게 되어있으니까요.(진실)
뭐든지 재미가 붙으면 하지 말라고 해도 스스로 하게 되고 이렇게 하다 보면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되잖아요?
이런 식으로 초보자분들은 접근을 하라는 것입니다.
괜히 처음부터 다리가 저려서 코에 침 발라가면서 하지 말고요.
허리만 꼿꼿이 펴고 하면 의자에 앉아서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답니다.
수행을 할 때에 가장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나는 1시간을 앉아있었네.." "저 사람은 2시간을 앉아 있었네" 하면서 앉아 있는 시간대로 수행을 잘하고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랍니다.
아무리 오래 앉아있어도 의식이 엉뚱한데 가 있어 무기공에 빠져 있는 것이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단 5분을 알아차림을 하더라도 제대로 집중을 하면서 하셔야 한답니다.
이것이 대관(對觀/관찰)을 제대로 하는 방법이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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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에 대한 내용, 질문이 있는 경우 질문 내용
이 란은 우리들의 란인데요.
질문이나 세상살이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란이랍니다.
그리고 내용 끝에 (진실)이라는 표시는 제가 체험한 내용들과 마음에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한 [동의] 표시랍니다.
ㅡ♡
지면이 작아서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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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지난 2024년 10월 23일에 주고받았던 내용인데요.
모든 질문답 내용들은 이름이나 법명은 일체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답니다.
닉네임으로 보아 스님 같은데요?
올라오는 댓글 중에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올려드리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분은 진심으로 이 공부를 하는 분으로 저는 보고 있는데요.
그러나 한국 불교 내에는 제대로 된 스승이 저는 거의 없었다고 보기 때문에 저도 소신껏 답을 드리고 있답니다.
왜냐하면 간화선은 물론이고 위파사나(조견오온) 수행법도 고성제(간화~) 다음 순서를 저는 단 한 번도 제대로 알고 하는 법문을 들어보질 못했기 때문인데요.
아무쪼록 이번 도반 분도 깨닫고자 하는 의지가 많은 것 같아 보이니 다른 수행보다는 부처님이 하셨던 수행 방법으로 저처럼 좋은 결과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진심)
♥
(질문 내용)
조사 서래의 ...
뜻이 있어 온 것이 아니라 그냥 인연 따라 온 것이다.
이런 말은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 입니다.
조사서래의 는 법을 묻는 것이고 그 답은 법을 그 자리에서 곧장 드러낼 뿐이지 (이유가 있다 없다. 인연따라 온 것이다.) 등의 어떤 의미를 붙이면 어긋나는 것입니다.
글을 쓰신 분과 여기 올리신 분이 같은 분이라면 죄송하고 다른 분의 글을 옮기신 것이라면 ...
그래도 죄송 하네요. ㅎㅎㅎ
선이라 하든 법이라 하든
여튼 여기에 생각이 붙으면 그 것이 이치에 맞든 틀리든 그 어떤 생각이든 이미 틀린 것 입니다.
♥
(답변 내용)
님의 고귀한 답변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님께서도 깨닫고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그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답니다.
님의 말씀대로 법을 물을 것도 없고 법을 그 자리에서 곧장 드러낼 것도 없지요.
일체 만물은 그저 인연 따라 뭉쳤다가 흩어질 뿐이랍니다.
부처님이든 달마든 이 사람이든 님께서도 말이지요..🙏🏻
아무쪼록 지금부터라도 남들이 지어 놓은 눈먼 책들은 뒤로하시고 마음자리부터 다시 시작해 보시길 권해드려 봅니다.
필요하시면 제가 적극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재 질문 내용)
먼저 고견에 감사 드립니다.
주신 말씀을 보니 선생님과 우납이 같은 경지는 아닌가 봅니다. ㅎㅎ
서로 자기 살림 잘 챙기며 나아가면 되겠습니다.
늘 청안하시길 소원 합니다.
♥
(재 답변 내용)
???님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알아차림을 하시고 언제든 막히는 부분이 있으시면 질문을 주십시오.
제가 적극 돕겠습니다. (질실)👍🏻
♥
(재 질문 내용)
공무연기외람됩니다 만
제가 선지식으로 모실 수 있을지 두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1. 진리의 道는 무엇 입니까?
2. 조주 無 자는 어떤 뜻이 있습니까?
♥
(재 답변 내용)
아이고? 도반님 부끄럽게 누가 누구를 선지식으로 모신다 하십니까?
어디 가서 절대로 그런 소리는 하지 마십시오.
선지식인이 있다면 눈에 보이는 분별심만 걷어내면 바로 도반님 자신이 곧 선지식인 것을요.
도반님과 저는 똑같이 그 자리를 가지고 있고 그 자리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누가 누구를 선지식이라 할 수 있고 누가 누구를 스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어디 가서 그런 소리는 하지 마십시오.
도반님 자신이 선지식인이고 부처님이신데 누가 누구를 선지인으로 모신다 하겠습니까?
참으로 저는 이 글을 듣고 부끄럽고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진실)
그리고 [진리의 道]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도반님 안에서 도반님 스스로가 찾아야 할 것을 왜 저에게 물어보십니까?
[조주 無 자]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도반님도 스스로 도반 안에 잠들어있는 그놈만 바로 보고 바로 알 수 있다면 일체 만물이 모두 [無]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인데 왜 도반님은 스스로를 보고 알려고 하지를 않고 그것을 남들에게서 찾으려 하십니까?
설령 제가 무슨 말로 답변을 하든 도반님 스스로가 그 자리를 모르고 계시는데 제가 무슨 답변으로 답을 하든 납득을 하실 수가 있으시겠습니까?
만약 제가 남대문 문지방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뻥을 쳐도 도반님이 그 자리를 보고 확인을 하실 수가 있느냐 이 말입니다?
그러니 제가 도반님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스스로 찾아보시라는 것입니다.
필요하시면 제가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것이고요.🙏🏻
♥
(재 질문 내용)
공무연기돕겠다 하시니 도움을 주실만한 안목이 있으신지 궁금했던 것 뿐입니다.
여러모로 무례 했습니다.
♥
(재 답변 내용)
에이.. 아닙니다.^^
무례했다면 제가 무례했지요.
그리고 도반님의 마음은 이미 크시고 높아 보이십니다.
왜냐하면 이쯤 되면 대부분은 다른 분들은 제게 쌍욕이나 야유를 하기 마련인데 도반님은 그렇지 않으시니까요.
지금부터라도 빨리 따라 하셔서 그 자리만 찾으시면 바로 성불까지 가기가 수월해 보이신답니다.
아무쪼록 부처님이 설하신 조견오온을 많이 해보십시오.
화두는 화두 나름대로 써먹기가 좋은 부분이 따로 있답니다.
그러나 본성을 알아차리는 데에는 조견오온 보다 쉽고 따라 하기가 좋은 것이 없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왜냐하면 부처님 말씀처럼 마음과 몸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만 관찰하면 혜가처럼 "어? 마음은 그대로였구나?" 하는 것을 아실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도 잘 관찰해 보시면 몸에서 일어나는 것들이지 마음은 본래 일어날 것 자체가 없답니다.
형체도 소리도 색깔도 그 어떤 것도 없는 자리가 본성(마음) 자리인데 거기서 일어날 것이 무엇이 있을 수 있을까요?
먼저 이러한 옛 어른들 말씀을 믿고 따라 해 보십시오.
하시다 보면 반드시 막히고 궁금한 점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때 제가 필요한 것이고요.
그때부터가 제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아실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그 길을 따라오다가 얼떨결에 된 것이니까요.
정말이지 저는 전혀 이런 것인 줄도 모르고 법화경이나 반야심경을 대강 이해를 하고 따라 했던 거랍니다.
무엇보다 제 경우는 전혀 이런 것과는 안 어울리는 사람이고요. (진실)
제가 수행을 한다고 하면 친구들이 저를 비웃는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실제로도 그랬고요.
그러니 도반님도 무조건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마음이 완전히 바뀌게 되니까요.
아무든 앞으로 하시다가 자주 물어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재 질문 내용)
요즘 착각도인이 참으로 많은 때 입니다.
제가 그 것을 가릴 눈도 없으면서 질문을 드렸겠습니까?
물음이 있으면 나름의 답을 주시면 되는데 난 알지만 넌 모르니 해봐라 해 보면 알게 될 거다란 식으로 말씀만 하십니다.
먼저 눈 뜬 사람이라면 그 자리를 한 번 보여 주시면 됩니다.
상대가 깨달음이 없을 거라 단정하고 계시니 뭐라 해도 소통이 되지를 않습니다.
답은 없이 계속 물으라고만 하시니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재 답변 내용)
아이고 도반님..
제가 일부러 답을 피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이미 도반님이 제게 주신
1. 진리의 道는 무엇 입니까?
2. 조주 無 자는 어떤 뜻이 있습니까?
에 대한 답변을 이미 드렸는데 또 제게 답변을 달라고 하시니 무엇을 더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지..?
더군다나 부처님도 못하는
[그 자리를 한 번 보여 주시면 됩니다.]
라고 하시니 저로서는 내 마음을 도반님에게 보여줄 재주는 없답니다.
부처님도 못하는 것을 제게 보여달라 하시니 저로선 뭐라고 답변을 드려야 하겠습니까?
그러나 보여줄 수는 없어도 말이나 글로서 마음자리를 표현할 수는 있답니다.
그것이 바로 한문으로 표현한 것이 도반님이 제게 주신 [道] 와 [無]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이나 글로는 표현할 수는 있어도 보여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래서 선문염송이 남겨진 거랍니다.
왜냐하면 선문염송 내용들이 거의가 마음자리를 표현해 놓은 것들이니까요.
그래서 마음자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선문염송이 어려운 것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한국 수행자들 대부분은 선문식으로 질문을 주시니 저도 선문식으로 답변을 드릴 수 박에요?
문제는 선문식으로 답변을 드리면 알아듣느냐? 이겁니다.
그러면 다시 도반님이 제게 주신
1. 진리의 道는 무엇 입니까?
2. 조주 無 자는 어떤 뜻이 있습니까?
에 대한 답변을 선문식이 아닌 순수한 우리말로 다시 답변을 드려보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완전히 마음이 바뀐답니다.
싑게 표현하면 마음이 완전히 포맷된답니다.
그래서 그 자리를 [무]라 하는 것이고, [공]이라 하는 것이고, [해탈]이라 하는 것이고, [열반]이라 하는 것이고, [무생법인]이라 하는 것이랍니다.
실제로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누구나 이런 마음자리로 바뀌게 된답니다.
그래서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간다는 뜻으로 [도피안]이라 했던 것이고 기독교에서는 "요단강 건너 저편 가나안 땅으로.."라고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가나안 땅이 안식처이니까요.
불교 식으로 말하면 마음이 완전히 포맷된 자리가 극락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제가 도반님에게도 바로 그런 자리가 도반님 안에도 있으니 찾아보라 했던 거랍니다.
그것을 왜 자기에게 찾지를 앓고 내게서 찾느냐 하면서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렇게 마음이 포맷이 되고 공이 되면 희한하고 묘한 그런 현상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대표적인 것이 [알아차림]과 [지혜]랍니다.
물론 이것도 [성문사과]에 따라서 차등은 있지만 기본적인 것은 같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상대의 언행만 봐도 금방 파악이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불교에서 말하는 도(道)란 불성을 증득한 사람들이 가는 길(道)이라는 뜻이랍니다.
그 길(道)에 대해서는 도성제(道聖諦) 안에 잘 수록이 되어 있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불교에서 말하는 [도인]이라는 단어도 수리 수리마하 수리 같은 것이 아니라 (도성제)의 길을 가고 있느냐? 지혜는 있느냐? 알아차림은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고요.
이 기준으로 보았을 때 그동안 아무리 찾아보아도 이 땅에는 없었다는 것이 제 결론이랍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가끔 저와 같이 하는 도반 분들에게 하는 주문도?
제가 만약에 조금이라도 불법에 어긋나는 언행을 하고 있다면 바로 제 얼굴에 가래 침을 뱉으면서 귀싸대기를 올려붙여 달라고요.
그래야 제가 완전한 해탈을 할 수 있다고요.
그리고 자꾸 저보고 불교 공부를 많이 했느니 머리로 공부를 하고 있다느니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요.
절대로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저는 단 한 번도 불교 근처에도 가본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또한 제 말이 아니랍니다.
저는 그저 부처님이나 옛 어른들이 하신 말씀들은 그대로 옮겨 적는 것뿐이니까요. (진실)
그럴 수 있는 것은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누구나 경전이나 옛 어른들 말씀이 눈이나 귀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제가 도반님의 글에 일일이 성의껏 답변을 드리는 이유도 도반님의 진실한 마음이 엿 보이기 때문이랍니다.
물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분들도 여럿 계시거든요.
도반님도 생각을 해보십시오?
멀쩡하게 중국에서 사회생활 잘 하고 있던 놈이 미쳤다고 하던 일도 다 팽개치고 여기 와서 이런 욕까지 얻어먹어가면서 이러고 있겠습니까?
어제도 이런 분이 계셨고요.
(아래 사진 참고)
1원도 안 생기는 이런 곳에서요?
그래도 이런 곳이라 해도 단 한 명이라도 더 건져보려는 마음으로 이러고 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아무튼 수행이 더 급하니 앞으로는 수행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절대로 도반님을 무시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속된 말로 제가 도반님에게 선지식인으로 인정을 받아봐야 뭐하고 안 받아봐야 뭐 하겠습니까?
이미 정해져 있는 이치인 것을요...
♥ 네이버 문구가 떴다고 이런 글이 올라옴?
[부적절한 표현을 감지한 댓글입 니다.]
♥
(재 답변 내용)
맞는 말입니다.
클린봇의 말처럼 이런 부적절한 댓글 표현들을 수도 없이 들어가면서도 이런 일을 굳이 하는 이유는 단 하나랍니다.
도반님이 질문해 주신 진리의 道를 가기 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이런 부적절한 댓글 표현들을 수도 없이 듣더라도 가야만 하는 진리의 길(道)이 바로 우리 같은 사람들만이 갈 수 있는 길이란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대승의 길이기도 하고요..
(네이버 ~?에 ??스님?)
지금부터는 제가 알려드린 그 자리 알아차림을 위주로 하셔서 언제 어느 순간이든 내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도록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두십시오.
그리고 혼자 조용한 곳에서 좌선이나 서서 수인을 하고 알아차림을 하실 때에도 다른 알아차림은 다 집어치우고 오로지 그 자리만 알아차림을 하십시오.
이것이 자유자재로 되면 그다음 순서는 그 자리 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가는 연습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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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문답(禪問答)
중국 글은 뜻글자랍니다.
선문답에서는 본성(마음)을 뜻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모든 선문답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알아보는 것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한 것과는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우주보다 크고 넓은 불성(마음)의 세계를 몇 글자의 글과 말로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한 기준점은 글이나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성의 마음에서 오는 언행(言行)이 그 기준점이랍니다.
아무리 선문답을 잘 풀고 경전에 막힘이 없다 하더라도 불성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문답 같은 곳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선문답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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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문(禪問)입니다.
[二조 혜가대사에게 三祖가 묻되 “제자는 몸에 풍병이 걸렸으니, 화상께서 참회 해 주옵소서" 하니, 二조가 대답호대 "죄를 가져오너라, 참회해 주리라" 三조가 양구하다가 다시 말호대 "죄를 찾아도 찾을 수 없습니다" 二조가 말호대 "그대의 죄는 다 참회되었으니, 불·법·승에 의지해서 살라" 三조가 말호대 "제가 지금 화상을 뵈오니 승보인 줄을 알았으나 불보와 법보는 무엇입니까?" 二조가 대답호 대 "마음이 부처요, 마음이 법보니라, 불보와 법보가 둘이 없나니, 승보도 그러하 니라" 二조가 말호대 "제자는 오늘에야 비로소 죄의 성품이 안팎이나 중간에 있지 않고 마음이 그렇듯이 불보와 법보도 둘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하니, 二조가 몹시 대견히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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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
오늘 내용은 달마와 혜가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인데요.^^
만약에 누가 저에게..
"몸에 풍병이 걸렸으니, 당신께서 참회해 주십시오."
라고 한다면 저는 二 조와는 달리 검지 손가락으로 상대를 가리킬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를 돌이켜 보아야 나의 참회뿐 아니라 모든 것을 해결키 때문입니다.
~♡~
다음 주 선문(禪問)입니다.
[五조 홍인대사가 동자로 있을 때에 四조가 묻되 "그대의 성이 무엇인가? 하니, 동자가 대답호대 "성은 있으나 예삿 성이 아닙니다" "무슨 성인가?" "불성입 니다" "그대는 성이 없는가?" "성품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하니, 조사께서 그의 재질을 짐작하시고 곧 중을 만들었다가 나중에 법을 전했다.]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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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이 내용에 맞는 합당한 답변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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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 주 선문염송
[선문염송] 중에서.. (174편) 20250303
불자(拂子)
석두가 행사(청원) 화상에게 갔더니 묻되 "어디서 오는가?" 선사가 대답호대 "조계에서 옵니다" 행사가 불자를 세우고 말호대 "조계에도 이런 것이 있던 가?" 선사가 대답호대 "조계 뿐아니라 서천에도 없습니다" 행사가 말호대 "그대는 서천에 갔었던가?" 선사가 대답호대 "갔었다면 있는 것입니다" 행사가 말호대 "틀렸다. 다시 말해 보라." 선사가 말호대 "저에게만 의존하지 마시고 화상께 서도 하나의 반쯤은 말씀하셔야 되겠습니다" 행사가 대답호대 "그대에게 말하기 를 사양치는 않으나 뒷날 아무도 알아 듣는 이가 없을까 걱정이다” 하였다.
주) 1. 틀렸다.......
제대로 된 내용이 없다"는 뜻이므로 "틀렸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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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拂子
石頭到思和尙處 問 甚麼處來 師云 曹溪來 思乃竪起拂子云曹溪 還有這箇麼 師云 非但曹溪 西天 亦無 思云 子莫到西天來麼 師云 到則有也 思云 未在 更道 師云 莫全靠某甲 和尚也須道一半 思云 不辭向汝道 恐後無人承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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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신의 마음자리를 비추어보시고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개인별로 답을 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로 주셔도 됩니다.^^
e-mail : 119e@daum.net
또는
다음 검색 창
[119 수행 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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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법문 동영상
(※) 서암 스님의 육조단경 법문인데요.
지난 168편에 이어서 듣고 배워보겠습니다.^^
제목: 서암스님 - 육조단경 강의 (6회). 2,공덕과 극락세계를 말하다(釋功德淨土). 공덕과 복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com/watch?v=NHtXnO7fpIU&si=8nauP2A-n04LRxTT
~♡~
(7)《음악과 함게 수행을.. 》
"지금 음악을 듣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안으로 의식을 돌려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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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𝐃𝐫 𝐇𝐨𝐨𝐤 - 𝐖𝐚𝐥𝐤 𝐑𝐢𝐠𝐡𝐭 𝐈𝐧 - 𝟏𝟗𝟕𝟕 - 𝐎𝐟𝐟𝐢𝐜𝐢𝐚𝐥 𝐕𝐢𝐝𝐞𝐨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com/watch?v=K1e_12DOKZI&si=eluv4Y6JmdQfby5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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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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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수효님..😃🙏🏻
날씨가 춥습니다.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시고 꼭 성불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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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성주님..😃🙏🏻
날씨가 춥습니다.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시고 꼭 성불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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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스님..😃🙏🏻
날씨가 춥습니다.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시고 꼭 성불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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